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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다는 것 - 인생은 봄날처럼 지나간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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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다는 것 - 인생은 봄날처럼 지나간다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매기 캘러넌, 패트리샤 켈리 (지은이), 손혜숙 (옮긴이) 
  • 출판사눈코입 
  • 출판일201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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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떤 일을 하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책!
죽음이 말해주는 놀라운 이야기들


이 책은,
1. 호스피스 전문가가 쓴 죽음과 죽어감에 대한 드라마틱한 에피소드들이다.
2. 죽음 앞에서 깨닫게 되는 진정한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3. 죽어가는 사람이 겪게 되는 갖가지 증상과 행동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들이다.
4. 저자가 발견하고 연구하여 체계화한 ‘임종자각’에 관한 책이다.
5. 독자들은 삶의 유한함, 덧없음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 어떤 일에든 용기를 가질 수 있다.
6. 1992년 첫 출간 이래, 전 세계 100만부 판매로 꾸준히 독자들에게 감동과 위안을 주고 있는 클래식이다.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임종자각의 개념과 배경을 매우 간단하게 설명한다. '임종자각'이란 죽어가는 이가 죽음에 가까워짐에 따라 죽음과 그 과정에 대해 새로이 얻는 영적 깨달음이다. 자각 메시지는 대략 두 가지 범주로 나뉘는데, 그 하나는 죽음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평온한 죽음을 맞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흔히 죽음을 앞둔 임종환자가 '착란' 상태나 '혼미한' 상태에 놓인 듯이, 초조해하며 엉뚱한 말을 하거나 이상한 행동을 할 때가 있다. 그들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누군가가 와있다거나, 자신이 언제 죽을 거라고 우리에게 일러주거나, 어떤 일을 끝내야 한다거나,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한다. 이런 것들은 소위 말하는 착란 상태가 아니라, 죽음이 가까워오면서 저세상으로 통하는 영적 세계를 경험하는 것이다. 때문에 이럴 때는 약물로 다스리기보다는 그들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다. 우리가 그들의 말과 바람을 들어준다면, 그들을 평온한 죽음으로 이끌 수 있고, 죽음이 어떤 것이고, 우리에게는 어떠할지를 배우는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2부는 사람들이 죽음에 가까워지면서 겪은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다루고 있다. 여행이나 탑승이란 표현으로 자신의 죽음을 주위에게 알리는 사람도 있고, 우리 눈에는 안 보이는 저세상으로의 여행 이야기를 하거나 이미 죽은 누군가를 만났다거나, 그들이 옆에 와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저세상의 평화로움과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자기가 언제 죽을지 알고 우리에게 알려주는 이들도 있다.
이런 체험이 죽어가는 사람들을 괴롭히지는 않는다. 오히려 기분이 좋아지고 안심되고 위안이 되는 듯하다. 하지만 이런 현상에 대한 이해가 없는 가족과 친구들은 환자가 이런 체험을 묘사하려 들면, 환각을 일으켰다거나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당황해한다. 하지만 죽는 게 어떤 것인지를 말해주는 이런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죽음이 끝이 아님을 배울 수 있고, 죽어가는 사람이 이런 경험을 통해 얻게 되는 평화와 위안을 공유할 수도 있다.

3부는 외롭지 않게 쓸쓸하지 않게 이별하는 법을 다루고 있다. 화해의 필요성을 깨닫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평온한 죽음을 가로막는 어떤 장애물을 제거해 달라는 사람이 있고, 특별한 환경이나 조건을 요구하는 사람도 있다. 때로는 사망시각을 선택하거나 곁에 있어줄 사람을 고르기도 한다.

죽어가는 사람들은 자기에게 뭐가 필요한지를 깨닫고 나면 곧잘 걱정에 잠기는데, 더러는 몹시 서두르는 이도 있다. 이들의 요구가 조리에 맞을 때는 주변 사람들이 그 요구대로 해주겠지만, 상징적으로 표현되는 막연한 요청은 못 알아듣고 놓치거나 무시당하기 일쑤다. 그러면 환자는 실망하거나 걱정하고 때로는 동요한다. 또 꼭 필요한 것을 늦게 자각하여 이미 죽음이 임박해진 경우에는 그 문제를 해결하거나 마지막 화해의 만남을 위해 죽음을 미루거나 질질 끌기도 한다.

우리는 그들의 문제를 이해하는 것으로, 죽어가는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우리의 삶에서도 화해와 마무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그들의 문제가 곧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에.

저자소개

죽어가는 이들을 보살피는 호스피스 전문가다. 외교관 부모에게 태어나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자랐다. 이 경험은 그녀가 인간 고통의 보편성에 대해 강한 관심을 갖는 바탕이 되었다. 대형병원 중환자실·응급실 간호사로 오래 근무하였고, 1981년 이후 가정간호 관리자 및 기획 조정자로 활동하며 본격적인 호스피스의 길로 들어섰다. 그녀는 세심한 관찰과 분석을 통해 죽어가는 사람들의 독특한 의사소통 방식인 ‘임종자각’을 처음으로 발견하여 개념화하였다. 이는 죽어가는 사람이 자신의 뜻을 표현하는 말이나 행동을 ‘메시지 독해법’으로 유형화한 것인데, 환자와 가족, 의료전문가들에게 놀라운 시야를 열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2014년 현재 미국 연방정부기관 보건의료 상담역으로 일하는 한편, 죽음과 죽어감, 임종, 상실 등의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목차

제1부 우리가 죽음을 맞이하는 방식
1. “줄 설 시간이야.”
- 여행 혹은 탑승을 기다리다
2. “지도가 어디 있지?”
- 어른이 되고 싶었던 엘렌의 꿈
3. 임종자각
- 죽음 앞에서 깨달은 삶의 신비
4. 우리는 어떻게 죽어가는가
- 죽음의 5단계

제2부 세상 떠나는 날의 풍경
5. “오늘밤 조수潮水가 어떻게 되죠?”
- 떠날 준비를 하다
6. “엄마가 여기 와 계셔.”
- 보이지 않는 누군가와 함께 있다
7. “길 저편에 아름다운 빛이 보여.”
- 다음 세상을 보다
8. “사랑해요, 자상한 아빠가 되어주셔서 고마워요.”
- 언제 죽을지 안다

제3부 외롭지 않게, 쓸쓸하지 않게 이별하는 법
9. “우린 공원에 가야 해.”
- 어린 세 아이를 두고 떠나다
10. “고마워요, 미안해요, 용서할게요.”
- 화해가 필요한 사람들
11. “말한테 먹일 여물을 못 찾겠어!”
- 붙잡힌 사람들
12. 내 행동을 눈여겨봐.
- 말 이외의 의사표현
13. “담쟁이덩굴로 뒤덮인 빨간 벽돌집에 갔어요.”
- 꿈이 말해주는 것
14. “오늘은 죽기 좋은 날.”
- 시간의 선택
15. 가족, 친구들을 위한 몇 가지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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