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상세보기

뜻대로 하세요 (커버이미지)
알라딘
뜻대로 하세요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윌리엄 셰익스피어 
  • 출판사현대시문학 
  • 출판일2022-01-16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실리아의 아버지이며 시니어 공작의 친동생인 프레드릭 공작의 권력찬탈에 밀린 로잘린드의 아버지는 궁궐에서 쫓겨나 배경이 되는 아덴(Arden) 숲에 정착한다. 하지만 프레드릭은 자신의 유일한 어린 딸인 실리아가 혼자 살아가기 힘들자 로잘린드가 함께 살도록 허락한다. 그러나 딸이 어느 정도 성장하자 프레드릭은 로잘린드를 추방할 명분을 찾게 되는데, 숙부의 로잘린드의 추방은 당연히 자신의 형을 없애지 못하고 숲으로 떠나보낸 것과 언젠가는 죽여야 할 대상이기 때문이다. 명분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백성들의 민심이 형인 시니어 공작에게 다가가 있고 또한 시니어 공작의 딸인 로잘린드의 성품이 온화하고 덕을 베풀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물론 시니어 공작에 대한 측은지심도 작용했으리라. 로잘린드를 추방하려하자 딸이 급히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한다.

실리아는 언니 로잘린드와 함께 궁궐을 떠난다. 물론 여자가 나서는 것이 위험하기에 실리아보다 키가 큰 로잘린드는 남장을 하고, 실리아는 남루한 옷차림에 얼굴은 흑색으로 위장을 하고 몰래 궁궐을 빠져나와 로잘린드의 아버지가 산다는 아덴 숲을 향해 떠난다. 한편 올리버와 올란도 형제가 있다. 올리버는 큰 형이고 올란도는 막내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형인 올리버에게 유산을 주면서 유언으로 동생 올란도를 돌보도록 축복을 하고 부탁한다. 하지만 올리버는 올란도를 극히 싫어하고 형제의 우애까지 끊으려고 하는데... 올란도는 형의 자신에 대한 대우가 크게 아버지의 뜻에 어긋나고 형제사이에 있어서 또한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한다. 그리하여 서로 멱살을 잡을 정도로 싸우다가 올리버는 우연히 프레드릭 공작의 하인의 씨름시합에 동생이 참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씨름에 팔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다치기를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올란도는 프레드릭 공작의 씨름꾼인 찰스를 쉽게 꺾어버린다. 이런 모습을 로잘린드가 보고서 사랑에 빠진다. 물론 순식간의 일이었지만 올란도 역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씨름꾼을 제압한 사실에 충격을 받은 공작은 몹시 불편하였고 곧 그는 올란도를 잡아 위해를 가하려 한다. 특히 올란도의 아버지가 자신의 입장과 적대적인 관계였기에 더욱 그랬다. 이에 올란도 역시 자신의 하인과 함께 아덴 숲을 향해 떠난다.


한편 아덴 숲에서는 시니어 공작과 그를 따르는 귀족들의 유유자적한 삶이 이어지고 평화스러운 장면이 나타난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은 욕심을 버리고 자연인이 되는 것이기에 순수하고 평화롭다. 남장을 한 로잘린드와 실리아는 어렵게 아덴 숲에 도착한다. 우연치 않게 숲속에 있는 한 목장을 구입하고 여전히 남장을 한 채 살게 된다. 이어서 올란도 역시 하인인 아담과 함께 우여곡절을 겪은 후 아덴 숲에 도착한다. 하지만 아담이 늙고 힘이 들어서 거의 아사상태가 되었을 때 올란도는 그를 살리기 위해 우연히 시니어 공작과의 인연이 시작된다. 올란도는 숲속의 생활에 거의 만족하지만 로잘린드에 대한 사랑의 열병이 쉽게 식지 않아 숲 속의 나무마다에 로잘린드에 대한 사랑을 새긴다. 로잘린드는 나무마다에 새겨진 시(詩)에 감동하지만 자신의 정체를 탄로내지 않기 위해 여전히 남장한 채 활동한다. 사랑에 빠진 올란드는 남장을 한 로잘린드의 꾀에 넘어가게 되고 로잘린드에 대한 사랑의 열병을 토로하게 된다.


프레드릭 공작은 올란도를 잡지 못하자 올란도의 형인 올리버를 붙잡아 오게 한다. 이 과정에서 올리버는 공작의 강압에 의해 자신의 동생을 찾아야 하고 만약 찾지 못하면 자신의 모든 것을 잃게 될 지경이 되는데... 올리버가 동생을 찾기 위해 아덴 숲으로 들어온다. 하지만 여행에 지친나머지 나무아래에서 쉬게 된다. 이때 뱀과 사자로부터 위험에 쳐해 있게 되지만 극적으로 올란도가 형을 구한다. 올리버가 자신을 살린 동생 올란도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을 측은히 여기고 용기를 높게 사는 실리아를 사랑하게 된다. 숲에서의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결국 로잘린드는 올란도와, 실리아는 올리버와, 피비는 실비어스와, 오드리는 터치스톤커플이 혼례식을 거행하게 된다. 결혼식 축하는 두 명의 집시의 노래로 시작한다. 아덴 숲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마치 로빈훗처럼 자신의 신하들과 함께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못마땅하게 생각한 이는 프레드릭 공작이었다. 자신의 형을 토벌하기 위해 온 프레드릭 공작은 숲에서 한 노인을 만나 대화를 하고 개심하게 된다. 결국 자신의 권력을 되찾은 시니어 공작은 궁궐로 복귀하게 되고 함께 숲속에 있던 이들은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