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상세보기

나무 (커버이미지)
알라딘
나무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고다 아야 지음, 차주연 옮김 
  • 출판사책사람집 
  • 출판일2024-12-19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북쪽 홋카이도에서 저 남쪽 야쿠시마까지
13년 6개월에 걸쳐 기록한 나무 이야기


말년의 작가가 북쪽 홋카이도에서 저 남쪽 야쿠시마까지 나무를 찾아 정성껏 기록하고 오롯이 새긴 감동을 전한다. 첫 번째 에세이 ‘가문비나무의 갱신’에서 마지막 작품 ‘포플러’가 집필되기까지 13년 6개월이 걸렸다. “한 해는 겪어봐야 확실하다”, “적어도 계절마다 한 번은 봐두어야 무슨 말을 할 수 있다”는 작가의 말처럼, 그가 만난 나무를 마음속에 어떻게 정리할지 끈기 있게 노력한 나날이었을 것이다.

한 생명 곁에 머문 내내 다감하며 오묘한 시간,
탄생과 소멸이 격렬하게 반응하고 삶의 기쁨과 슬픔이 조용히 빛난다


<나무>는 때로는 착실하게 초목을 배우고, 때로는 가슴 깊이 감상한다. 절에 자리를 잡은 소나무, 전원 속의 녹나무, 봄의 꽃과 겨울 숲…. 한 생명 곁에 머문 시간의 기록은 내내 다감하며 오묘하다. 탄생과 소멸이 격렬하게 반응하고 삶의 기쁨과 슬픔이 조용히 빛난다. 그리고 저마다의 나무 이야기 속엔 삶의 이야기가 소박하게 숨어 있다.

출간된 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책

<나무>는 고다 아야가 타계한 후 출간된 유작으로 지금까지도 독자들에게 커다란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고단샤, 신초샤, 헤이본샤 등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출판사에서 새로운 장정으로 거듭 출판되고 있다. 자연과 사람의 일상을 따뜻하면서도 거침없는 필치로 써 내려간 이 책은 출간된 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저자소개

1904년 도쿄 출생. 일본의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고다 로한과 그의 아내 기미코 사이에서 둘째 아이로 태어났다. 그러나 다섯 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2년 후엔 언니를, 그리고 스물두 살이 되던 해엔 남동생마저 떠나보내는 슬픔을 겪었다.
1928년 청주 도매업을 하는 이쿠노스케와 결혼해 이듬해 딸(훗날 작가 아오키 다마)을 낳았다. 그러나 가업이 기울며 10년 만에 이혼하고 딸과 함께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와, 1947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함께했다.
아버지 고다 로한의 삶과 문학을 기리며 그와의 일상을 기록한 <잡기> <종언> <장송의 기> 등을 발표하면서 문필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54년에 발표한 단편집 <검은 옷자락>으로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하며 널리 이름을 알렸다. 1956년 소설 <흐르다>로 신초샤 문학상과 일본예술원상을 받았고, 1973년 <싸움>으로 제12회 여류문학상을 수상했다.
이후 여러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특유의 관찰과 섬세한 감성으로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1990년 가을, 향년 86세로 생을 마감했다.

목차

추천의 글



가문비나무의 갱신

등꽃

편백

야쿠 삼나무

나무의 기모노

아베 고개에서

서 있는 나무, 누워 있는 나무

나무의 수상함

삼나무



목재의 생명

벚꽃과 버드나무

이 봄의 꽃

소나무, 녹나무, 삼나무

포플러



해설

옮긴이의 글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