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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길을 잃은 마음에 닿는 조용한 위로.r
잠시 멈춘 삶에도 시는 꽃을 피운다.

저자소개

오랜 세월을 하얀 캔버스 같은 아이들과 함께 크레파스로, 물감으로 자기만의 색을 칠하며 아동미술샘으로 활동해 왔다. n그 색이 빛날 때도, 범벅이 되어 어둠이 되는 때도 있었다. 하지만 우린 이미 알고 있다. 어떤 경우든 훌륭한 작품으로 탄생된다는 것을.n아이들의 그림은 그랬다. 우리 안엔 그 아이가 살포시 내말과 생각과 행동에 귀 기울이며 지금도 함께 한다. n이 시집은 내 마음 안에 있는그 아이에게 들려 주고픈 마음 일지도 모르겠다. 방황은 청소년기에 잠깐 왔다가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내내 우리 곁에서 늘 함께하는 것 같다. n끝이 보이지 않지만 우리는 걷고 또 걸으며 어딘가에 있을 목적지로 향한다. 그런 나에게, 그리고 나와 같은 모든 이들에게 함께 공감하며 밝은 빛으로 희망을 주머니 속에 넣고 오늘을 채워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시집을 엮게 되었다. n이미 걸어온 길도, 그리고 가야 할 길도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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