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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석 위에 나비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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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석 위에 나비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함선영 (지은이) 
  • 출판사지식과감성# 
  • 출판일201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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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모든 것이 무너진 정신의 폐허 속에서 어렴풋하게 초석 하나가 남아 있다. 그 바닥의 슬픈 얼굴들 위로 나비가 반짝거린다.
책으로 출간하기 위해 시들을 책상 위에 올려놓았을 때 불현듯 나타난 인상이었습니다.
『초석 위에 나비』 함선영의 두 번째 시집입니다.
눈도 입도 귀도 없는 그 맹렬한 어둠 속에서 다시 한 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자소개

1985년 전북 임실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열다섯 살 때 시를 처음으로 썼으나 그 시는 분실되어 아름다움의 저편으로 흘러들어 갔다.
2001년, 한국두줄시인협회에서 우연히 두줄시를 접하고 두줄시 운동에 참여하게 된다.
두줄시를 쓰는 것은 '참새가 떨어진 가지를 보며 철자를 배우듯 즐거운 일이었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에게 있어 두줄시는 좀 더 명징하고 섬세한 언어관을 심어주기에 좋은 시도였다.
특히 시어(詩語)의 온도, 무게 등을 측정하기에 이르렀으며
'좋은 시어는 물속의 푸른 심장과도 같아서 물길을 낼 줄 안다'고 말한다.

그의 시 세계는 크게 두줄시와 자유시로 나뉜다.
앞서 말한 것처럼 두줄시는 그가 마주한 세계에서 '순행(順行)'이라는 개념이 중요하게 다뤄지고 자유시는 '역행(逆行)'의 에너지를 내뿜고 있다.
이 두 가지 방식은 그로 하여금 어떤 존재를 인식하는 데 있어 다양성을 부여하고
인간 본연의 지루함을 떨쳐내는데 일조할 것이다.
마침내 양극단의 힘이 어울리면 회전이 일어나고 그 속의 빈 중심을 보게 될 것이다.
그 중심을 보고 있으면 세상은 돌연 사라진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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