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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 (커버이미지)
웅진OPMS
순수의 시대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이디스 워튼 
  • 출판사문예출판사 
  • 출판일201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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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국의 대표 여성작가 이디스 워튼에게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작품! 19세기 말 뉴욕 상류사회를 무대로 펼쳐지는 상류층 남녀의 사랑과 위선을 여성 작가 특유의 감성으로 놀랍도록 섬세하게 묘사한 뛰어난 연애소설! 『오만과 편견』의 제인 오스틴이 영국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라면 이디스 워튼(Edith Wharton, 1862~1937)은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라고 할 수 있다. 두 사람 모두 결혼이라는 주제에 몰두했고, 자신들이 속한 사회를 익살스럽고 통렬하게 비판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제인 오스틴이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결혼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여주인공들을 주로 그렸다면 워튼은 결혼이라는 사회적 관습이 개인의 행복 추구와 어떻게 상충되며 어떻게 그것을 억압하는지 보여준다. 오스틴은 결혼 이전에, 워튼은 결혼 이후에 집중하며 오스틴의 결혼이 사랑의 결실이자 해피엔딩으로 그려진다면 워튼의 결혼은 주인공들의 사랑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그려진다. 이디스 워튼은 주로 상류사회를 풍자하는 작품들을 썼고, 『순수의 시대』(1920)로 여성 최초의 퓰리처상 수상자가 되었다. 워튼의 작품 중 최초의 상업적 성공을 거둔 『환락의 집』(1905)은 결혼을 통해 사치스러운 상류사회에 편입되길 갈망하면서도 가난한 변호사인 로렌스 셀든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릴리 바트의 몰락을 그린다. 『이선 프롬』(1911)은 이디스 워튼의 많은 소설 중에서도 가장 널리 읽히고, 그 애절한 사랑 이야기와 예리한 심리 묘사가 가장 뛰어난 작품이다. 결혼한 지 7년 된 젊은 부부와, 그들 사이에 갑자기 나타나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가져온 20대 아가씨의 이야기를 다룬 이 소설은 출간된 지 백 년이 지났지만 조금도 그 빛을 잃지 않은 현대의 고전으로 남아 있다 작품의 완성도 면에서 워튼의 작품들 중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순수의 시대』는 번번이 사랑을 놓치는 아처의 우유부단함과 그에 대비되는 아내 메이의 결단력과 과감함, 시대의 제약에 굴복하려 하지 않으면서도 아처와의 사랑은 가슴속에 묻는 엘런의 수용과 포기 등 엇갈린 세 남녀의 사랑과 애증 관계를 세심하게 그려 보인 작품이다. 이처럼 독자들이 주인공들과 감정적으로 동화되어 마치 작품 속에 있는 듯 느끼게 하는 탁월한 심리 묘사가 압권인 작품이다. 또한 작가 자신이 경험한 사회를 그렸기에 그 시대 사회상과 풍속을 빼어나게 사실적으로 묘사할 수 있었으며, 허세에 가득 찬 사람들을 유머러스하게 조롱하며 시대의 모순을 비판하는 날카로운 풍자정신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 《모던라이브러리》선정 ‘최고의 영문소설 100선’ * 《뉴스위크》지 선정 ‘세계 최고의 책 100선’ * 피터 박스올, ‘죽기 전에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로 재탄생(1993)

저자소개

이디스 워튼 이디스 워튼은 여성이 예술가, 특히 작가의 삶을 추구하기 어려운 시대에 태어났다. 그러나 그녀는 1937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75세의 생애를 마감하기까지 쉬지 않고 집팔활동을 펼쳤다. 섬세한 문체와 치밀한 심리묘사가 뛰어난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1862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1866년부터 1872년까지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유럽각지를 돌아다니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학교에 다니는 대신 가정교사로부터 교육을 받으며 아버지의 서재에서 문학, 철학, 종교서적을 탐독했고, 1878년 처음으로 시집을 출간했다. 1885년에 에드워드 로빈스("테디") 워튼과 애정 없는 결혼을 했고, 불행한 결혼생활과 사회적 지위와 작가로서의 야심 사이의 갈등으로 1894년부터 심각한 신경쇠약을 앓았다. 신경쇠약을 치료할 겸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 여러나라를 옮겨다니며 생활했으며, 소설 및 유럽 여러 지역의 역사, 건축, 미술에 대한 글을 쓰곤 했다. 헨리 제임스를 비롯한 미국, 유럽의 여러 예술가 및 지식인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기도 했다. 1차 세계대전 때에는 프랑스에서 전쟁 구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고, 이 공로로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기도 했다. 전쟁이 끝난 뒤 1920년에 발표한 『순수의 시대』로 1921년 여성 최초로 퓰리처 상을 수상했다. 1913년 남편과 이혼하고 1937년 파리에서 사망할 때까지 프랑스에서 살았다. 대표작으로 『환락의 집』, 『이선 프롬』, 『암초』, 『여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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