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용의 문학 세계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 그는 격동의 한국 현대사 -식민지 시대와 분단 시대, 전쟁과 전후- 를 거치면서 자기가 목격했던 가족과 그 주변 인물들의 삶과 죽음을 애틋하게 형상화해 왔다. 물론 근현대사의 사회적 · 역사적 · 정치적 의미를 강조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시대를 살아간 인물 군상의 변화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려, 도덕적 타락을 감수하면서까지 현실 변화를 대처하려 했던 현실주의자와 이상주의자를 대비시키고 있다.
- 책 뒤표지에서 -
1936년 강원도 김화 출생.
●내 우상 쓰러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