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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트렌드 요즘 뜨는 막걸리

한국경제신문

한경트렌드 특별취재팀 (지은이)

2021-12-22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이 책이 필요한 분
- 막걸리에 관심이 있는 분
- 요즘 막걸리 트렌드가 궁금한 분
- 양조인들에게 인사이트를 얻고 싶은 분
- 막걸리 양조 철학이 궁금한 분

<B>당연함 대신 새로움으로 MZ세대를 사로잡은
요즘 뜨는 막걸리

한경TREND는 MZ세대가 주목하는 전통주 그중에서도 막걸리에 주목했습니다. 부모님 세대부터 MZ세대까지, 요즘 막걸리는 전 세대를 아우르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어떤 막걸리는 양조장에서 직접 구매만 가능한데도 준비한 술이 모두 완판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왜 이토록 막걸리가 ‘힙’해졌는지, 왜 청년 양조인이 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이 책은 북위 33도에서 38도에 걸쳐 대한민국의 크고 작은 양조장 26곳의 막걸리를 찾아 떠난 기록입니다. 섹션 1의 강원, 경기 북부와 동부,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을 관통하는 북위 37도상에 위치한 양조장에서는 MZ세대 젊은 양조인이 눈에 띄었습니다. 어떤 이는 말합니다. “과거에 화려하고 찬란했던 우리 술을 지금 사람들이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젊은 양조인들이 트렌디한 막걸리를 빚는 이유입니다.
그들은 술을 빚고 브랜딩 하는 모든 과정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감각적인 막걸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통주의 미래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술만 빚은 것이 아니라 스토리를 부여하고 타 브랜드와 협업하는 등 문화적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섹션 2에서는 경기 남부와 충청을 포함하는 북위 36도와 전라, 경상, 부산 등 북위 35도상에 있는 지역의 양조장을 조명했습니다. 이 지역은 드넓은 땅과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한반도 남단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물줄기라는 술을 빚기 알맞은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 양조장은 대부분 가양주를 기반으로 명맥을 이어 막걸리를 빚거나 선대가 물려준 막걸리에 새로운 부재료를 넣어 변화를 꾀하며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2월의 눈 내리는 어느 날, 국내 최대 전통 누룩 생산소인 경남 진주의 진주곡자공업을 마지막으로 1년여의 긴 서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누룩은 쌀과 물 이외에 기본 막걸리를 만드는 데 유일하게 들어가는 재료이며, 한국 전통주 발효의 원천이기도 하니까요. 특히나 진주곡자공업은 3대가 대를 이어 운영하는 국내 최대 누룩 생산소로 전국 수많은 양조장과 함께 전통주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로써 북위 33도에서 38도에 걸쳐 우리 술 ‘막걸리’를 찾아 떠난 기행은 갈무리하지만, MZ세대가 주도하는 막걸리의 서사는 이제 시작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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