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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정원 도시미학 - 농사일로 가꾸는 도시, 정원일로 즐기는 일상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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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정원 도시미학 - 농사일로 가꾸는 도시, 정원일로 즐기는 일상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문환, 김연금, 배정한, 송정섭, 윤상준, 임거영, 정명일, 함성호, 황주영 (지은이), 안명준 (엮은이) 
  • 출판사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출판일2012-06-14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도서 소개

미학자, 조경가, 건축가, 원예학자 … 도시농사(업)를 통찰하다
도시를 사랑하고, 아름답게 만들고, 공부하는 모두를 위한 인문교양서


도시농사(또는 도시농업)는 도시민들이 농작물을 직접 재배하면서 살아있는 식물과 교감하는 것으로서, 농사를 통해 먹고, 보고 느끼고, 즐기는 인간 중심의 생산적인 여가 활동이다. 농사일을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의 건강과 행복을 꾀하고, 협업과 공동체험을 통해 구성원끼리의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여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며, 최종적으로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을 통해 지속적인 공존을 추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유목하던 인류가 안정적으로 정주하는 데 크게 이바지한 농사일이 비로소 정신의 안위와 공공선에 기여하게 되었으나, 이를 단순히 농사일의 위상이 격상된 것이라고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국내 도시농사는 주로 옥상농원(텃밭형, 상자형, 관상형, 허브용 등), 스쿨팜(유아원, 학교의 화단, 계단, 옥상 등에 자연학습장), 공공텃밭(지자체가 조성한 텃밭이나 농장), 주말농장(개별 농장주가 소유하는 농경지), 도시농업공원(지자체 관리, 농사체험장, 교육장 배치) 등의 형태로 추진되어 왔다.
그러나 우리보다 상대적으로 일찌감치 근대적 도시농업이 자리를 잡고 발전해온 국가나 도시의 선진 사례는 그 기반에 있어 우리와 근본적인 차이를 보인다. 도시농업의 대표적 아이콘으로 여기는 독일의 클라인가르텐(Kleingarten)이나 영국의 얼로트먼트(Allotment)는 오랜 시간 동안 정원문화와 함께 사회적 필요성에 따라 발전·쇠퇴·발전을 거듭하며 자리를 잡아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1970년대 이후 주거형태가 급격한 변화를 보이면서 현대적 정원문화가 성립될 기회를 갖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어머니, 할머니의 스티로폼과 ‘고무 다라이’에 뿌리 내리고 끈질긴 생명력을 이어온 우리네 전통 텃밭문화가 시민의식의 성숙과 관련법 제정을 통해 공공정원 차원으로 변화될 기미가 조금씩 보이고 있다.
농사(farming)와 정원일(gardening)의 본질을 지적하며 도시적 가치를 다방면에서 보여주는 이 책 『텃밭정원 도시미학: 농사일로 가꾸는 도시, 정원일로 즐기는 일상』은 그간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내딛기 시작한 도시농사가 꼭 견지해야 할 것들을 가리키는 소중한 나침반이다.

출판사 책 소개

‘도시에서 하는 농사’, 생산경관으로서 텃밭정원

서울대출판문화원의 신간『텃밭정원 도시미학: 농사일로 가꾸는 도시, 정원일로 즐기는 일상』은 김문환(서울대 미학과 명예교수), 배정한(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함성호(건축실험집단 EON 대표), 황주영(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연구원), 윤상준[(재) 아름지기 선임연구위원], 송정섭(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장), 정명일(농촌진흥청 도시녹화연구실장), 임거영(와이즈만영재교육 원장), 김연금(조경작업소 울 소장), 안명준[(재)환경조경발전재단 사무국장] 등 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전문가 열 명이 함께 만든 책이다.
지은이들의 견해에 따르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도시농업’이라는 말은 현재 우리 ‘도시에서 이루어지는 농사 활동’의 실체를 온전하게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도시농업’은 산업 또는 직업을 뜻하고 ‘도시농사’는 일을 뜻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도시에서 이루어지는 농사 활동의 성격이 본업이기보다는 취미 또는 여가 활동 측면에 가깝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그 활동의 실체를 추적하여 ‘도시농사’ 또는 ‘생산경관’(productive landscape)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미학적 측면에서 살펴보는 현대 도시농사
김문환은 자연과 자연미에 대한 인류의 태도 변화를 대표적 철학자들을 통해 살펴보면서 도시농사로 자연을 미의 대상으로 회복해나가는 과정과 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우려 사항을 지적한다. 우리나라에서 도시농사를 인문학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첫 시도라고 하는 점에서, 깊은 사유의 힘이 느껴지는 점에 자꾸만 곱씹어 읽게 되는 글이다.
배정한은 도시농사 활동을 생산경관의 측면으로 이해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도시농사를 정원술의 하나로 보고 정원문화 회복 현상으로 지적한다. 또한 생산경관을 ‘미적 장’(aesthetic field)으로서의 환경으로 재설정하고, ‘미적 경험’으로의 참여를 강조하는 한편 이를 우리시대 조경에 주어진 과제로 꼽는다.

우리 전통 텃밭문화와 서구 도시농사의 과거
함성호와 황주영은 농사의 과거 모습을 살펴보았다. 함성호는 우리 전통의 생활모습에서, 황주영은 서양 미술에서 이를 추적한다.
함성호는 원림형 채마밭에서 도시농사의 과거 모습을 엿본다. 다산 정약용을 인용하여 원림형 채마밭의 정의와 원형을 지적하고, 사례를 통해 과거 사람이 꿈꾸던 삶터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도시농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신적 가치를 무엇에 두는가에 있다면서 현재가 지향해야 할 길을 가리켜 보여준다.
황주영은 서양 미술에 재현된 배경 풍경을 통해 생산경관을 추적하였는데, 정원의 원형을 지적하고, 고대로부터 중세, 르네상스, 18~19세기 정원의 모습까지 회화에 나타난 생산경관을 통시적으로 살펴본다. 시대적으로, 사회 계급적으로 정원을 보는 눈이 어떠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국내외 도시농사의 모습
윤상준은 영국의 도시농사인 ‘얼로트먼트 가든’(allotment garden)을 통해 정원문화 속 농사 모습을 본격적으로 고찰한다. 우리 도시농업의 정책적 전개에 참고할 만한 사례로서 얼로트먼트의 시작과 전개, 흥망성쇠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영국의 탄탄한 정원문화의 배경 속에서 농사일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추적해볼 수 있다.
송정섭은 우리나라 도시농업의 현황에 집중한다. 도시농업의 정의에서 효과, 현황, 기술, 제도, 발전 방향 등가지 우리 도시농사의 전반적인 현황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우리 도시농사의 변화를 가늠해볼 수 있다.

정원일, 교육, 커뮤니티 회복을 매개하는 도시농사
정명일과 임거영, 김연금은 도시농사의 실천적 측면에서 각각 경제성, 스쿨가드닝, 커뮤니티라는 주제를 살펴보았다.
정명일은 도시농사를 위한 기본적인 방법을 설명하고 그와 관련된 기술들을 소개한다. 특히 도시농사를 향한 우려들, 예를 들어 생산물의 가치, 안전성 등에 대하여 명쾌한 답을 제시해주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나라 도시농업이 정원일의 차원에서 접근되는 것이라고 한다.
임거영은 농사 활동의 교육적 측면을 살펴본다. 그중에서도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활발하지 않은 스쿨가드닝(school gardening)의 개념을 소개하는 한편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는 유사한 사례들을 보여준다.
김연금은 도시농사의 사회적 가능성에 집중하는데 특히 그중에서도 커뮤니티 측면에 대해 집중한다. 공적 측면과 사적 측면에서 도시농사의 공공재적 성격과 그에 따른 우려도 지적한다. 도시농사를 커뮤니티 자원으로 설정하고 펼쳐 보이는, 공유(commons) 회복이라는 화두는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도시농사의 가드닝화, 도시 텃밭의 공공정원화
안명준은 도시농사의 조경적 의미를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안명준에 따르면 정원일로 이해할 수 있는 도시농사란, 도시를 보는 시민들의 시각이 전환되면서 나타나는 정원 재설정의 과정이다. 이렇게 볼 때 도시농사와 조경의 교집합이 분명해지고, 도시농업이 도시에서 튼튼하게 뿌리 내릴 수 있다고 한다. 도시텃밭을 정원일과 조경의 측면에서 정원문화와 공공정원(public garden)의 성격으로 접근해야 하는 점도 강조한다.

저자소개

미학자, 연극 평론가, 문화 이론가, 신학자인 김문환은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교 철학과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성공회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미학과 교수 및 공연예술학 협동 과정 초대 주임교수를 역임했고, 한국미학회장 및 세계미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문화정책개발원장, 한국연극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4년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미학과 예술론, 공연이론 및 평론, 문화론 등의 분야에 걸쳐 방대한 저·역서를 남겼으며, 주요 저작은 다음과 같다. 『미학의 중심』(2001), 『예술과 윤리의식』(2003), 『연극평론의 기초』(1991), 『문화교육론』(1999), 『문화외교론』(2004), 『서울에서 가장 거룩한 곳』(2007)

목차

[서문] 도시농사와 생산경관의 함수

일러두기



차례 ⅸ

chapter 1 ― [도시농사와 인문학]

자연미와 환경미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

김문환



chapter 2 ― [도시농사와 조경미학]

생산의 경관, 참여의 미학

배정환



chapter 3 ― [도시농사와 전통정원]

오래된 미래, 도시농업

함성호



chapter 4 ― [서양 미술 속 도시농사]

서양 미술에 재현된 생산경관

황주영



chapter 5 ― [정원문화 속 생산경관]

영국 얼로트먼트를 통하여 본 도시농사와 정원문화

윤상준



chapter 6 ― [도시농업의 국내 전개]

우리나라 도시농업의 현황

송정섭



chapter 7 ― [도시농업의 경제성]

도시텃밭이 만드는 건강하고 경제적인 삶

정명일



chapter 8 ― [도시농사와 공교육]

도시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스쿨가드닝

임거영



chapter 9 ― [도시농사와 커뮤니티]

커뮤니티 자원으로서의 도시농사

김연금



chapter 10 ― [도시농사와 조경의 공진화]

텃밭정원 만들기의 도시적 가능성

생산공원과 공공정원의 재발견

안명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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