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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준비 없이 조직화 담당자가 되었다 _이재욱
그토록 원하던 복지관에서 일하게 되었지만, 기쁨보다 두려움이 앞섰다. 그동안 강점관점 기반 사례지원을 공부해 왔는데 사례지원이 아니라 지역 조직화를 담당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지역조직화는 이름부터 어려웠고, 잘 모르는 분야였다. 나에게 사람들을 모으는 힘이 있을까 겁부터 났다. 주민들을 모아 지역의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하는 일을 해낼 자신이 없었다. 이러한 부담은 나만 느낀 게 아닐 것이다.
사회복지를 전공하면 누구나 지역 조직화를 배우지만, 지역 조직화가 무엇인지 물어보면 대답하기 어려워한다. 심지어 실무자조차 지역 조직화를 어렵게 느낀다. 이에 대한 정의와 해석이 다양하고 명확하지 않기에 그럴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깊게 고민하고 공부한 적이 없어서가 아닐까? 복지관 3대 기능 사업 중 하나인 지역 조직화는 어렵다고 피할 수 없다. 준비된 조직화 담당자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학습하고, 당당하게 맞설 용기가 필요하다.

쉽게 지역 조직화하는 방법은 없을까? _한수지
마을 문제를 찾아서 해결하는 지역 조직화는 정말 멋지지만 어려운 일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주민들이 한목소리로 마을 문제나 어려움을 찾아 해결하는 일이라고 알려준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서 적용하자니 막막하다. 마을의 강점을 찾기보다는 ‘무엇을 바꿔야 할까? 부족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단편적 시선으로 문제부터 바라본다. 주제를 찾는 일조차 어렵게 느껴진다. 문제 찾기를 넘어서는 지역 조직화 방법은 없을까?

지역 조직화가 어려운 이유는 어쩌면 당연한 일
개인의 일상이 중요시되는 현대사회에서 공공의 목적 달성을 위한 조직화는 쉽지 않다. 함께할 사람을 찾는 일부터 어렵다. 학교 밖 청소년 관련, 지역 쓰레기 문제해결과 같이 대개 조직화 주제는 무겁고 부정적이다. 그래서 참여를 제안하는 일부터 어렵다. 마을을 위한 활동 목적을 정하고 함께할 사람을 모으는 일까지 쉬운 게 하나 없다. 그렇기에 보통의 사회복지사가 지역 조직화를 어렵게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목차

1 지역 조직화



지역 조직화는 무엇일까? 11

요즘 사회의 모습 13

둘레 관계의 문제 15

사람이 모이는 일 자체가 조직화 16

결국 하나의 실천 18

문제보다는 강점을 다루자 21



2 주민모임 방법



소소하게 시작하기 27

모임의 목적 공유하기 29

모임 진행하기 30

소감 확인 32

모임의 독립? 33

평가회 : 성과 확인과 함께 주민을 축하하는 자리 34

성과를 잘 알리기 35



3 마주걷기 이야기_이재욱



기본이 되는 인사 39

마을에 호기심을 갖자 41

주민에게서 얻은 걷기모임 아이디어 43

사례지원 당사자와 걷기모임을 시작하다 44

제각기 다른 삶이 모여 걷는다 48

다섯 번의 단기 모임 50

모임이 맞지 않을 수도 있다 51

단기 모임을 마무리하며 52

다시 함께할 주민 찾기 53

주민모임이 즐거운 이유 1 55

포틀럭 파티의 추억 60

주체적으로 이루어야 하는 이유 2 62

평가회보다 축하 파티 64

마주걷기 3부, 풍성해지는 모임 71

어느새 더 깊어진 소속감 75

주민모임이 즐거운 이유 2 77

갈등과 마주하기 83

모임을 멈추면 안 되는 이유 91

모두가 성장한 마주걷기 92



4 가치한끼 이야기_한수지



요리모임을 계획한 이유 99

이 씨 아저씨와 모임 함께 기획하기 101

요리를 좋아하는 박 씨 아저씨에게 모임 제안하기 104

무뚝뚝한 부산 사나이 황 씨 아저씨에게 모임을 제안하다 107

첫 단추의 중요성 109

오해에서 이해로 112

자원 투입은 신중히 116

주민모임에서 공모사업은 왜? 118

우정의 씨를 심은 평가회 120

마을 자원 활용하기 – 밭을 빌리다 123

마을 자원 활용하기 – 마을 선생님을 만나다 125

모임에서 일어나는 갈등 어떻게 풀어갈까? 129

모임에 리더가 필요한 이유 134

감사가 가득한 마지막 김장 139

가치한끼 모임의 변화와 성장, 앞으로의 기대 145



에필로그 147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