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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시조시인연구

글도출판사

이우재 (지은이)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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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저희 글도(도)에서 한국의 근대작가 작품집을 내기 시작한 게 어언 육년여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김유정, 김소월, 이상, 이광수 등등의 작품을 내왔습니다. 소설가, 시인, 평론가를 가리지 않고 한국의 근대문학을 이끌어온 분들의 작품이라면 가능한 한까지 힘을 다해 내보기로 한 일이었습니다. 적은 일손에 목적한 바를 이루고자 하니 그다지 많은 작가의 작품을 다루지는 못한 감이 있습니다. 좀 더 분발하여 한 해 한 명 정도의 작가는 다룰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근대문학작가들의 작품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출간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출판사 입장에서 깨닫게 된 것이 있습니다. 한국의 근대문학을 이끌어왔던 작가들이 이젠 모두 불귀의객이 된 상태이고, 오롯이 평가나 재평가의 영역에 들어와 계신 분들이라는 점이었습니다. 한국문학사 전체를 통해서 한국의 근대문학이 어떤 위상을 갖는가는 이제는 대강의 윤곽은 잡혀있는 상태라고 봅니다. 물론 평자가 속한 시대시대마다에 따라 재해석이 가능한 일이긴 하겠습니다만, 이미 일반화된 평가는 그다지 크게 변하거나 바뀌지는 않으리라고 봅니다.
이렇듯 한국의 근대문학사가 한국사 전체 내에서 그 대강의 틀이 이미 잡힌 거라면 우리 근대문학사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작가들의 평전을 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대문학작가들의 작품을 재출간하는 것 못지않게 말입니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근대문학사 속에서 어느 한 작가가 어떤 자리에 위치지워지는지 명확히 하는 것은, 그야말로 그 작가의 위상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시작하는 근대문학작가의 평전 시리즈입니다.
그 첫 번째로 근대시조의 개척자들인 육당 최남선과 가람 이병기 그리고 노산 이은상 세 분의 작품평을 담은 근대시조시인 평전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시조는 우리나라의 전통시 형식이고, 육당, 가람, 노산은 이를 계승하여 근대시의 한 형태로 재창출해 자리 잡게 한 분들입니다. 전통을 살려 현재에 되살게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도 값진 일입니다. 모든 부면에서 그러할 텐데, 특별히 정신이나 정서의 영역을 다루는 시 문학 쪽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하겠습니다.
육당, 가람, 노산 시인과 더불어 한국의 근대문학 작가들의 평전을 시작하게 된 것을 기쁘게 여기며 또한 이 기쁨을 독자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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