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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구조주의, 10가지 시각

커뮤니케이션북스

박종성 (지은이)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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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b>권력의 결을 거스르는 탈구조주의
“해체는 정의다” … 페미니즘, 정신분석학, 탈식민주의, 생태주의 비평에 영향

프랑스 현대 철학과 비평은 영문학 텍스트를 분석하는데 유용한 프리즘이 되었다. 특히 탈구조주의(Post-structuralism)는 텍스트의 틈, 불연속성, 비일관성을 드러내는 가운데 구조의 견고함을 해체하는 유용한 시선을 제공한다. 특히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의 해체주의 철학은 서구 이성 중심주의에 반발하며 사유의 지평을 확대했다. 데리다는 로고스 중심주의(logocentrism)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런 반이성주의는 다름 아닌 “권력의 결을 거스르는” 태도다. 데리다는 “해체는 정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렇듯 해체주의는 새로운 인식의 창(窓)을 열어준 방대한 지적 움직임이었다. 즉, 경직된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해석의 다양성을 제공하여 문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한 탈구조주의 영향으로 비주류인 여성, 노동자, 유색인, 타자의 억압된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되었고, 페미니즘, 정신분석학, 탈식민주의, 생태주의 비평이라는 파생상품이 등장했다. 독창적이고 풍성한 사유를 촉발하는 비평 이론은 말의 잔치로 끝나지 않고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실천을 수반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의 후반부에 논의된 사이드와 이글턴은 문학 연구가 이론에서 벗어나 현실에 개입할 필요성을 한층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텍스트 내적 구조의 모순을 드러내는 해체주의자 데리다부터 텍스트를 둘러싼 외부의 권력인 컨텍스트를 살펴보는 푸코까지를 일별한다. 독자는 이들 각자의 사유의 고갱이와 이론적 관점을 만날 수 있다. 탈구조주의를 바라보는 10가지 시선을 제시하기 위해 각각의 고유한 사유의 틀과 중요 개념, 그리고 특징을 섬세하게 살펴본다. 목차의 순서를 따라가다 보면 탈구조주의 계보와 발전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탈구조주의 이론을 영문학 작품 분석에 실제로 적용한 사례를 제시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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