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전자책

검색
차가운 공기 - SciFan 제218권 (커버이미지)
알라딘

차가운 공기 - SciFan 제218권

위즈덤커넥트

H. P.러브크래프트 (지은이)

2024-03-27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미리 보기>
당신은 내가 왜 찬바람을 두려워하는지, 왜 추운 방에 들어가면 남들보다 더 떨고, 선선한 가을날의 더위 사이로 저녁의 한기가 스며들면 메스꺼움과 혐오감을 느끼는지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 다른 사람들이 악취에 반응하듯 나도 추위에 반응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고, 나는 그런 설명을 부정하는 마지막 사람이다. 여기에서 내가 할 일은, 내가 겪은 가장 끔찍한 상황을 이야기하고 이것이 내 특이성에 대한 적절한 설명이 될지 여부를 판단하도록 여러분에게 맡기는 것이다.
공포가 어둠, 침묵, 고독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실수이다. 나는 한낮의 눈부심 속에서, 대도시의 어수선함 속에서, 그리고 허름하고 평범한 하숙집에서 소박한 집주인과 두 명의 건장한 남자가 내 곁에 있는 가운데서 공포를 발견했다. 1923년 봄, 나는 뉴욕시에서 지루하고 수익성이 없는 잡지 일을 얻었고, 상당히 오랫동안 임대료를 지불할 수 없었기 때문에, 청결하고 튼튼한 가구와 매우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방을 찾기 위해 값싼 하숙집을 떠돌아다니기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웨스트 14번가에 있는 한 집을 발견했는데, 다른 숙소보다 훨씬 덜 혐오스러웠다.
그 장소는 1840 년대 후반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갈색 돌로 된 4 층짜리 저택으로 목공예품과 대리석으로 꾸며져 있으며 얼룩지고 얼룩진 화려함은 높은 수준의 세련된 부유함에서 물려받은 것임을 드러내고 있었다. 방은 넓고 높고, 이해할 수 없는 벽지와 터무니없이 화려한 치장용 벽토 처마 장식으로 꾸며져 있었고, 우울한 곰팡내와 모호한 요리 냄새가 남아 있었지만 바닥은 깨끗했고, 이불은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잘 정리되어 있었고, 온수는 너무 자주 차거나 꺼지지 않았기 때문에 적어도 다시 살아날 때까지 동면을 하면서 견딜 수 있는 장소로 간주하게 되었다. 헤레로라는 이름의 수염이 거의 없는 스페인 여성인 집주인은 3층 현관 방의 전등이 늦은 시간까지 타는 것에 대한 불평이나 비판으로 나를 괴롭히지 않았고, 동료 숙박객들은 대부분 가장 거칠고 조잡한 등급을 조금 넘는 스페인 사람들이었다. 그들 역시 내가 원하는 만큼 조용하고 대화가 없었다. 다만 아래 도로에서 들리는 노면 전차의 소음만이 심각한 성가심을 불러일으켰다.
첫 번째 이상한 사건이 발생한 것은 그 집에서 살기 시작한 지 3주 정도 지났을 때였다. 어느 날 저녁 8시쯤 바닥에서 튀는 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암모니아의 매운 냄새가 난다는 것을 깨달았다. 주위를 둘러보니 천장이 젖어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었고, 내 방 옆의 모퉁이에서 길 쪽으로 물방울이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싶었던 나는 서둘러 지하실로 내려가 집주인에게 말했고, 집주인은 문제가 금방 해결될 것이라고 나를 안심시켰다.
<추천평>
"뉴욕 한복판에서 괴상한 경험, 하루 종일 저온을 유지하면서 사는 의사와 만나는 경험에서 솟아나온 공포."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공지사항

등록된 공지사항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