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경험 제로의 왕초보, 나오코!
더 이상 외식과 인스턴트로 연명할 수 없어서
주걱과 국자를 들고 부엌에 섰다!

컵라면은 질렸다. 외식은 지겹다. 이제 요리하는 싱글족이 대세!

《해 먹을 수 있을까?》는 만화가 후카자와 나오코의 집밥 요리 도전기를 담은 코믹에세이입니다.
요리 왕초보인 나오코는 싱글 생활 10년 만에 더 이상은 인스턴트와 외식으로 연명할 수 없다고 마음먹고 집밥 요리에 도전합니다.
계량 도구도 쓰지 않고, 레시피도 무시했던 나오코가 과연 집밥을 해 먹을 수 있을까요?
물론 처음에는 채소를 볶다가 태우기도 하고, 시커먼 조림 요리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엄마에게 맛국물 내는 법을 묻기도 하고, 요리책에 나온 레시피를 따라하면서 나오코는 요리하는 싱글족으로 거듭납니다. 실수투성이 나오코가 요리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나도 모르게 응원을 하게 됩니다. 금세 실망했다가 금세 용기백배하는 나오코와 나오코의 금붕어가 나누는 만담같은 대화도 이 책에 톡 쏘는 맛을 주는 양념이지요.

나오코는 밥 짓기, 밑반찬 만들기부터 포트럭 파티 요리까지 다양한 요리에 도전합니다. 요리를 하면서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고, 새로운 다짐도 합니다. 어째서 전에는 더 많은 것들에 도전하지 않았을까 반성도 하고, 장을 보고 요리를 하면서 자신을 더 가꾸게 되기도 하지요. 가족을 위해 요리했던 엄마에 대한 고마움도 깨닫고, 자기가 한 요리를 맛있게 먹는 친구들을 보면서 요리란 참 좋은 거라고 느끼지요. 자신을 위한 집밥 요리는 자기 삶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도록 이끄는 마력이 있습니다.

《해 먹을 수 있을까?》에는 요리에 관한 풍부한 정보는 물론 싱글들의 심금을 울리는 수다쟁이 나오코의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담겨 있습니다. 나오코가 요리를 하면서 얻은 깨알같은 정보들도 쏠쏠하지요. 킬킬대면서 웃다가 밑줄 긋는 만화, 격하게 공감하다가 메모하는 만화를 만나 보세요!

오늘도 밑반찬 안주에 반주를 하며 자기만의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나오코. 우리도 나오코처럼 오랜만에 장을 보고 부엌에 들어가 나를 위한 집밥을 지어 볼까요? 나오코의 요리가 불러 온 인생의 봄날이 우리에게도 올지 몰라요!

1973년생. 일본 아이치 현에 거주하는 40대 독신.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날마다 싱글녀》, 《여전히 날마다 싱글녀》, 《아직도 날마다 싱글녀》,
《싱글녀의 나 홀로 교토 여행》, 《싱글녀의 첫 ‘도전’》, 《모녀 둘만의 대만 여행》,
《싱글녀의 인연 맺기 여행》 들을 쓰고 그렸습니다.

프롤로그 4
처음 듣는 요리 용어 10

1장 첫 요리는 햄버그스테이크 11
맛있게 만드는 비결은 계량! 24

2장 난생 처음 맛국물을 내다 25

3장 인기인 등극 No.1! 소고기 감자조림 35

4장 의외로 어려운 채소볶음 45

5장 멋진 레스토랑의 원 플레이트 요리처럼! 53
레벨 업, 푸드 스타일링! 66

6장 여성스러움 120%! 사랑스러운 디저트 67
예쁜 ♥ 선물 포장 아이디어 80

7장 모두가 좋아하는 가라아게 81
무려 양배추 채썰기! & 부엌을 정리하고 싶어! 94

8장 밑반찬이 있다면 95
냉동 보관 테크닉 & 너무 쉬운 달걀 삶기 108

9장 파티 요리 레시피 109

10장 (언젠가) 애인에게 만들어 주고 싶은 도시락 127

후기 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