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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배 시 감상교실 : 시를 감상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도서출판 청어

김송배

2015-08-03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시의 이해를 통한 시 창작의 효율성



우리는 시를 창작하면서 먼저 다른 시인들의 작품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대체로 자기본위로 사물을 관찰하거나 응시하는 경우가 많아서 정서와 사유(思惟)가 일정한 틀에 얽매이는 경향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는 타인의 정서와는 별개라는 일종의 이기심의 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아니다. 좋은 시를 창작하기 위해서는 남의 작품을 많이 읽어야 한다. 우리 글쓰기 교본에는 다독(多讀)의 항목이 있다. 글을 무조건 많이 읽어야 한다는 교훈이다. 시 창작에서도 동일한 개념이 적용한다. 물론 다른 서적의 독서도 필요하지만, 특히 다른 작품을 많이 읽음으로써 그 작품에서 취하는 이미지나 주제의 흐름 등을 이해하고 자신의 정서와 비교해보는 좋은 지식을 얻을 수가 있을 것이다.

가령 동일한 사물에서 추출하려는 이미지나 상징이 다른 작품에서는 자신이 상상도 하지 못한 참신하고 지적인 면을 발견할 수도 있어서 상상력의 부족함을 보완하는 경우를 발견하기도 한다.

여기에 이러한 고충들을 해소하고 시 창작과 이해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함께 하고자 일찍이 발행했던 『시보다 어눌한 영혼은 없다』(1995)에 수록되었던 50편을 바탕으로 하여 그동안 <새울안> 주간신문에 2년이 넘게 연재한 ‘김송배의 한 주를 여는 시’ 100편을 중심으로 그동안 읽었던 작품들을 모아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자작시를 통해서 창작 당시의 동기와 주제의 투영 등에 대한 담론이지만, 순수하고 순정적인 당시의 진실을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되어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나는 우리 시와 친하게 접근하려는 이들에게 시 읽기에 대한 기본요령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시 인구의 저변확대는 물론, 시 창작에 관심 둔 많은 시 애호가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썼다. 나의 삶이 숙성된 작품을 공개적으로 교감하는 영광을 위해 일별(一瞥)을 기원한다.



- 머리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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