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심은 이타심이요 행치 않는 이타심은 불심이 아닌 것을. 향기로운 웃음은 연꽃이요 부처이니 이 귀한 공양공덕을 부지런히 피워내는 처처가 극락정토인 것을.



친구.

활활 타고 있소 활활 태우고 있소. 활활.

이승에 인연이 된 모든 것들이 소각로 불길 너울에 태워지는 쓰레기처럼 활활 타고 있소. 활활－.

하나 하나 활활 타 몸을 떠나고 있소.

그런데 말이지 그것이 기절하도록 뜨겁다거나 서운하기는 커녕 어쩐 일인지 시원하기만 하오.

그것이 그렇게 시원할 수 없소 친구. - 책머리글 <구름이려오> 중에서

호는日雲. 음력 1950년 2월 1일에 출생하였다. 1986년 영화진흥공사·스포츠서울신문 공모전 <河回> 당선으로 등단하였다. 1987년 이두용 감독에 의해 <河回> <고속도로> <명> 영화화되었다. 한국소설가협회, 한국문인협회, 강원문인협회, 춘천문인협회 회원이다.

자리끼 <br /><br /><br /><br />1. 영혼의 목소리 <br /><br />2. 달님 <br /><br />3. 광야 <br /><br />4. 석고붕대 <br /><br />5. 사라진 부족 <br /><br />6. 인연 <br /><br />7. 첫 만남<br /><br />8. 비구니 <br /><br />9. 이타종(利他宗) <br /><br />10. 등신불(燈身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