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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절에 읽는 논어

이북스펍

이윤섭

201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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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목차
[論語]에 대해 좋은 설명서가 많으므로 여기서 구구이 다시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단지 간단히 그 특색만 말한다. [논어]는 공자(孔子, BC 552~BC 479)와 그의 제자들, 당시 사람들의 단편적인 언행이나 대화를 모은 글이다. [논어]는 20편으로 내용이 나눠지는데 각 편에 따른 통일된 주제도 없으므로 편찬에 아무런 체계도 없다고 할 수 있다. 각 편의 제목도 그 편의 첫 구절에서 두 세 글자를 따서 붙인 것이다. 예를 들면 논어 1편의 제목은 「學而」인데 이는 1편의 첫 문장 ‘학이시습지불역열호(學而時習之不亦說乎 : 배우고 때로 익히면 기쁘지 않겠는가)’의 앞 두 글자를 딴 것이다. 앞의 10편에 비해 뒤의 10편은 직접 공자와 관계가 없다고 볼 수 있는 글이 많다. 또한 문장의 형식이나 어법까지 다르다. 이는 여러 사람이 [논어]를 편찬하였고 또한 여러 시대에 걸쳐 편찬했음을 뜻한다. [논어]의 문장은 중국의 고전 중에서 가장 구어체에 가까운데 공자의 말투를 그대로 전하려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이는 말을 충실히 전하여 그 분위기나 감정도 전하려는 의도에서였다. 이 때문에 [논어]는 다른 경전보다도 재미가 있고 그 깊은 맛이 잘 전해진다. [논어]가 불후의 고전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데, 현대 한국인들은 여간해서는 읽지 않고 있다. 이는 고전은 어렵고 양도 많을 것이라는 선입관 탓이 크다. 그러나 [논어]는 의외로 내용이 이해하기 쉬운데 이는 상식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또한 분량도 한자로 5천 자 정도로 단편소설 한 편 분량이다. 그럼에도 대부분 양이 많은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논어] 번역서들이 자세한 해설과 해제를 붙인 탓이다. 이 책에서는 해설을 최소화하여 독자 스스로의 이해를 기대한다. 짧은 분량이므로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논어]에는 워낙 유명한 구절이 많아 사람들은 누구나 일부나마 내용을 안다고 할 수 있다. [논어]를 읽다 보면 ‘내가 들은 그 말의 출전이 바로 [논어]였구나’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될 것이다. 모두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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