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이다모 지음
- 출판사아프로스미디어
- 출판일2024-08-19
- 등록일2025-03-04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20 M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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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비 공포증이 불러온 일본 시골의 괴이, 숨겨진 진실 속의 상상을 초월하는 공포의 미로.
끝없는 추리 속에서 피어오르는 충격적 반전의 향기
타오르는 노란 눈의 괴이
“비가 오면 도망칠 수 없어.”
“분명한 건, 건드리면 안 될 것을 건들었다는 거야.”
혜성처럼 등장한 포크 호러의 귀재가 그린
미스터리와 공포, 그리고 민속신앙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오컬트 스토리
한국의 젊은 소설가가 선보인 데뷔작이라고 믿기 어려운 오컬트 미스터리 장편소설 『귀우』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한국 작가의 작품은 일본 오컬트 미스터리 장르의 정수를 보여주는 놀라운 성과입니다.
이 작품이 대단한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귀우』는 일본 고유의 민속 신앙과 도시 괴담을 교묘하게 엮어 독자를 깊은 공포와 미스터리의 세계로 끌어들입니다. 특히 괴이 전설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 구조는 일본 호러 문학의 전통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새로운 해석을 더 해 신선함을 줍니다. 이는 일본의 민속학적 소재를 다룬 작품을 연상시키는 동시에 작가만의 독창성을 보여줍니다.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섬세하고 깊이 있어 캐릭터의 불안과 공포가 생생하게 전달됩니다. 특히 주인공들의 내면 독백은 미쓰다 신조의 영향을 받은 듯한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의 흐름을 포착해 냅니다. 또한 시간선을 교묘하게 뒤섞는 복잡한 서사 구조는 관록 있는 미스터리 소설가들의 기법을 떠올리게 하며, 독자로 하여금 끊임없는 미스터리에 빠져들게 만들어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합니다. 작품 전반에 흐르는 음산하고 기이한 분위기는 사와무라 이치의 작품세계를 연상시킵니다. 특히 평범한 일상에 스며드는 초자연적 공포의 묘사는 섬뜩하고 강렬합니다.
특히, 시골이라는 공간과 폐쇄적인 공동체를 배경으로 한 포크 호러를 제대로 그려내는 작가의 상상력과 표현력은 상당히 뛰어나며, 한국 작가가 이토록 일본적인 정서와 분위기를 완벽하게 구현해 낸 점이 특히 놀랍습니다. 작품 속 일본 지명과 풍습, 종교적 요소들의 묘사가 매우 정확하고 자연스러워 일본 작가의 작품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는 작가의 뛰어난 문학적 역량과 일본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일문학 전공자로서의 전문성이 빛을 발한 결과로, 단순한 모방이 아닌 깊은 이해와 재해석의 결과물로 보입니다.
오컬트 미스터리 장편소설 『귀우』는 한국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된 일본 오컬트 미스터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문학적 사건이라 할 만합니다. 또한 아시아 호러 문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자소개
일어일문학전공. <학교 괴담>이란 작품을 시작으로 호러에 매료되었다. 영향받은 호러 소설가는 스티븐 킹, 미쓰다 신조, 사와무라 이치 등이 있다. 공포 문학에 빠져서 자신도 작가의 길을 가기로 결심하여 집필을 시작하게 되었고, 2024년 첫 장편소설 『귀우(鬼雨)』로 데뷔하게 되었다.상상력에 대한 몰입이 강해서 항상 등장인물에 자신을 대입하며 이야기를 만드는 방법으로 글을 쓰고 있다. 전공이기도 하지만, 부단히 쌓아온 일본 문학에 관한 이해와 끝없는 집필 경험을 바탕으로 국경을 넘은 오컬트 호러 미스터리를 개척할 예정이다.
앞으로, 오컬트 미스터리 시리즈를 이어갈 것이며 공포 문학과 추리 문학에 집중된 작품도 집필할 계획이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비를 그리는 자
제2장 여우의 앙화
제3장 키츠네츠키
제4장 복멸관악
제5장 유곽의 이매망량
제6장 제단
제7장 귀우
제8장 뒤틀린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