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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승리 - SciFan 제237권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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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승리 - SciFan 제237권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톰 굿윈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5-03-10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1, 누적예약 0

책소개

<미리 보기>
어두운 숲 속에서 울부짖는 존재들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었다. 테인 대위가 두 개의 야영지를 가르는 땅 조각을 가로질러 다가오는 커리 선장을 바라보며 숲 쪽으로 귀를 기울였다. 그는 자신의 모닥불에서 떨어져 뒤로 물러서서 기다렸는데, 그곳은 적대적인 동료의 레이저 권총에게 불확실한 표적이 될 만한 위치였다.
언덕 위 두 개의 야영지의 불 근처에서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오직 무장하지 않은 아웃랜더들만이 아래쪽 늪지대의 불 근처에서 경계심 없이 움직였다. 그리고 우주선이 착륙한 지 아직 세 시간도 채 되지 않았다.
커리 선장이 그의 앞에 멈춰 섰다. 오만하게 잘생긴 얼굴에는 억눌린 분노가 서려 있었다.
"명령받은 대로 내게 보고하지 않았고, 당신의 우주군 수색대 요원들을 내 지휘 하에 넘기지 않았더군요." 그가 말했다.
"당신의 계급이 내 계급보다 높지 않으니, 그래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테인이 대답했다.
커리는 아주 희미하게 미소지었다.
"어쩌면 내가 그 이유를 보여줄 수도 있겠죠."
"어쩌면요. 한번 말해 보시죠."
"우선, 우리의 처지를 상기시켜주고 싶군요." 커리가 말했다.
"우리 우주선은 다시는 이륙하지 못할 거고, 우리는 앞으로 수 세기 동안 여기에 고립될 겁니다. 아웃랜더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알잖아요."
아웃랜더란, 개성을 용납하지 못하는 사회에서 버려진 자들을 가리키는 용어였다. 200년 전, 복잡한 문명은 기술주의와 통합을 결합하여 "테크노그레이션" 이라는 통치 및 사회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테크노그레이션은 인종과 종교, 피부색, 국가, 국경을 폐지하고 모든 것을 공통의 유일한 덩어리로 융합했으며, 공익에 기여하지 않는 모든 개인적인 영리 추구를 금지했다. 테크노그레이션의 지배를 거부한 아웃랜더들은 테크노그레이션이 지배할 수 없는 사막이나 고원, 정글로 이주해 거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우주선에 탄 사람들은 카펠라 행성계의 5번 행성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그곳은 적대적인 환경에서 삶을 개척하는 데 익숙한 사람들이 필요했다. 그러한 식민 행성 개척을 돕는다는 조건 하에서, 그들의 우주선에 탄 아웃랜더들은 특정한 권리와 자유를 부여받았다. 물론 그들의 생존력이 필요 없을 때까지만이었다. 그러나 이 우주 비행 중 다시 그들은, 그리고 우주선 승무원들과 우주군 일부가 세계 없는 사람들이 되었다....
"과거 200년 동안 아웃랜더들은 테크노그레이션을 증오했고, 자신들만의 낡은 사회 형태를 다시 세울 수 있는 세계를 원했죠." 커리가 말했다.
"이제 저 아래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천년왕국이 도래했다고 생각하고 테크노그레이션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으려 할 겁니다."
"알겠습니다." 테인이 말했다.
"그래서 당신은 테크노그레이션의 작동이 이곳에서 실패하지 않도록 내 협력을 원하는 건가요?"
"당신이 나보다 하위 직위를 받아들이려는 의지만 보인다면, 그 결정은 모든 우주선 승무원과 우주군 수색대 요원으로 이루어진 온전한 병력을 나에게 줄 수 있을 겁니다." 커리의 입술이 가늘어졌다.
<추천평>
"스페이스 오페라의 배경과 설정을 가졌지만, 잘 만들어진 연극 한 편을 보는 듯한, 깔끔한 단편 소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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