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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랑한 것 - 지금 사랑하는 것이 사랑이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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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랑한 것 - 지금 사랑하는 것이 사랑이다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림태주 지음 
  • 출판사행성B(행성비) 
  • 출판일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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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랑은 마음 준 것들의 수집이고, 인생은 수집된 사랑의 나열이다.”
300만 독자를 울린 산문시 「어머니의 편지」의 림태주 작가 신작
섬세하고 명징하게 그려낸 지금을 살게 하는 ‘사랑의 감각과 이해’


『오늘 사랑한 것』은 유니크한 감성, 시와 산문을 넘나드는 은유, 위트와 통찰을 동시에 발현하는 림태주 시인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산문집이다.
내가 사랑한다고 말할 때 그 뜻은 무엇일까. 어제가 아닌 지금, 내 앞에 있는 너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 대상이 사람일 수도 있고 한 송이 꽃일 수도 있고 저녁노을일 수도 있다. 내가 기꺼이 껴안은 것, 다정하게 대한 것, 부러워한 것들이 모여 오늘이 되고 나라는 삶이 편찬된다.
이 책은 숨, 색, 글, 별 등 네 가지 주제로, 나를 살아가게 하는 사랑의 목록들이 펼쳐진다. 밑줄을 긋게 하는 아포리즘 문장이 요소요소에 별처럼 빛나고 시적인 문장을 추구해 온 작가가 벼린 농익은 산문의 경지를 만날 수 있다.

출판사 서평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을 응시하는 시적 문장으로 진성 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림태주 시인의 신작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그토록 붉은 사랑』, 『관계의 물리학』, 『너의 말이 좋아서 밑줄을 그었다』에 이은 여섯 번째 산문집이다.
깊이 들여다보고 느리게 쓰는 작가가 3년 만에 내놓은 이 책은 전작과 닮은 듯 다르다. 감성은 더욱 섬세해졌고, 삶의 내면을 향하는 깊은 눈에는 물기가 촉촉하다. 밑줄을 긋게 하는 아포리즘 문장은 요소요소에 박혀 별처럼 빛난다. 줄곧 시적인 문장을 추구해 온 작가의 농익은 산문의 경지를 엿볼 수 있다.

림태주 작가는 「어머니의 편지」라는 산문시로 SNS와 유튜브 등에 회자돼 300만 명의 독자에게 이름을 알렸다. 그의 간결한 언어와 서정적 문체는 연령대를 아우르며 공감과 지지를 얻고 있다. 이번 책 『오늘 사랑한 것』은 전 세대가 주목하는 주제, 삶의 감각과 사랑의 본질을 다룬다. 진중하고 섬세한 서사와 경쾌한 위트가 어우러지며 사랑하지만 외롭고, 살아가지만 공허한 독자들에게 위로와 통찰을 건넨다.

이 책은 1부 숨, 2부 색, 3부 글, 4부 별로 구성돼 있다. 숨은 삶의 감각에 관한 글들이 주를 이루고, 색에는 사랑의 이해를, 글에서는 작가의 숨구멍인 쓰기에 대한 생각들을, 별에서는 사회적 관계와 지구적 삶에 대한 사유가 담겼다. 이는 작가의 내면과 이 세계의 근황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 숨을 쉰다는 것은 살아간다는 뜻이고, 숨을 쉬려면 자신의 색을 드러내야 한다. 작가의 경우엔 그 색깔을 드러내는 일이 글쓰기이고, 글쓰기는 그의 삶에서 숨구멍인 셈이다. 그 삶은 지구 행성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사회적 관계 속에서만 유효하다.

『오늘 사랑한 것』은 네 가지 주제로 펼쳐지지만, 주제들은 모두 하나로 수렴된다. 그것은 사랑이다. 작가는 살아가는 것과 사랑하는 것을 동일시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면 살아갈 이유가 없고, 살아가는 일 자체가 사랑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믿는다. 하지만 사랑의 삶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사랑할 결심을 통해서, 사랑의 속성과 본질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 가능하며, 그런 사랑을 삶으로 견뎌내고 살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소개

한적하고 고요한 삶을 꿈꾼다. 고양이 흑산과 꽃나무와 물고기를 보살피며 지낸다. 하루 중 가장 맑은 시간을 골라 글을 쓴다.
이 책 『오늘 사랑한 것』은 육신을 헐어가며 썼고, 시간을 긁어가며 더디게 썼다. 색의 감각과 사랑의 이해를 다룬 글들이 주를 이룬다.
지나온 계절과 화해를 시도하는 글들도 더러 보인다.
〈어머니의 편지〉라는 산문시로 300만 독자가 이름을 기억하는 작가가 되었다. 시로 데뷔했으나 줄곧 서정적이고 시적인 산문을 써왔다.
『그리움의 문장들』을 시작으로 『그토록 붉은 사랑』, 『관계의 물리학』, 『너의 말이 좋아서 밑줄을 그었다』를 세상에 내보냈다.

목차

프롤로그_‘사랑한다’는 ‘살아간다’와 동의어다



1부_숨



오늘 사랑한 것

숨에 대하여

껴안아 본다

가벼움

다정한 사람

신은 세 마리의 고양이를 보내서

행복의 감각

유물론적 산책

Piece, Peace

쓸모없다고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

가만한 부축

사랑의 지능

철학 고양이

마음의 부력

편지 1_여름과 가을 사이

편지 2_겨울과 봄 사이

편지 3_안개주의보

편지 4_사랑의 단상

그러한 약속

사랑할 결심

속죄

시간의 테두리

내 품을 떠나는 너에게



2부_색



흰색의 잠언

식물의 미술시간

어떤 색을 좋아하세요?

능소화가 피었다

당신이 햇살이고 가을이니

꽃이 졌을 때

꽃나무를 태우며

목련과 고양이

두부색에 대하여

색의 감각

등색에 대하여

복고풍 사랑법

초록에 가까운 사람

단순한 사랑

꽃의 외계

여름은 빨강

수국에게 시비를 걸다

청색시대

편지 5_색을 먹으며

아이리스의 말

사랑의 진위

눈을 주문한 사연

색채학 수업



3부_글



쓰지 않으면

지나간다는 말

마음의 행방

작가의 정의

그럼에도 살아야겠다

인생은 모자라지 않는다

정확하게 쓰는 사람

시작법

단어의 힘

책이 하는 말

마침내 붕괴된 심장

주어의 고독

시인

아름다움의 가능성

따뜻한 호소

내가 아는 한 가지

그리운 생각을 곁에 둘 것

오늘의 요약



4부_별



어른이란 무엇인가

사랑의 심장

고독한 구덩이

무한화서와 생몰연대

어른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이상한 할아버지

좋은 사람

의자에 대하여

첫눈의 성분

잘 지내셨나요?

죽음의 품위

삶의 연쇄

태양의 계획

작은 것이 아름다운 이유

돈에 대하여

노화의 정의

불시착

종의 기원祈願



에필로그_모든 의미에는 이유가 없다

도판 목록·인용 출처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