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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 부활자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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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 부활자들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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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그 해, 밤이면, 우리 넷은 디벤햄의 조지 여관의 작은 응접실에 앉아 있었다. 장의사와 여관 주인, 페티스, 그리고 나였다. 때로는 더 많은 사람이 있을 때도 있었지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서리가 내리나,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 넷은 각자의 안락의자에 꼼짝 않고 앉아 있었다. 페티스는 늙고 술에 취한 스코틀랜드 사람이었는데, 분명 교육을 받은 사람이었고, 게으름뱅이로 살아가는 것을 보면 재산도 좀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몇 년 전, 아직 젊었을 때 디벤햄에 와서, 그저 계속 살다 보니 마을 사람이 되었다. 그의 파란색 캐멀릿 망토는 교회 첨탑처럼 이 지역의 오래된 유물로 간주되었다. 조지 여관 응접실에서의 그의 자리, 교회를 가지 않는 것, 그의 늙고, 술에 절고, 평판이 좋지 않은 악습들은 디벤햄에서는 당연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그는 몇몇 모호한 급진적인 견해와 몇몇 덧없는 무신론을 가지고 있었는데, 때때로 탁자를 비틀거리며 두드리면서 펼쳐놓고 강조하곤 했다. 그는 럼을 마셨다. 매일 저녁 정해진 대로 다섯 잔을 마셨고, 조지 여관에 밤에 오는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오른손에 술잔을 든 채 우울한 알코올 중독 상태로 앉아 있었다. 우리는 그를 "닥터: 라고 불렀는데, 그가 의학에 대한 특별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졌고, 위급할 때는 골절을 치료하거나 탈골을 바로잡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몇 가지 특이한 점 외에는, 우리는 그의 성격과 과거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
어느 어두운 겨울 밤, 여관 주인이 우리에게 합류하기 전에 아홉 시가 조금 넘었을 때, 조지 여관에 아픈 사람이 있었다. 이웃 지역의 큰 지주가 의회로 가는 길에 갑작스러운 졸도로 쓰러진 것이다. 그 거물의 더 거대한 런던 의사가 침대에 누워 있던 중 전보를 받았다. 그런 일이 디벤햄에서 일어난 것은 처음이었다. 철도가 개통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우리 모두는 그 일로 적잖이 동요했다.
"왔네요." 여관 주인이 파이프에 담배를 채우고 불을 붙인 후 말했다.
"누가요?" 내가 말했다.
"누구요? 그 지주의 의사 말인가요?"
"그 사람 맞아요." 주인이 대답했다.
"이름이 뭐요?"
"맥팔레인 박사라고 하더군요." 여관 주인이 말했다.
<추천평>
"나는 이 단편 소설을 좋아한다. 직접적으로 도덕적 경구를 던지지는 않으면서 이것은 잘못되었다는 주장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구성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또한 내가 매료된 실제 사건의 한 부분에서 영감을 받았기 때문에 나만의 병적인 호기심이 충족되기도 했다."
- Ashleigh, Goodreads 독자
"1884년에 처음 출간된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악명 높은 버크와 헤어 살인 사건, 다시 말해서 실제 외과의사였던 로버트 녹스과 그가 고용한 범죄자들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1828년의 실제 사건이었다."
- Caroll, Goodreads 독자
"저자는 에든버러의 해부학자이자 의사인 로버트 녹스에게 시체를 공급한 윌리엄 버크와 윌리엄 헤어의 실제 범죄에서 영감을 받았다. 생명을 구하는 데 헌신하는 의료계가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생명을 빼앗는 것을 기꺼이 눈감아 주었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다."
- Jaemmy, Goodreads 독자
"이 소설은 1884년 폴 몰 가제트 잡지의 크리스마스 특별판에 실렸다. 그렇다, 크리스마스 특별판. 사실 19세기의 많은 유령 이야기는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했는데, 빅토리아 시대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며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 주위에 모여 유령, 유령 및 기타 초자연적 현상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실을 잣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사실,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잘 알려진 유령 이야기는 크리스마스 캐롤이라고 불리며 바로 그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작품이다."
- Tristrumsan, Goodreads 독자
"멋진 이야기다. 에든버러의 버크와 헤어 살인 사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면 이 소설이 바로 당신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잘 진행되고 끔찍한 결말의 작품이다. 역사적 배경을 가진 소름 끼치는 절대적인 몰입감의 이야기. 절대 추천!"
- Petro, Goodreads 독자

저자소개

1850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등대를 전문적으로 짓는 건축 기사 아버지와 신사 계급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선천적으로 기관지가 약해 어려서부터 정규 교육 과정을 따라가지 못하고 개인 교사에게 배우고 여러 학교를 옮겨 다녔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등대 건축을 공부하기 위해 에든버러 대학교에 입학했으나 문필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생계를 위해 법학을 전공했다.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지만 실제로 법률가 일을 하지는 않았다. 에세이와 시, 단편 소설 등을 쓰면서 유럽을 여행하다가 1876년 프랑스에서 미국인이자 기혼이었던 패니 오즈번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1879년 오즈번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여행길에 올랐다가 건강이 악화되었다. 1880년 5월 오즈번과 결혼하고 그녀가 전남편과 낳은 아들 로이드와 함께 스코틀랜드로 돌아왔다. 1881년 여름, 악천후로 실내에만 머물러 있어야 할 때 로이드와 함께 보물이 묻힌 섬에 대한 지도를 만들면서 놀다가 『보물섬』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이 이야기를 《영 포크스(Young Folks)》에 연재하고 1883년 책으로 출간해 곧바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건강을 위해 영국 남부 해안 도시인 본머스에 정착해 그곳에서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건』(1886) 같은 대표작들을 집필, 출간했다. 의사의 조언에 따라 미국으로 떠났다가 이후 길버트제도, 타이티, 뉴질랜드 등을 여행하다가 남태평양 사모아에 정착했다. 사모아 문화에 매료되어 서구 열강의 식민 지배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으며, 관련 주제의 글들을 언론에 발표하는 한편 『캐트리오나』, 『섬에서 보내는 밤의 도락』, 『조수(潮水)』 같은 장편 소설들을 집필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다. 1894년 과로로 사망했으며, 사모아에 묻혔다.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