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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한 다음날 집을 나갔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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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한 다음날 집을 나갔다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권인걸 (지은이) 
  • 출판사지식과감성# 
  • 출판일2013-10-14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집 갈 날만 기다리던 말년 병장,
집 간 지 하루 만에 집을 나갔다?
빡빡머리 사내의 대책 없는 방랑 프로젝트!


난 전국을 한 바퀴 돌고 올 것이다. 코스는 충청도에서 시작해 전라도와 경상도를 거쳐 설악산까지다. 기간은 딱 정해놓지 않았다. 돈은 줍든 벌든 일절 쓰지 않고, 식사는 식기도구가 없으니 음식점에서 일한 후 일당 대신 얻어먹을 작정이다. 쉽게 말해 무전여행이다. 그 외의 다른 것들은 계획명에 따라 그때 가서 생각하련다.

자, 이제 준비는 끝났다.
내일 아침, 난 다시 집을 떠난다.

-prologue 중에서-

저자소개

스물한 살이 되던 해 여름에
입대했다.
입대 전날 깎은 빡빡 머리가
생각보다 흉측하지 않아서
만족했다.
훈련병 생활을 했던 이기자 부대는
한여름인데도 밤엔 시원하고
별이 잘 보여서 좋았다.
자대 생활을 했던 30사단에서는
라디오를 마음껏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틈만 나면 했던 PX 내기가,
온갖 몸 개그가 난무했던 족구가,
취침 시간에 몰래 했던 수다가,
야간 근무 후에 먹던 라면이 좋았다.
그리고 이 모두를 함께 했던 사람들이 좋았다.
22개월간의 군 생활은
그렇게 지나갔다.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그다음의 이야기.
조금은 특별했던,
전역 후 42일간의 기록이다

목차

Prologue

01 충청도

5월 26일 1일 차. 충남 태안
마인드 컨트롤

5월 27일 2일 차. 태안 → 서산
싸우긴 왜 싸워?

5월 28일 3일 차. 서산 → 홍성
물로 채울 수 없는 갈증

5월 29일 4일 차. 홍성 → 청양
성실한 사람에겐 후회가 없고 참는 사람에겐 욕됨이 없다

5월 30일 5일 차. 청양 → 부여
자네, 아르바이트할 생각 없나?

5월 31일 6일 차. 부여 → 군산
이 여행, 그만둘까

6월 1일 7일 차. 부여 → 군산
이 여행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

02 전라도

6월 1일 7일 차. 부여 → 군산
여행자를 만나다

6월 2일 8일 차. 군산 → 익산
어머님들과의 저녁 식사

6월 3일 9일 차. 익산 → 전주
잘 지내시나요, 할머니

6월 4일 10일 차. 전주 → 임실
가끔, 그런 날

6월 5일 11일 차. 임실 → 남원
발바닥에 시간을 새기다

6월 6일 12일 차. 남원
자신을 위해 살되, 타인을 잊지 말 것

03 지리산

6월 7일 13일 차. 지리산 둘레길
여행의 발원지에 들어서다

6월 8일 14일 차.
지리산 둘레길 2코스
두꺼비집 식구들

6월 9일 15일 차.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인사만 잘해도 굶어죽진 않는다

6월 10일 16일 차.
지리산 둘레길 4, 5코스
지금이 한창 좋을 때잖아

Epilogue

04 번외여행

6월 10일 16일 차. 산청 → 구미
하루 만에 150km 돌파하기

6월 11일 17일 차. 구미 → 상주
혼자 다니면 외롭지 않아?

6월 12일 18일 차. 상주
부모님과의 재회

05 경상도

6월 13일 19일 차. 상주 → 산청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높지 않다

6월 14일 20일 차. 산청 → 진주
딱히 특별할 것 없는 하루

6월 15일 21일 차. 진주 → 마산
후배 군인들에게 한 마디만 해줄래요?

6월 16일 22일 차. 진주 → 마산
비교체험 극과 극!

6월 17일 23일 차. 마산 → 진해
사소한 선택이 모여 인연의 끈을 만든다

6월 18일 24일 차. 진해 → 부산
뭐 하러 그렇게 사서 고생을 해?

6월 19일 25일 차. 부산 → 김해
노란 바람개비가 돌아간다

6월 20일 26일 차. 김해 → 창녕
일 좀 시켜주세요!

6월 21일 27일 차. 창녕
양파가 사람 잡네!

6월 22일 28일 차. 창녕 → 대구
행복의 조건

6월 23일 29일 차. 창녕 → 대구
장마 대비 휴무일

6월 24일 30일 차. 대구 → 군위
폭우의 폭격

6월 25일 31일 차. 군위 → 의성
결국 그렇게 돌고 도는 것

6월 26일 32일 차. 의성
뜻밖의 선물

6월 27일 33일 차. 의성 → 안동
아무리 젖어도 마를 날은 오게 돼있다

6월 28일 34일 차. 안동
오늘은 보건소의 날!

6월 29일 35일 차. 안동 → 봉화
가장 무거운 훈계

6월 30일 36일 차. 봉화 → 태백
내가 나를 만나는 시간

06 강원도

6월 30일 36일 차. 봉화 → 태백
웨얼 아 유 프롬?

7월 1일 37일 차. 태백 → 삼척
내 생애 가장 젊은 날은 아직 오지 았다

7월 2일 38일 차. 삼척 → 동해
그만두고 싶을 때 생각하는 이야기

7월 3일 39일 차. 동해 → 강릉
폭우의 펀치에 녹다운되다

7월 4일 40일 차. 강릉 → 양양
교회의 친절을 악용하지 마세요!

7월 5일 41일 차. 양양 → 속초
세상에서 가장 힘이 되는 목소리

7월 6일 42일 차. 설악산
마지막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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