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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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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헤르만 헤세 (지은이), 박환덕 (옮긴이) 
  • 출판사범우사 
  • 출판일2012-10-05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 헤세의 세계문학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헤세의 이 저서는 일종의 세계문학 안내서이다. 그러나 단순히 문학사적 지식을 토대로 작품의 명성만을 좇아 쓴 단순한 안내서가 아니고, 헤세는 자신의 독서체험에서 확인하고 터득한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여 자신의 독특한 필력으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헤세는 독서가로서 널리 평판이 나있는 문장가이기도 하다. 따라서 그의 한 단어, 한 구절 속에는 그의 특유한 체취가 스며 있다. 그는 세계문학의 독서는 사랑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랑이 없는 독서는 정신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의 독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유럽 중심에서 훨씬 벗어나 있다. 예를 들어 그는 일찍이 외조부로부터 인도에 대하여 깊이 있는 가르침을 받았고, 고대 중국에 대해서도 해박한 지식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고대 중국에 대하여 깊은 경의를 표하고 있다.

본문에서 그는 “(고대)중국의 지혜는 경험을 쌓으면서도 절망하지 않고, 현명하지만 경솔하지 않은, 노련하고 현명한, 그리고 유머에도 정통한 어른의 지혜이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교양을 쌓고자 번민하는 젊은이, 정신적 빈곤으로 고민하며 밤을 지새우는 젊은이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틀림없이 독자들은 크게 위안을 받을 것이며, 올바른 길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박환덕 (서울대 명예교수)

◎ 이 책을 읽는 분에게

하나의 ‘세계 문학’ 도서관을 세우기 위한 이 자그마한 지침서가 만들어진 것, 그것은 무척 황홀한 일이다. 그것은 몹시 주관적인 작업이고, 그처럼 주관적이기에 이 엄청난 분야에서 그나마 실질적 성취가 가능할 수 있었다. 누구든 이 작은 책을 손에 넣는 사람은 ─ 그는 잘하는 것이다. 이 작은 책은 지금 살아 움직이는 문학사들 위에 마천루처럼 높이 솟아 있기 때문이다.

짧은 것이 좋은 법. 몇 푼 안 되는 돈으로 헤세의 이 작은 책을 구입하라. 그러면 그대들은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이 다. 이 책을 실제로 읽고 거기서 도전하는 사람은 ─ 그는 이미 무엇인가를 성취한 사람이다.
─ 쿠르트 투홀스키

저자소개

1877년 7월 2일, 독일 슈바벤 주의 소도시 칼프에서 출생했다. 그는 1891년, 아버지의 영향으로 마울브론 신학교에 입학한다. 하지만 평소 문학에 관심이 있었던 그는 신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인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1년 만에 뛰쳐나온다.
1899년, 그의 첫 시집인 『낭만적인 노래(Romantische Lieder)』와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Eine Stunde hinter Mitternacht)』이 출간된다. 그는 1904년, 9세 연상의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하고, 장편 소설 『페터 카멘친트(Peter Camenzind)』를 출간한 후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어 습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그 후 『수레바퀴 아래서(Unterm Rad)』(1906)를 비롯해 『데미안(Demian)』(1919), 『싯다르타(Siddhartha)』(1922) 등 여러 편의 소설을 출간한다. 하지만 제2차 세계 대전 중이던 1939년부터 1945년 종전이 되기까지 그의 작품은 독일에서 출판 금지를 당하는 위기를 겪는다. 1943년, 장편 소설 『유리알 유희(Das Glasperlenspiel)』를 발표하고 1946년, 『유리알 유희』로 노벨 문학상과 괴테상을 수상한다. 1962년 8월 9일, 그는 뇌출혈로 생을 마감한다.

목차

이 책을 읽는 분에게 / 박환덕
들어가며 / 쿠르트 투홀스키
세계문학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저자 후기
헤세의 세계문학 도서목록
헤르만 헤세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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