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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두뇌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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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두뇌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로빈 쿡 (지은이), 문용수 (옮긴이) 
  • 출판사오늘 
  • 출판일20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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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느 날 뇌가 없어졌다. 병원이 치명적인 위험을 제공한다!
수술실에 들어가면 감쪽같이 사라지는 사람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우리가 알 수 없는 의료계의 무서운 실상은 날이 갈수록 지능화되는지도 모른다. 양심적인 의사와 병원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어쩌면 이 소설과도 같은 이야기가 현실이 될 수도 있음을 우리는 늘 자각하고 살아야 할 것이다.
어느 날 내 몸이 누군가에 의해 원치 않게 훼손당하고 마음대로 유린당한다면 어찌할 것인가. 간혹 우리 주위에 실종사건이 뉴스에서 보도되고, 그러한 일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래서 실종되어 찾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만 해도 부지기수인 것이 현실이다. 어쩌면 이러한 일들이 혹시나 병원과 연관성은 없는 것인지, 이 소설은 그런 의문마저 던지게 한다.
예를 들어, 멀쩡한 사람들이 병원의 수술실에서 실종된다고 하면 당신은 믿겠는가. 더구나 비슷한 증상만으로 여성들이 하루아침에 실험도구가 되어 그 존재가 사라진다면 당신은 무슨 생각이 드는가. 또한 그 환자들의 뇌가 모조리 훼손돼버렸다면 당신은 그 끔찍함에 치를 떨 것이다. 이런 황당한 이야기를 다룬 이 소설은 ‘과장’이 아니라 얼마든지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경고하고 있다. 특히 살아 있는 인간의 뇌를 실험용으로 삼는 의사, 여기에 한몫을 하는 인공지능 컴퓨터, 국가의 지원으로 이러한 일을 자행하는 두 얼굴의 대학병원……,
이 소설에서 우리는 소위 AI라는 인공지능 컴퓨터가 어떤 일을 벌이는지 실감하게 된다. 컴퓨터가 환자들의 뇌를 집어삼키고 인간처럼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저자는 의사로서의 윤리의식을 저버린 채 인간을 상대로 실험을 자처하는 그런 무자비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는 곳이 바로 병원임을 고발하고 있다. 그는 ‘저자의 말’에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인다.
“여러 정부 기관에서 종사자들에게 환각제의 효과를 실험했었던 사건은 최근 뉴스에도 나오고 ‘60분’이라는 텔레비전 프로의 주제로도 채택된 일이 있었다. 기가 막힌 것은, 이 소설 <인조두뇌>의 스토리와도 비슷한 실례가 있었는데, 그것은 노년의 환자들에게 충분히 납득할 만한 설명도 승낙도 없이 살아 있는 암세포를 주사한 것이다. 실험 당시 연구진은 암세포가 암을 일으킬지 어떨지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 그들은 틀림없이 환자들이 이미 고령이기 때문에 조금도 상관이 없다고 제멋대로 결정을 내렸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사람에게 방사능물질을 주사한 실례도 결코 적지 않다. 그것은 이전부터 복지시설에 수용되어 있는 정신박약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었으나 그중에는 신생아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게 뭔지 알아? 뇌가 없어! 없어져버렸단 말이야!

저자소개

1940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컬럼비아 의과대학과 하버드 의과대학원을 졸업했다. 안과의사로 일하며 1972년 <인턴시절(The Year of the Intern)>을 발표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77년 뇌사와 장기이식 거래를 다룬 두 번째 작품 <코마>가 메디컬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와 함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폭발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20년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게 되었다. 잇달아 펴낸 <감염(Outbreak)>, <중독(Fever)>, <돌연변이(Mutation)>, <암센터(Terminal)>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환경오염을 소재로 한 <중독>, 인공수정과 대리임신을 다룬 <돌연변이>, 유전자 조작의 문제성을 짚어낸 <6번 염색체> 등에 이어 <벡터>에서는 실제 몇 차례 일어나기도 했던 생물학 테러리즘의 가능성과 그 심각성을 고발하고 있다. 특히 <코마>와 <세뇌>는 국내에서 50만 부 이상 팔려 로빈 쿡의 인기를 실감케 했는데, 국내에서 출간된 그의 소설들은 모두 다양한 소재와 최신 의학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많은 작품이 영화로도 제작되어 할리우드에 끊임없이 소재를 공급하는 몇 안 되는 스토리텔러로서 신뢰감을 주고 있다.
인공 지능, 인간 복제, 유전자 조작, 시험관 아기, 낙태, 생물학 무기 등 현대의학의 묵직한 쟁점들을 소재로 하여, 마지막 순간까지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치밀하고도 긴박한 구성으로 메디컬 스릴러의 완벽한 장르를 만들었다. 로빈 쿡의 작품들은 무려 30여 년 동안 의학소설 분야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지켜왔을 뿐만 아니라 그가 메디컬스릴러의 최고 작가임을 확인시켜 준다.
로빈 쿡은 최근 출간작에서도 날렵한 문체와 풍부한 의학지식으로 읽는 이를 사로잡는 그만의 장기를 변함없이 뽐내고 있다. 또 있을 수 있는 재앙을 최대한 부풀리는 뛰어난 구성력을 통해 생명존중과 우리가 지켜야 할 도덕성에 대한 호소를 설득력 있게 형상화하고 있다.

목차

이상한 경험
증거는 피임약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
음모의 시작
불길한 증상
의문스러운 일
뇌가 없어진 시체
암담한 현실
대학병원의 두 얼굴
그를 쫓는 자는 누구인가
FBI, 그리고 로맨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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