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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교육과 연대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우문영 저자의 신간 『함께 새날을 꿈꾸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시를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좀 더 알기 쉽게 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평소 생소하고 낯선 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각 시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짧은 글의 형식으로 풀어 썼다. 이 책은 여러 시인의 시를 소개하는 동시에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나의 삶이 소중하듯 타인의 삶도 돌보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자.

시로 연대하는 이야기

『함께 새날을 꿈꾸다』는 1부 잊고 싶습니다, 세월호, 2부 나로부터 혁신, 3부 가족, 가깝고도 먼 사람들, 4부 시로 여는 교육 희망, 5부 관계 그리고 연대의 총 5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왜 아이들이 ‘그냥’이라고 답하면 어른들은 왜 안 된다고 할까요? 왜 꼭 이유를 밝히라고 강요할까요? 아이들에게 답을 강요하지는 않았는가 반성해 보면서 나는 누구에게 무엇을 그냥 준 적이 있었던가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 94쪽

우문영 저자의 글은 우리가 그동안 너무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사회적으로 관심이 필요한 것, 우리가 그렇게 무관심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이 짧은 글이 생각의 전환을 가져오고,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는 데 기여하길 바라며……. 우리는 그저 ‘생각’하는 사회에 살길 바랄 뿐이다.

저자소개

교육, 연구, 연대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이상주의자.
배움으로 늙어 가는 아름다운 할아버지를 꿈꾸며
독서와 사유, 그리고 걷기를 즐기는 배 나온 아저씨.

목차

새날을 같이 꿈꾸며 모두가 실천해서 함께 행복하고 싶습니다

1부 잊고 싶습니다, 세월호
그는 가고 나는 남았다(도종환)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정호승)
너를 보내고(이성부)
노래(크리스티나 로세티)
당신 가신 때(한용운)
먼 후일(김소월)
민간인(김종삼)
사랑의 측량(한용운)
알리바이(권혁재)
오늘(김용택)
이 봄의 이름을 찾지 못하고 있다(김선우)
자유(김남주)
항구에서(제페토)
헤어진다는 것은(조병화)

2부 나로부터 혁신
갈대(신경림)
개평 같은 덤 같은(임영조)
고맙습니다(서정홍)
그 사람을 가졌는가(함석헌)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김승희)
기도(나태주)
길을 잃다(이병승)
꽃 2(오세영)
나를 위로하며(함민복)
나무는(류시화)
낙화(이형기)
너를 기다리는 동안(황지우)
님의 침묵(한용운)
다섯 손가락(이병률)
돌멩이(오은)
돼지머리들처럼(나희덕)
로또 당첨 글자(이장근)
먼 데, 그 먼 데를 향하여(신경림)
미움(김하인)
바닷가 벤치(정희성)
벚꽃 그늘에 앉아보렴(이기철)
사랑 노래 2(김용택)
사랑 노래 5(김용택)
산골아이 구륜이 2(서정홍)
상한 영혼을 위하여(고정희)
실패(이정록)
안과 밖(이민하)
언젠가는(조은)
이따금 봄이 찾아와(나희덕)
증명사진(정호승)
지금 여기가 맨 앞(이문재)
짐(이정록)
참사람(이정록)
청춘(사무엘 울만)
해마다 2월이 오면(류선진)
환상의 빛(강성은)
11월(나태주)
44(파블로 네루다)

3부 가족, 가깝고도 먼 사람들
가장(이정록)
가족사진(김진호)
나이 들수록(이민지)
남자를 위하여(문정희)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들의 목록(이정록)
면도기(이정록)
못난이 철학 1(서정홍)
못 위의 잠(나희덕)
부부(함민복)
살과 뼈(이정록)
소주병(공광규)
심청뎐(이장근)
아들에게(문정희)
아들들을 나무람(도연명)
아버지의 등을 밀며(손택수)
아빠라는 말의 유래(정철)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심순덕)
영어책(이정록)
첫 월급날(서정홍)
편지(김남주)
편지(윤동주)

4부 시로 여는 교육 희망
개 짖는 소리 2(이오덕)
공기놀이(손혜진)
과수원에서(마종기)
글쓰기(복효근)
내 아들아(최상호)
내 안에 내가 찾던 것 있었네(수전 폴리스 슈츠)
내가 너만 한 아이였을 때(민영)
않겠습니다 교육감(정철)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다이아나 루먼스)
먹고사는 일(서정홍)
민주적인 판사(베르톨트 브레히트)
사과밭을 지나며(나희덕)
사랑(이정록)
사랑한다는 것으로(서정윤)
소수의 나눗셈(이태훈)
수학 문제 풀기(김진열)
쉼표(정여민)
아침에(안의준)
우리나라에서 산다는 것은(흔글)
유예(송재경)
으이구(박혜경)
자음의 힘(류지남)
죽도록(이영광)

5부 관계 그리고 연대
감사(비스와바 쉼보르스카)
겨울의 춤(곽재구)
관료가 되려거든(강희안)
그 쇳물 쓰지 마라(제페토)
극(박소란)
기다림의 시(양성우)
길 떠나는 그대여(황청원)
나 거기 서 있다(박노해)
다음에(박소란)
담쟁이(도종환)
도그마(이현승)
동행(박성룡)
등(류지남)
때늦은 깨달음(서정홍)
마술사(김하인)
벗에게 2(이해인)
오빠야(신현희)
오월 편지(도종환)
우리가 어느 별에서(정호승)
우리들의 죽음(정태춘)
이별(이장근)
첫사랑(김용택)
타는 목마름으로(김지하)
틈(최종진)
풍경(나태주)
호미(황규관)
후손들에게(베르톨트 브레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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