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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팀 보울러 (지은이), 정해영 (옮긴이)
- 출판사놀(다산북스)
- 출판일2018-08-17
- 등록일2020-03-24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29 M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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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카네기 메달 수상작★★★
★★★100쇄 기념 특별판!★★★
★★★한국어판 특별 서문 및 저자 사인 수록!★★★
전 세계 21개국 사람들의 영혼을 두드린 최고의 성장소설
해리포터를 제치고 카네기 메달을 거머쥔 팀 보울러의 명작!
「제61회 카네기 메달 심사위원단의 얼굴은 밝았다. 일말의 고민도 없어 보였다. 그들의 날카로운 시선은 <해리포터>를 포함한 7개의 쟁쟁한 후보작들 중 단 한 권에 쏠려 있었다. 결국 그 책은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로 카네기 메달을 거머쥐게 됐고 곧이어 미국, 캐나다, 프랑스, 일본 등 21개국 나라에서 판권요청이 쇄도했다. 그리고 2007년 10월, 드디어 그 소설이 한국을 찾아온다.」
전혀 과장된 시나리오가 아니다. 국내에서는 <해리포터>의 작가 J.K 롤링이 유명하지만 실제 영국에서는 상황이 좀 다르다. 오히려 사람들은 청소년기의 심리와 그 시절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팀 보울러의 작품에 끊임없이 열광한다. 판타지도 좋지만, 교복을 입고 줄지어 걸어가면서 자신만의 꿈을 얘기하던 시간들, 그 이전에도 그 후에도 다시는 경험할 수 없는 강렬하고 끈끈한 친밀감, 별 것 아닌 일에 킬킬대며 웃고 꺽꺽대며 울었던 순간들을 그리워하는 것이다. 그 흔들리던 감성과 섬세한 욕망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게 바로 팀 보울러의 소설이다.
특히 그는 매 작품마다 격렬한 통과의례를 경험하는 십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아이가 고통과 방황의 끝에서 유년의 껍질을 벗고 한 발짝 더 성장하는 이야기는, 건조해진 가슴을 울리고 묻어두었던 감수성을 일깨우고 인생의 소중한 지혜를 곱씹게 한다.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소중한 사람의 죽음, 폭력과 학대, 차가운 고립감’ 등을 겪으면서 좌절하고 주저앉지만 결국에는 다시 일어나 삶을 똑바로 바라본다. 그러면서 거침없이 인생의 한복판으로 나아간다.
<리버보이> 역시 그 흐름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이 책은 ‘상실의 순간과 그 후에 찾아오는 삶의 선물’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리는 것처럼, 그 당시에는 가슴을 후벼 파는 것처럼 괴롭지만 그 순간을 온전히 흘려보내고 나면 또다시 인생이 준비해둔 다른 선물을 발견할 수 있다는 주제를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게 십대의 눈높이에 맞춰 탁월하게 풀어냈다.
국내 독자들에게도 최고의 성장 소설로 명실공히 자리매김한 <리버 보이>는 국내 누적 40만 부 판매 돌파하여 어느덧 100쇄 이상을 찍게 되었다. 이를 기념하여 출간되는 특별판에는 저자의 친필 사인과 한국어판 특별 서문이 실렸다. 오직 한국 독자만을 위한 저자의 말과 함께 <리버 보이>가 전하는 감동을 새로이 느껴보길 바란다.
고통을 딛고 일어설 때, 아이는 비로소 어른이 된다!
스스로 멈추지 않는 강물처럼, 끊임없이 뛰고 달리고 주춤했다가 다시 내달렸던 성장기
잠깐 넥타이를 풀고 구두를 벗는다. 긴장을 풀고 눈을 감는다.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린다면 신경안정제를 삼켜도 좋다. 준비가 됐다면 이제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머신에 몸을 실을 차례다. 35세, 28세, 22세, 그리고 18세. 17세, 16세, 13세…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청춘의 한복판에 서 있는 자신이 보이는가? 그 시절 우리는 무슨 생각을 하고 누구와 함께 있고 어떤 일을 겪었나?
<리버보이>의 주인공 제스는 이제 막 열다섯 살이 됐다. 그러나 그 찬란한 시기에 생애 처음으로 소중한 사람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이게 된 그녀. 사랑의 보호막이자 버팀목이었던 할아버지가 심장발작으로 쓰러진 뒤 불길한 예감은 점점 현실로 다가온다. 그러는 사이 가까스로 기력을 되찾은 할아버지는 미리 준비해놓았던 여행을 떠나자고 재촉하고… 죽음을 앞둔 할아버지와 열다섯 살 손녀의 아주 특별한 이별여행은 이렇게 시작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꾸만 마주치는 한 신비로운 소년. 그 소년과의 만남으로 인해 그들의 여행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여기서 첫 번째 의문은 이것이다. 과연 열다섯 살 소녀는 이 여행을 통해 인생의 시련을 이겨낼 힘을 얻을 수 있을까? 처음으로 마주한 고통을 견디면서 훌쩍 성장할 수 있을까? 두 번째 의문은 이렇다.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다자란 우리도 무모하지만 두근거렸던 십대 시절을 기억해낼 수 있을까? 다시금 설레는 마음으로 인생을 살고 세상을 헤쳐 나갈 용기를 얻을 수 있을까? 정답은 당연히 ‘그렇다’이다.
"지금 울고 싶은 만큼 울고 나면,
반짝반짝한 ‘내일’이 널 또 기다릴 거야."
<리버보이>는 공포와 슬픔을 동반하는 결별의 순간과 그것을 극복하기까지의 과정을 섬세하고 투명한 문체로 그렸다. 할아버지가 쓰러지고 돌아가시기까지의 그 며칠 동안 주인공 제스는 슬픔, 분노, 좌절, 포기 등 모든 종류의 감정을 경험하고 마침내 깨닫게 된다. 곁에 없다고 해서 사랑의 추억까지 희미해지는 건 아니라는 것을. 그녀는 그 고통의 시간을 이겨내고 비로소 ‘울음을 참는 대신 울고 싶은 만큼 우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남긴 사랑의 추억을 토대로 또다시 탈탈 털고 일어나는 지혜를 배운다. 영원한 이별을 받아들이는 제스의 모습은, 앞으로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통과해야 할 우리들에게 밑바닥까지 슬퍼하고 또다시 웃는 법을 알려준다. “수많은 돌부리를 만나도 결코 멈추는 법 없는 강물처럼” 인생은 그렇게 사랑과 추억을 바탕으로 아름답게 흘러가는 것임을 누구나 깨닫게 된다. 또한 그것이야말로 팀 보울러가 조그만 일에도 쉽게 좌절하는 이 시대 청소년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인생의 비밀’인 것이다.
저자소개
현재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문학 작가 중 한 사람이다. 『해리포터』를 제치고 만장일치로 카네기 상을 수상한 그의 대표작 『리버보이』는 국내에서도 4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성장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스타 시커』, 『스쿼시』, 『프로즌 파이어』 등의 작품을 통해 꿈, 사랑, 가족애, 우정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환상적인 미스터리와 절묘하게 혼합한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최근에 출간한 『블레이드』 시리즈와 『호텔 로완트리』, 『소년은 눈물 위를 달린다』에서는 십 대들의 폭력, 성, 범죄, 내면의 불안 심리를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속에 담아내며 자신의 작품 세계를 한층 더 넓혀 가고 있다.『소년은 눈물 위를 달린다』에서는 범죄에 휘말린 열다섯 살 소년을 중심으로 ‘사랑하지만 사랑할 수 없고 미워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에서 팀 보울러는 자신이 가장 잘 표현하는 가족이라는 주제를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구현하며, 가족에 대해 애증을 느끼는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모습의 성장소설을 완성했다.
『속삭임의 바다』에서 팀 보울러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하던 소녀가 자신의 좁은 세계를 떠나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서정적으로 묘사함으로써 『리버보이』의 감동을 또 한 번 재현해 낸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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