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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서 괜찮은 하루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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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서 괜찮은 하루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미진 (지은이) 
  • 출판사생각의빛 
  • 출판일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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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지금이 충분하다고 느끼는 순간, 우리는 서로의 손을 마주 잡는다

육아를 하면서 자연스레 줄어드는 혼자만의 시간과 감당해야 할 것이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나는 종종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싶다는 생각했다. 혼자만의 벽을 세우고 무너뜨리는 시간을 수 차례 반복하며 더 이상 나의 행복을 유예시키는 어리석은 일을 하지 않기로 했다. 기왕 엄마를 자처한 김에 주어진 하루를 사치스럽게 잘 보낼 수 있는 법을 생각하다가 글을 쓰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육아 일상 속에서 생각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 일이 다반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틈 속에서 나만의 취향을 만들어 다듬고, 새겨 나가는 일의 중요성을 독자에게 전하고 싶었다. 근사해 보이는 것도 실은 아주 평범한 찰나의 한 순간일 수 있다는 것, 아이와 함께 그 소소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엄마, 본인임을 말이다.
마음먹은 대로 유연하게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무모함을 장착한 엄마로 살아가는 일상을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고 그들 역시 그들만의 취향이 담긴 일상을 만들어내고픈 생각이 든다면,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신나는 하루일 것이다.

▶ 4세 딸아이와 12개국 17개 도시를 여행하다

4세 딸아이와 12개국 17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만들어진 취향들이 아이의 기억 저편에 새겨져 귀한 시간을 만들어내기를 원한다. 아이와의 여행, 그리고 육아 일상을 통해 내 안의 편견들과 맞서면서 더 무모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육아라는 쉽지 않은 일을 해내고 있는 엄마들이 유일무이한 나만의 시간을 통해, 어떻게든 어제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다.

▶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꿈꾸다

어릴 때 소원을 비는 날이나 자리에선 늘 '행복하게 해 주세요.'라는 막연한 기도를 했었다. 그 행복함을 구성하는 많은 것들 중 구체적인 무언가는 없었지만 어쨌든 나는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난 어느 날부터, 행복하다는 말을 왕왕하며 살아가고 있다. 내가 어린 시절 밑도 끝도 없이 행복을 운운했던 그 미지의 날들이 바로 요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가시적인 업적을 이룬 것도 이전과 확연히 다른 모습의 삶도 아니지만, 지나간 어제와 다가올 내일이 불안하지 않고 오늘 하루 별일 없이 잠자리에 들 때면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확신이 든다. 어릴 때 '행복, 성공'이라는 것은 광활한 달나라로 우주여행을 가는 것과 비슷한 종류이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실은 집 앞 카페에서 온기가 남아있는 크로아상과 커피 한잔을 먹는 것임을 알고 부터는 소소한 일들에 기뻐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다.

저자소개

틈날 때마다 하늘을 올려다보는 일이 나를 지키는 일임을 잘 안다.
해질녘 노을에 가슴이 자꾸만 내려앉고, 가본 적 없는 곳을 그리워하며 늘 낯선 곳으로 떠날 궁리를 일삼는다. 전업주부와 워킹맘의 중간 어디쯤에서 내적 모험을 즐기며 매일 혼자만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다가 2020년 현재는 두 아이의 육아와 글쓰기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딸아이와 굿모닝 여행기(가제)'를 집필 중이다.

목차

PART 1 지도 위에 취향을 새기다
여행지에서의 의식 … 9
웅크린 시간마저 고마울 때 … 12
비행기 안에서 꿈을 꾸다 … 14
부부, 각자 그리고 또 같이 … 16
뉴욕 중고서점, 스트랜드 북 스토어 … 18
브라이언트 파크(Bryant Park)에서의 여유 … 23
뉴욕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Rizzoli Bookstore … 27
보이지 않는 것들 … 30
내 딸, 김지유 … 33
딸아이의 첫 그림 … 37
나의 유일한 사치 … 39
결혼 5년 차 위기 … 41
우연은 없다 … 44
결핍을 허하라 … 48
비엔나로 가는 기차 안 … 50
지중해 바다에서 죽어도 여한은 없다 … 54

PART 2 유일무이한 하루를 만들다
작은 습관들의 행복 … 58
새벽의 동이 트는 것만큼 … 61
비할 데 없는 마음 … 63
2NE1의 씨엘 아빠 이기진 씨를 만나고 … 66
나의 직무유기 … 71
철학관에 가는 우리 … 73
딸아이의 잠꼬대 … 77
무작정 떠나고 싶은 날 … 80
Books of Wonder … 82
하루키에게 전해 받는 일상들 … 85
호의에 관하여 … 87

PART 3 흩어져가는 순간을 모으다
두 번 다시, 폼페이 … 90
북카페 피터캣(Peter Cat) … 93
음악이 주는 울림 … 96
영원한 건 없어요 … 98
취향을 기억해 주는 카페 … 99
속초, 동아서점을 찾아서 … 102
꼭 달콤한 것만 있는 건 아니지요 … 106
견디는 힘에 대하여 … 108
과유불급, 온라인 세계 … 110
오랜만에 내 일상에 인사를 … 112
타인의 시차 … 114
아이와 여행의 시작 … 116
독서의 가치는 육아 속에서 … 119

PART 4 내면의 소리를 듣다
감성과 이성 사이 … 123
Fix you … 126
보쥬 광장속의 나 … 128
나와 합이 맞는 공간 … 130
살아있는 날들의 약속 … 132
마그넷의 향수 … 134
친절함의 미덕 … 136
딸과 첫 하늘 날기 … 140
호이안의 등불처럼, 너를 … 143
아이와 함께 나도 성장 중 … 146
미각을 잃은 슬픔 … 148
의도치 않은 만남들 … 150

PART 5 나만의 여정에 오르다
내가 바라는 것 하나 … 153
우리의 행복을 바라는 일 … 154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일 … 157
반복된 일상의 시작 … 159
놀 계획부터 세워본다면 … 161
나를 이끈 글쓰기 … 163
수영장에서의 독립 … 165
뿌리 깊은 나무 … 168
내가 가장 사랑하는 그것, 여행 … 169
나의 사적인 행복 …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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