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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도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백신애
- 출판사다온길
- 출판일2020-06-29
- 등록일2021-02-15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13 M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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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네까짓 것쯤이야 단주먹이야. 뭐 단주먹에 박살이 나고 말고."
"‥‥‥"
"이년, 어서 내놓아!"
"‥‥‥"
"이년아, 글쎄 네 이년! 이년아."
"‥‥‥"
"아, 저년이 귓구멍에다 XX을 박았나? 글쎄 이년아 돈 오십 전만 내놓으란 말이다."
"‥‥‥"
"오십 전이 없거든 이십 전만이라도 내라."
"‥‥‥"
"당장에 배때기를 푹 찔러 간을 빼어 지근지근 씹어놓을 년, 돈 십 전이라도 내놓아라 응? 이년아."
"‥‥‥"
"이년이 그래도 벼락을 맞지 않아서 근질근질하구나. 돈 오 전도 없어?"
"‥‥‥"
"이런 빌어먹다가 얼음판에 가 자빠져 문둥 지랄병을 하다가 죽을 년아. 돈 오 전이 없다고 안 내놓는단 말이야? 허허 참 이년이야! 에라 이 목탕목탕 썰어 죽일 년 같으니."
후닥닥 지끈, 뚝딱, 하는 법석과 함께 마누라의 몸은 뜰 한가운데 가서 큰 대자로 벌떡 때려뉘어졌다.
--- “호도(湖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