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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이석원 (지은이)
- 출판사책밥
- 출판일2020-04-27
- 등록일2020-08-20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54 M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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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걷다! 보다! 듣다! 느끼다! 내가 사랑한 유럽의 예술 기행!
음악과 미술, 문학과 건축을 좇아 유럽 25개 도시로 떠나다!
2005년 프랑스 파리의 오래된 서점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를 처음 가봤다는 작가는 그곳에서 공간을 채우고 있는 낡은 책들에게서 풍기는 묵은 종이 냄새가 꽤 상쾌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그 후로 이런 느낌을 다시 받은 곳은 우리나라 충북 단양의 작은 책방 새한서점. 작가는 이곳에서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에서와는 또 다른 낡은 그리움을 경험하게 된다.
작가는 오래된 것을 보고 느끼는 것을 그리움이라고 표현한다. 실제로 우리가 접하기 훨씬 이전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사람들의 본능이라고. 그래서 사람들은 유럽을 찾는지도 모른다. 지금 우리가 읽고 보고 듣고 느끼는 거의 모든 것의 원천을 찾기 위해, 그리고 내가 경험하지 못한 낡은 그리움에 대한 그 무엇을 직접 확인해보기 위해서 말이다.
유럽 예술의 역사는 그리스 로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세계 예술의 주류임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런 까닭에 많은 예술작품을 품고 있는 유럽의 여러 도시를 여행할 때 우리는 어떤 낯섦이나 환상을 품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유럽의 클래식 음악과 인상주의 미술, 오래된 건축물을 좋아하며 그것들을 찾아 돌아다니기를 즐겼다는 작가가 10여 년 동안 유럽 20개국 25개 도시를 여행하며 그 도시가 겪어온 지난한 역사와 그들이 지켜낸 예술의 향기를 글과 사진으로 정리한 것이다. 베토벤과 모차르트를 따라 빈의 거리를 걷고, 고흐처럼 아를의 론 강변에 앉아서 물에 비친 별빛을 보고, 헤르만 헤세의 시선으로 피렌체 두오모 꼭대기에서 붉게 핀 꽃들을 내려다보며 유럽의 도시를, 낡은 그리움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유럽의 예술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 아무런 상념 없이 즐기는 여행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현대 문화의 한 줄기를 찾아보는 또 다른 면에서의 즐거움임을 느끼게 한다.
저자소개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한 후지금까지 신문사 기자로 살았다.
유럽의 클래식 음악과 인상주의 미술,
오래된 건축물을 좋아하며
그것들을 찾아 돌아다니기를 즐겼다.
그러다가 스웨덴에서 2년 반을 살았다.
유럽에 살며 유럽을 체험하기 위해서였다.
블로그와 SNS로 그 유럽들을 공유했다.
글쓰기가 천직이었음에도
글 쓰지 않고 살기를 갈구하는
우둔한 글쟁이다.
목차
프롤로그
1. 문화와 예술의 카리스마를 찾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_ 거만한 렘브란트와 슬픈 고흐의 도시
벨기에 브뤼셀_ 마그리트를 따라 위고와 동석한 그랑 플라스의 감성
영국 런던_ 헨델이 사랑한 도시, 비틀스마저 품었다
이탈리아 피렌체_ 헤르만 헤세가 ‘두고 온 행복’
프랑스 지베르니_ 빛과 색, ‘신의 눈’ 모네를 찾아가는 시골길
2. 뜨거운 태양, 남국의 강렬한 색채
바티칸 시국 바티칸시티_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를 따라 르네상스를 걷다
스페인 말라가_ 유년의 피카소, 그의 붓을 따라 코스타 델 솔
이탈리아 로마_ 로마의 분수는 2000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프랑스 프로방스_ 고흐와 세잔, 샤갈을 찾아 지금 프로방스로 간다
스페인 세비야_ 피가로와 함께 오페라의 도시를 걷다
3. 매혹적인, 그러나 이지적인 예술의 시작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블레드, 피란_ 격정의 바이올린 선율이 흐르는 디어 마이 프렌즈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빈_ 모차르트의 향기를 따라가는 알레그로 칸타빌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플리트비체, 두브로브니크_ 밀카 테르니나를 닮은 아드리아해의 코발트 빛 아리아
헝가리 부다페스트_ 도나우강의 광시곡, 세계 최고 비르투오소가 거기에 있다
체코 프라하_ 비겁함을 뒤집어쓰고도 지켜낸 중세 도시 건축 박물관
4. 낯설지만 아름다운 예술의 도시
노르웨이 오슬로_ 우울한 뭉크를 품은 북유럽의 겨울
라트비아 리가_ 아르누보 건축의 정수를 찾아 떠나는 발트해의 보석
스웨덴 스톡홀름_ 사람의 향기 듬뿍 담긴 옛 도시의 골목과 건축물들
에스토니아 탈린_ 러시아 거장들이 사랑한 중세 도시 속으로
핀란드 헬싱키_ 770년 피지배의 역사를 딛고 유토피아를 꿈꾸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