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상세보기

연잎 프라이팬 (커버이미지)
알라딘
연잎 프라이팬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박수빈 지음 
  • 출판사디지북스 
  • 출판일2020-10-22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시인의 말 _ 그러고 보니 새벽이면 여명을 예사로 맞이했으나 허투루 어둠에서 빛으로 번져가는 게 아니다.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날개를 내려놓은 나비 떼처럼 수북하게 쌓이는 가을날이며 해빙기의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도 순리를 따른다. 눈 쌓인 나뭇가지에 앉았다가 날아가는 새의 기척에 설화가 난분분한 광경은 누가 봐도 아름답다. 연둣빛 새순이 손톱보다 작게 올라오다가 꽃을 피우는 생명력도 참으로 신비하다. 주변을 돌아보면 평범한 일상이 경이롭기 그지없다. 감사드리며 두 손을 모은다.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