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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반려식물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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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반려식물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막짓는사람 
  • 출판사젤리빈 
  • 출판일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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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창문 사이로 봄바람이 불었다.
동시에 부드러운 목소리도 함께 귀에 들려왔다.
"주인아."
처음엔 잘못 들은 것인가 싶었지만 이내 더욱 선명하게 들려왔다.
"주인아."
강서정은 자신의 이름이 주인이가 아니기에 자신을 부른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혼자 사는 집에서 목소리가 들려올 리 없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강서정의 정신이 선명해질수록 이 소리는 집 안에서 뚜렷하게 들리고 있었다. 강서정은 침대에서 일어나 소리가 나는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주인아."
강서정은 소리가 나는 곳 앞에 섰다. 그곳은 벌레를 제외하고 이 집에서 유일하게 자신 이외에 살아있는 생명이 있는 곳이었다. 나사에서 지정한 1위 공기정화 식물이라고 해서 구매한 아레카야자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사실 그것은 표면상의 이유고 아레카야자 특유의 잎끝이 살짝 쳐진 모습이 강서정 자신과 비슷하게 느껴져 홀린 듯이 데려왔다.
"주인아."
강서정은 식물에서 목소리가 들리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설마 이 식물에서 나는 소리인 건가?"
"이 식물이라니. 매정하구나. 우린 3년이나 함께하지 않았니."
"으악. 식물이 말을 해?"
"진정해라."
"어떻게? 뭔가 마법이라도 걸린 거야?"
"내가 100일 동안 데메테르 님께 욕을 했더니 목소리를 빌려주셨다."
강서정은 당연히 자신이 꿈속이라고 생각했다. 방금 낮잠 자다 목소리를 듣고 깬 상태라는 것은 까먹어버렸다. 하지만 꿈속이라도 나름 아끼던 반려 식물이 욕을 했다고 하니 뭐라고 했는지 궁금해져서 물었다.
"무슨 욕을 했는데?"
"내 주인은 섬세하지 않다고 했다. 내가 얼마나 섬세한데 나를 이렇게 대하는 거니. 목이 마르다."
"물은 일주일에 이틀 주는 거라고 해서 그렇게 하고 있었는데?"
"환절기 바람이 건조해서 물이 금방 날아간다."
"알았어. 잠깐만."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I 안드로이드 U_막짓는사람
여름의 유혹_막짓는사람
씨름판 위의 돌쇠_라케크
친구가 아니야_김덤덤
신혼의 침대를 남편의 상사가_라피넛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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