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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최상만 (지은이)
- 출판사방촌문학사
- 출판일2021-01-01
- 등록일2022-01-05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3 M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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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집 『당신인 줄 알았습니다』는 개인적으로 세 번째 시집입니다. 첫 시집 『꽃은 꽃으로 말한다』는 자연과의 교감이 주된 소재였으며, 두 번째 시집인 『이쯤만 그리워할 수 있어도』는 대상에 대한 영원한 그리움을 표현한 면이 있습니다. 세 번째 시집 『당신인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사랑, 자연에 대한 교감, 저 자신의 삶에 대한 반성, 사회와의 관계 등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는 시집입니다.
『당신인 줄 알았습니다』에 실린 85편의 작품들은 다른 해설이 필요 없는 작품들입니다. 시가 나이 들지 않았습니다. 모든 세대가 읽고 감상에 젖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인 정서도 있겠지만 모든 사람이 읽어도 공감할 수 있도록 일반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쉽고 편하게 읽히지만 울림이 있는 작품이 될 겁니다.
송풍 시인의 글에는 요즘 사람들이 외면하는 자연의 목소리가 있다. 이러한 물상은 시인이 봐주지 않으면 평생 불리지 않을 것들이고, 잊힐 것들이 대부분이다. 『당신인 줄 알았습니다』에는 그러한 물상들이 자연스레 소환되어 있다. 그들은 시인의 글을 통해 수면 위로 올라와 우리의 가슴에 잔잔한 울림이 되고, 치유제가 된다.
우리가 잊기 쉬운 것들은 자연뿐만이 아니다. 어머니의 사랑, 내가 살아온 인생에 대한 반성, 사회에 속한 인간의 모습 등등 익숙함에 속아 잊기 쉬운 것들은 많다. 시집을 읽다 보면 지금 나의 모습은 어떤지, 우리 사회가 어떤 상태인지를 부드러우면서도 분명하게 지적하는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시라는 것은 가슴에서 가슴으로 이동하며 공명해야 한다. 그렇기에 그것을 아주 잘 알고 있다는 듯,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자연뿐만 아니라 사람이 사는 세상으로까지 외연을 확장했다. 앞으로 나올 송풍 시인의 작품을 더 기대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시의 울림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시인의 소원은 결국 이뤄지리라 믿는다.
저자소개
시가 읽히지 않는 시대에 시를 쉽게 쓰려고 노력하는 시인. 시는 독자의 가슴에 머물러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인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가 뭔지 몰라 곤줄박이의 소리를 옮겨 적는 시인. 시가 시집에서 통통거리며 나와 독자들 사이를 뛰어다니길 바라며 시를 쓴다.지금까지 출간한 시집으로 『꽃은 꽃으로 말한다』(2015), 『이쯤만 그리워할 수 있어도』(2019), 『당신인 줄 알았습니다』(2021)가 있다.
목차
[그곳에 당신이 있어 견딜 수 있어요]
가을의 기도
어머니
어쩌란 말이냐
당신 3
물수제비
엄마의 정원
농부
천식
엄마의 셈
돌배나무
동짓달
그곳에
[꽃은 자신을 위해 향기를 만들지 않는다]
처녀치마
까치집
달맞이꽃
수작
갈대
이팝나무
바위구절초
꽃은
물봉선화
산수유
[나의 좌표는 어디쯤일까]
봉하마을에서
정방사 가는 길
산에 오르며
소망탑 2
새끼 주꾸미
고추잠자리
너 4
여행길
잡념雜念
독고 dog
농사
안녕
유리창떠들썩팔랑나비
요즘 나는
좌표
[꽃잎에 상처를 주는 것이 바람만이겠는가]
누군가의 아픔은
성장통
겨울에는
상흔
마두금馬頭琴
동행
희망약국
오해
곶감
등대
상흔 2
[흐르는 물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흐름 2
흐름 3
깊이
탯줄
유기鍮器
길 2
길 3
개울물
보리
후회
첫눈
[동백꽃, 떨어져도 붉은 이유는]
별
너 3
풍등
초대장
에궁
마스크
마스크 2
행복
나비의 날갯짓에는 소리가 없다
가재
단풍
빗방울
동백꽃
단풍 든다는 것은
[함께 가는 것이 어디 사람뿐이랴]
그해 봄
페친
만약에
코로나의 계절
동행 2
태풍 지나고
재난지원금
그러지 마요
한때는
변두리
눈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