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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봉별기(逢別記), 실화(失花)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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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봉별기(逢別記), 실화(失花)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이상 
  • 출판사달시루 
  • 출판일201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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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고전은 왜 읽어야 하는가? nn학과 공부에 시달려서인지 요즘 학생들은 도무지 책을 읽지 않는다. 성인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다. 2013년 문체부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학생의 연평균 독서량은 32.3권이고,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은 9.2권이다. 통계만 보자면 참담할 정도다. 우리의 독서 현실이 이렇다 보니 문학, 특히 고전의 효용성이 지금도 지속되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문학의 종언을 고한 바도 있었다. n고전은 오랜 세월이 흘러도 그 가치가 사라지지 않고 널리 인정받은 걸작들을 말한다. 고전은 개인에게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사라지게 하고 삶을 구제해 주는 역할을 했다. 고전을 읽음으로써 삶의 의미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하게 되고, 올바른 가치관을 수립하는 데서도 큰 도움을 얻게 된다. 그래서 고전이란 보편성의 다른 이름과 마찬가지이고, 늘 새로울 수밖에 없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우리에게는 고전을 후손들에게 전해야 할 의무가 있는 셈이다. nn수록 작품들 소개 nn〈날개〉는 모더니즘 문학을 추구했던 이상의 대표작이다. 아내에 의해 사육당하는 지식인의 자의식 과잉, 불안 의식, 자아 분열 등이 실험적 ? 전위적 기법으로 구현된 작품이다.nn〈봉별기(逢別記)〉는 이상의 자전적 체험이 담긴 소설이다. 첫 아내인 금홍과의 만남부터 이별까지를 그린 작품으로 비교적 담담한 필치로 기술하고 있다.nn〈실화(失花)〉는 이상이 동경에서 쓴 작품으로 사후에 발표되었다. 시공간의 제약이 없이 의식의 자유로운 흐름이라는 기법으로 써 내려간 작품이다. 특히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 구절들을 군데군데 인용해 기술한 것이 인상적이다. 또한 같은 병을 앓던 김유정을 찾아간 장면이 못내 마음을 쓸쓸하게 한다.

저자소개

이상(李箱, 1910-1937)의 본명은 김해경(金海卿)으로 ‘이상’이라는 필명은 1932년 「건축무한육면각체」를 발표하며 처음으로 사용했다. 1934년 구인회의 김기림, 박태원 등과 교우하며 문단과 교우를 맺었으며 이태준의 주선으로 <조선중앙일보>에 연작시 「오감도」를 연재하였으나 난해함에 항의하는 독자들의 반발로 중단되었다. 이상의 문학에는 억압되고 좌절된 욕구를 가진 무력한 자아의 불안과 공포 및 탈출 시도, 그리고 무의식의 개념을 도입한 자기 분열과 비합리적인 내면세계가 그려져 있어 흔히 난해한 초현실주의적인 작가로 일컬어진다. 그러나 기존 문학의 형태를 해체하여 이전까지는 없었던 전혀 새로운 의식과 언어로 구축한 작품 세계는 시대를 초월하여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