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최대환 (지은이)
- 출판사샘터사
- 출판일2020-12-18
- 등록일2022-01-05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3 M
- 지원기기
PCPHONE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전자책 프로그램 수동설치 안내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책소개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다음 세대가 묻다
“나를 돌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최대환이 답하다
“나를 돌본다는 것은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여정입니다. 자신을 올바르고 충만하게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될 때 비로소 우리 삶에 열매가 맺게 됩니다.”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마흔여섯 번째 주제는 ‘자기 자신을 돌보는 법’이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가 계속되면서 불안감, 외로움 등으로 마음의 고통을 겪는 사람이 많다. 이전에는 힘든 일이 있을 때나 좋은 일이 있을 때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살아갈 힘을 얻었다. 나 홀로 견뎌내야 하는 지금, 어떻게 나를 지켜야 할 것인가에 대한 사람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괜찮다며 힘들고 지친 마음을 위로해 주는 심리학 책에서 그 답을 찾아보기도 하지만,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철학이다. 인생을 만족스럽고 보람 있게 살기 위해 자아를 탐구하고 성찰하기 시작한 것은 바로 철학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인문학 강의와 글을 통해 우리에게 삶의 지혜를 전해주고 있는 최대환 신부는 이 책을 통해 심리학 책들과는 다른 철학적 시선으로 자기 자신을 돌보는 법을 가르쳐준다.
소크라테스, 니체, 비트겐슈타인 등
철학자에게 배우는 자기 배려의 기술
코로나 이후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재테크와 자기 계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크게 늘었다. 물론 재테크와 자기 계발도 인생을 잘 살게 도와주고 변화되도록 이끌어주는 삶의 기예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경제적 안정이나 사회적 지위를 실현한다고 하더라도 자기 내면을 지켜내고 돌보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나라는 존재의 균형 있는 완성과 실현을 위해서는 정신적 차원의 자기 돌봄, 자기 배려가 필요하다. 이를 이끌어주는 것이 바로 철학이다. 삶의 기예로서의 철학은 인생을 긴 안목에서 바라보게 하며 당장 발등을 떨어진 문제만이 아니라 가치 있는 삶이라는 근본적 차원에서 인생길을 걸어가도록 이끌어준다.
이 책은 먼저‘자기 인식과 자기 배려’에 대해 알아본다. 자신을 돌보는 법은 자기 자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자기 인식의 여정에서 그 시작점이자 가장 좋은 모범은 철학자 소크라테스다.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은 남긴 소크라테스는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자신을 돌보는 데 얼마나 본질적인가를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이어서 그의 정신을 계승하여 각기 독창적으로 자기 인식과 자기 배려의 관계를 추구한 아우구스티누스, 키르케고르, 니체, 비트겐슈타인, 푸코 등의 철학자들을 살펴본다.
다음으로는 ‘자기 배려와 덕’이다. 자신을 돌보는 법과 자기 배려의 기술은 궁극적으로 덕의 개념을 통해 해명할 수 있다. 자기 배려에서 감정을 적절히 돌보는 것은 매우 큰 과제인데, 일시적이 아니라 항상적으로 적절한 감정적 상태와 반응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덕이다. 그리고 우리는 덕 안에서 비로소 자기애와 이타주의 사이의 충돌이 아닌 조화를 발견할 수 있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완성되어 고대와 중세 그리고 현대까지 이어지는 덕 윤리학과 칸트를 비롯한 근대의 의무론적 윤리학을 살펴보면서 덕을 통한 자기 배려와 자신을 돌보는 법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자기 배려의 길’이다. 이제 철학사에서 조금 더 관점을 넓혀서 다양한 방향에서 자신을 돌보고 자기를 배려하는 길을 살펴본다. 문학, 사회학, 심리학, 영성신학 등에서 발견되는 여러 조언들을 음미해 본다. 이야기로서 자신의 인생 바라보기, 삶을 풍요롭게 하는 작은 덕들, 자기 자신과의 화해와 용서, 위기의 시기에 능력을 발휘하는 회복탄력성, 교양의 의미,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 돌보기 등을 통해 평생 배우고 익히며 살아가야 할 자기 배려의 방법들을 알아본다.
육체와 정신이 조화로운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위한 길잡이
인간의 삶은 생존이 아닌 잘 사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건강이나 경제생활, 인간관계, 처세 등 육체적이고 실질적인 차원에서 자기를 돌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차원에서도 자신을 돌봐야 한다. 인간 존재와 인생에 대해 섬세하고도 통찰력 있게 조망하면서 내가 가진 여러 욕구들을 균형 있고 질서 있게 통합해야 한다. 정신적으로 나를 돌보고 배려하는 방법을 익힌다면 우리는 양적인 평가나 남들의 시선에 좌우되지 않는, 나에게 고유하면서도 그 자체로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자기 배려의 철학을 가르쳐주는 이 책은 그러한 조화로운 삶의 길을 걸어가는 데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의정부 교구 사제로서 현재 혜화동 대신학교에서 지성양성 담당자로 신학생들을 동반하고 있다. 사제양성과정으로서 신학을 전공한 후 독일 뮌헨 예수회 철학대학에서 고대철학, 윤리학, 종교철학을 중심으로 철학을 연구하였다. 의정부 교구 정발산 성당 주임 신부를 역임하였다. 여러 해 동안 가톨릭 신학대학에서 철학 과목들을 강의하였고, 다양한 교회 기관에서 철학과 인문학 등을 강의하고 있다. 또한, 여러 강연을 통해 철학, 인문학, 신학, 예술, 영성 등을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는데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세속화 시대에 바람직한 종교적 실천이란 주제에 대해 다양한 강의와 토론을 이끌고 참여하고 있다.현재 가톨릭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최대환 신부의 음악서재>(매주 일요일 오전 9~11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의정부 주보에 <최대환 신부의 음악이야기>를 연재하는 등 다양한 기고를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저서 『당신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들』(파람북, 2018). 옮긴 책으로는 J. 노이너/ J. 뒤피, 『그리스도교 신앙』(공역), (가톨릭 출판사, 2017), 자카리아스 하이에스, 『별이 빛난다』(가톨릭 출판사, 2019)이 있다.
목차
여는 글 _ 자신을 잘 돌보는 법, 또는 자기 배려의 기술에 대하여
1장. 자기 인식과 자기 배려
소크라테스, 철학에 인생을 바치다
너 자신을 알라
철학의 방법과 자기 배려의 여정
소크라테스의 죽음
자아의 발견
몽테뉴와 파스칼
비트겐슈타인과 자기 인식
2장. 자기 배려와 덕
자기 배려와 욕망
조화로운 삶과 쾌락
행복과 덕
현명함과 평정심
자기애와 이타주의
진정성과 진실성
여가와 관조
3장. 자기 배려의 길
내 인생의 이야기
일상의 미덕
자기 자신 잘 대하기
인생의 위기와 회복탄력성
교양의 시간
대화, 공명, 우애
닫는 글 _ 사랑의 이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