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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의 꿈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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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의 꿈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다른이의꿈 
  • 출판사젤리빈 
  • 출판일2021-01-26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미리 보기>
남편이 말했다. 자신은 저승사자라고. 죽은 자의 혼을 저승의 문으로 안내하는 저승사자. 남편의 심각한 표정에 나 역시 사뭇 진지해졌다.
이 인간이 무슨 큰 사고를 친 건가? 그러고 보니 요 며칠 남편의 표정이 좋지 않았는데... 게다가 지금 출근 시간인데 서두르는 것 같지도 않고. 혹시, 회사에서 잘린 건가? 작은 회사이긴 해도 퇴근 시간 확실하고 급여도 나쁘지 않은 직장인데...
순간 남아 있는 아파트 대출금과 적금 만기일, 그리고 통장 잔고가 나의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에이, 설마!
나는 실눈을 뜨고 남편을 응시했다. 남편은 나의 눈길을 피한 채 이야기를 계속했다.
"우리 처음 만났을 때 기억나? 당신이 교통사고로 죽었을 때 내가 당신 살려줬잖아."
하- 이건 또 무슨 헛소리인지.
나는 심란한 마음으로 남편을 불렀다.
"자기야."
남편은 여전히 나의 눈길을 피했다. 나는 목소리를 높여 남편을 다시 불렀다.
"자기야?"
그제서야 남편은 나를 바라보았다.
"혹시, 회사에서 무슨 일 있는 거야? 응?"
남편은 고개를 저었다. 다시 교통사고 이야기를 꺼내는 남편을 어르고 달래서 결국 출근을 시켰다. 4살 연하인 남편은 가끔씩 이렇게 아이 같을 때가 있다. 연애할 때는 그런 남편의 모습이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뭐랄까? '한심하다' 는 표현은 너무 심하고, 음- 그래, '피곤하다' 는 표현이 맞겠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공주의 청혼_에도소소
부서진 여자 이야기_눈사람
별의 아이_카펠라
아들과 자귀꽃_흑미젤라또
채워지다_박하향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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