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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1 : 불 속의 꽃길 - 백금남 장편소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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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1 : 불 속의 꽃길 - 백금남 장편소설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백금남 
  • 출판사끌레마 
  • 출판일201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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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대학자 퇴계의 학문과 인생의 속살을 과감하게 드러낸 역작! n세상의 부와 권력에서 벗어나 맑고 조촐한 삶을 지켜나간 진정한 군자의 삶을 그리다 nn《퇴계》는 《십우도》, 《탄트라》 등으로 불교문학의 정점을 보여준 백금남 작가가 오랜 집필과정을 거쳐 퇴계 이황의 삶과 사상을 입체적으로 담아낸 장편소설이다. 퇴계에 관한 방대한 문헌과 자료 연구를 통해 치밀한 고증과 깊이 있는 역사적 해석을 보여주고, 흥미롭고도 단단한 스토리라인을 기반으로 소설적 재미와 감동을 더했다. n퇴계의 사상은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에서 재조명되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과 중국의 최고 석학들이 퇴계의 사상을 신봉하고, 유럽 각지의 저명한 동양학자들이 ‘퇴계학’ 국제학술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퇴계가 점점 잊히고 있다. 퇴계의 학문이 어렵고 대중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또 퇴계의 삶을 지나치게 신격화하려는 태도 때문에 다른 사상가들에 비해 외면당하고 있는 것이다. n《퇴계》는 지금껏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퇴계 이황의 정신세계와 행적, 일상적인 삶과 사랑 이야기, 위기의 순간들을 소설의 형식으로 담아냄으로써 위대한 사상가이자 한 인간으로서 퇴계의 삶과 사상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살인사건을 추적해가는 추리소설의 형식을 통해 흥미진진하고 속도감 있는 흐름 속에서 퇴계의 학문과 인생의 속살을 과감하게 드러낸다. n140여 차례나 벼슬을 고사하고 평생 마음공부에 정진해온 참 선비, 치열하고 집요한 연구로 조선의 성리학을 활짝 꽃피운 사상가, 직접 교육사업을 일구어 수많은 인재를 길러낸 실천적 철학자, 기녀 두향과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나눈 노학자. 이 책에 담긴 퇴계의 모습은 대학자이기 이전에 정신과 삶이 일치하는 삶을 살아내고자 애쓴 고결한 인격자의 모습이다. n수년간 퇴계의 사상과 삶의 행적을 추적하며 작품을 완성한 백금남 작가는 “왜 퇴계인가, 이 시대에 왜 퇴계인가”라는 스스로의 질문에 대해 “세상인심이 가장 소중히 하는 것들로부터 과감히 벗어나 조촐한 인격을 지켜나간 대장부의 삶. 그 삶이 내게 손을 내밀었기 때문”이라고 집필 동기를 밟혔다. nn서른네 살의 율곡이 예순아홉 퇴계의 n숨겨진 삶과 사랑을 추적하다! n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퇴계와 임금의 명을 받고 퇴계의 행적을 추적해가는 율곡. n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퇴계의 치열한 정신세계와 은밀한 사랑 이야기 nn《퇴계》는 임금의 명을 받은 율곡이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퇴계를 추적해가는 추리소설의 형식으로 전개된다. 소설의 큰 줄기는 퇴계의 만년 3년간을 다루고 있으나, 퇴계의 행방을 추적해가는 과정에서 퇴계의 소년기, 결혼할 당시, 관직 생활을 하던 시기 등으로 여러 시공간을 옮겨 다니며 자연스럽게 인간 퇴계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 이로써 퇴계가 어떤 인물이며, 그가 평생 갈고닦은 학문의 세계가 얼마나 깊고 넓은지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n1권은 퇴계를 추적하는 율곡과 이 사실을 전혀 모르는 퇴계의 관점에서 한 장씩 교차 서술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이로써 긴장감이 점점 고조되어 두 사람이 만나는 2권 앞부분에서 극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다. n2권은 살인사건과 이단학문인 도교를 매개로 폐쇄된 도가 수련원인 소격서에서 퇴계와 율곡이 각자의 사상을 피력하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이 과정에서 조선시대 학문의 전성기를 연 정암 조광조, 퇴계 이황, 율곡 이이의 사상이 씨줄과 날줄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서른네 살의 패기만만한 율곡과 예순아홉 살의 퇴계, 그리고 이미 팔십여 년 전에 죽은 조광조의 사상이 한 공간에서 치열하게 맞부딪히는 것이 이 책의 백미이다. 이들의 대화 속에서 당시 지식인의 고민과 학자로서 역할, 선비의 도량 등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또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시대에 어떤 지식인이 필요한지, 참 교육의 길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도록 일깨운다. n이 소설에서는 퇴계의 사랑도 한 축을 담당한다. 퇴계는 단양군수 재임 시절 두향이라는 기녀를 만나 매화를 매개로 애틋한 정담을 주고받으면서 정분을 키워나갔다. 그리고 평생 잊지 못하는 정인이 되어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았다. 위대한 사상가이자 노학자인 퇴계와 젊은 기녀의 두향의 애틋하고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는 정사에서 외면한 인간 퇴계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저자소개

성균관대학교 예술학부 디자인전공 교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홍익대 대학원,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졸업,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한국미술사전공 박사과정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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