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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요정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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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요정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성진 지음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1-03-15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미리 보기>
하루 만 보, 1000칼로리 섭취, 헬스장 다녀오기, 군것질 하지 않기, 물 2리터 마시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몸무게를 재고 숨겨 왔던 뱃살을 바라보며 체크리스트를 확인했다.
25살 가장 예쁠 나이의 나,
가장 예뻐야만 하는 나이의 나.
예뻐지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하지만 나는 거리를 걷기만 해도 번호를 물어보는 그런 예쁜 여자는 아니다.
평범한 키에, 평범한 몸무게, 그래서 평범한 외모.
모델처럼 당당하고 자신있게 거리를 싶지만 타고나지 못한 외모 때문에 그럴 수 없다.
그래서 계속 노력해야 한다.
나의 십 대 시절부터 시작된 다이어트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같은 부서의 정아라 씨는 특별한 것을 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그냥 예쁘다.
큰 키에 깨끗한 피부, 예쁜 다리.
도대체 왜 저렇게 예쁘고 날씬할까 궁금해서 그녀를 관찰한 적이 있었다.
아라 씨는 음식을 맛만 본다.
어떻게 저게 가능하지?
조금 먹는가 싶더니 음식의 맛을 느끼는 정도가 되면 자연스럽게 수저를 내려놓는다.
음식을 남기는 데 아무런 죄책감이 없다.
잘 살아서 그런가?
나는 그것이 안 된다. 음식을 남기는 것은 죄다.
그렇게 배웠는걸.
수박을 먹을 때도, 빨간 부분이 다 없어질 때까지 다 먹어야 한다. 당연하잖아?
그런데 정아 씨가 먹는 수박은 빨간 부분이 꼭 남는다.
그리곤 빨간 수박과 같은 생기 있는 입술을 닦아내면 휴지에 묻은 빨간 색마저 예쁘다.
남기면 안 되는데,
저러면 벌 받을 텐데 싶다.
그런데 벌 받는 것은 나다. 그녀는 예쁘고 나는 평범하니까.
어렸을 때부터 TV에 나오는 예쁘고 날씬한 모델들을 보며 생각했다.
나도 크면 저렇게 되리라.
그런데 그러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하루를 예뻐지는 것에 다 바쳐야 예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엔 말이다.
그런데 나는 음식이 남았는데 수저를 놓을 수가 없다.
수저를 내려놓아야만, 예뻐질 텐데 말이다.
늘 수저를 내려놓는 아라 씨에게 물었다.
"아라 씨는, 어떻게 그렇게 먹다가 말 수가 있어요? 저는 그게 안 돼요."
"제가 원래 입이 짧아서요. 이정도만 먹어도 배불러요."
하며 예쁘게 웃었다.
<추천평>
"모바일 앱과 특이한 IT 서비스 등이 등장하지만, 동화처럼 순진0무구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단편 소설. 진정한 삶의 의미에 대한 성찰이 가볍게 읽히는 줄거리 속에 숨겨져 있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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