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상세보기

증인의 필요성 (커버이미지)
알라딘
증인의 필요성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루이기 카푸아나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1-03-18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미리 보기>
"나는 그것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습니다, 형사님."
"아는 것이 전혀 없다고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습니까? 당신 가게에서 5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일어난 사건인데요?"
"그렇죠. 제가 '전혀 아는 것이 없다' 라고 말했죠. 뭐, 약간은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정말로 아는 것이 전혀 없는 것과 진배없습니다. 나는 이발사입니다, 형사님. 주님도 알고 계시는 사실이죠. 일상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 꽤나 많기 때문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죠. 우리 가게에는 3명이 일하는데, 면도와 빗질, 이발을 하는 이발사들이죠. 그리고 우리 중 그 누구도 잠시 서서 머리를 긁적거릴 시간조차 없습니다. 아마 제가 제일 심할 겁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손님들이 다른 젊은 직원들보다 저를 더 선호하는 호의를 베풀어 주고 있으십니다. 아마도 내가 간단한 농담 같은 것들로 손님들을 즐겁게 해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얼굴들을 다듬고 면도를 하고, 그토록 많은 머리의 빗질을 해야 하는데, 제가, 형사님, 어떻게 다른 사람들 일에 신경을 쓰겠습니까? 그날 아침에도 나는 그 사건을 신문에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냥 서서 입을 크게 벌리고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말했죠. '그래, 어차피 일은 이런 식으로 끝날 것이었겠지.' 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이 말한 것이 '어차피 일은 이런 식으로 끝날 것이었겠지.' 라는 것이었다고요?"
"그래요. 왜냐하면 그런 식으로 끝날 일이었거든요. 아마 형사님도 바로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 남편의 흉측한 얼굴을 마음속으로 떠올릴 수 있다면, 형사님도 비슷하게 생각했을 겁니다. 그 남편이라는 사람이 거리를 따라서 가게 앞을 지나가는 것을 볼 때마다, 나는 마음속으로 '그래, 정말로 저건 범죄자의 얼굴이야.' 라고 생각하곤 했거든요. 물론 설명은 불가능한 직감 같은 것이기는 하지만요. 물론 그것으로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없죠. 범죄인의 운명이 아니라 불운 때문에 흉측하게 보이는 경우가 굉장히 많죠. 하지만 결국에는 동일한 것이죠. 하지만 이번 경우에, 나는 실수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추천평>
"적당한 유머와 결말 부분의 반전이 읽는 재미를 주는 단편 추리 소설. 중언부언하는 증인의 말을 따라가다 보면 범인이 밝혀진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