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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폭군의 오메가가 되었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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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폭군의 오메가가 되었다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진심인 
  • 출판사젤리빈 
  • 출판일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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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아가씨와 제 신분을 바꾸자고요?"
실비아가 눈을 끔벅거리며 되물었다. 그 질문에 벨벳 소파에 앉아있던 나탈리 영애가 고개를 끄덕였다.
"왜 제게 그런......."
회갈색 눈동자가 말없이 상대방을 응시한다. 좀 더 흐린 빛의 머리칼에서 기품이 흘러나왔다. 평민은 평생 노력해도 닿지 못할 것 같은 품격이었다.
자신이 나탈리 영애가 되다니, 당치도 않은 일이었다. 외형은 똑같더라도 어떻게 저 분위기까지 따라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실비아는 영애의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귀족 신분을 가지게 되면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것을 먹을 수 있게 되고, 입어보지 못한 것을 펑펑 살 수 있게 된다.
"실비아, 당신에 관해서 조금 뒷조사를 해보았어."
나탈리 영애가 다리를 꼬며 입을 열었다.
"사창가에서 발견되었으나 부모는 미상. 보육원에서 자라났고, 성인이 되어서는 시장 일을 하며 살아왔다지."
별 볼일 없는 과거가 낱낱이 밝혀지자, 실비아는 화끈거리는 얼굴을 손으로 감쌌다. 그에 반해 나탈리 영애는 표정의 변화조차 없었다.
"실비아 양은 케인 오라버니를 연모하고 있겠지?"
"......제가 어찌 감히......."
뭇 처녀라면 영주인 케인 대공을 동경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그야 영지 내에서 가장 잘생겼고, 멋있는 남자였으니까. 전쟁포로를 가혹하게 다루는 탓에 폭군으로 소문난 사람이었지만, 처녀들이 신경쓸 바는 아니었다.
그나저나 그런 것은 왜 묻는 것일까. 자신이 나탈리 영애가 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실비아는 의문에 빠졌다. 하지만 평생 저잣거리를 굴러다니며 호기심보다는 욕심이 사나워진 그녀였다.
"정말로 돌아오지 않으실 건가요?"
"나는 절대로 이곳에 돌아오지 않아."
응접실 안에 잠시 정적이 일었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헬창 오빠_진심인
오빠와 첫 XX_진심인
오빠는 알파고 나는 오메가야_진심인
오빠는 알파고 나는 오메가야 - 야외편_진심인
오빠는 알파고 나는 오메가야 - 감금편_진심인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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