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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니아
- 출판사젤리빈
- 출판일2021-03-31
- 등록일2022-01-05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582 K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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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데이브 후작가의 장녀 질리아 데이브를 제국의 제1황비로 봉한다.]
결국 황비 책봉 교지가 내려졌다.
하네르히 공작가의 세력이 커지는 것을 두려워한 귀족파가 몇 달 동안 황제궁을 들락거리며 주청한 결과였다. 황제인 헤일트 제帝는 그들의 청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다. 즉위 초기, 아직 황권이 제대로 안정되지 않은 지금 귀족파 전체를 적으로 돌리는 것은 무모한 일이라는 판단에서였다.
공작가가 나서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였다. 추밀원의 만장일치 합의로 황후가 된 하네르히 소공녀는 몸이 허약하여 아이를 낳지 못할 것이라는 귀족파의 예상과는 달리 황후로 대관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서 황자를 가졌다. 황손을 갖지 못한 황후를 들먹이며 하네르히 공작가를 뒷방으로 밀어내려 했던 귀족파는 에이레네 하네르히 황후가 황자를 출산하자마자 제2황후 책봉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허나 지극히 정치적으로 보이는 황후와 황제의 혼인은 단순히 하네르히 공작가와 황가의 결합이 아니라 그들의 자의로 추진된, '사랑' 이 존재하는 혼인이었으므로, 황제는 절대로 제2황후를 들이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귀족파는 계속해서 황제를 압박하고. 기나긴 대립과 합의 끝에, 제2황후가 아닌 제1황비로, 귀족파의 수장인 데이브 후작가의 장녀를 맞이하기로 결정한다.
내명부는 전적으로 황태후의 소관이었으나 선황도 황태후도 이미 사망한 후였으므로 모든 권한은 황후인 에이레네에게 돌아가는 것이 원칙이었다. 하지만 황제와 추밀원이 결정한 사안을 황후가 무를 수도 없는 일이라, 결국 질리아 데이브는 황궁에 입성하게 된다.
***
"와, 황궁 넓다!"
황비로서 처음 황궁에 발을 내디딘 질리아는 난생처음 보는 곳에 온 사람 마냥 이곳저곳을 두리번거리며 살폈다. 그녀의 사가에서 데려온 시녀들 역시 질리아의 장단에 맞추어 떠들기 시작했다.
"엄청 화려한데요? 아가씨는 좋겠다아."
"바보야, 이제 아가씨 아니고 황비 전하거든?"
황비궁의 문 앞에 내려 침실로 걸어 올라갈 때 까지 그들의 입은 멈추지 않았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사랑이 올까요_박하향
사운드 오브 매직_카펠라
300일은 뭐해_말랑복숭아
바뀐 몸을 취하는 법_편백
키링의 하반신을 돌려라_한달식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