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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이 말을 하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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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이 말을 하네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이윤배 (지은이) 
  • 출판사좋은땅 
  • 출판일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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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어를 함부로 쓰지 않는 시인

저자의 시 〈봄을 주제로 시를 쓸 수 없다〉를 보면, 저자는 “봄이 오면 사람들은 누구나 시인이 되고, 또 봄에 대해 아름다운 시를 쓰려 노력한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봄을 주제로, 봄에 대한 시를 셀 수도 없이 써 왔다. 그러나 과연 그들의 시에 봄이 봄답게 그대로 담겨 있었을까?” 하고 묻고 있다.
또한 “나는 이 아름답고 생동감 넘치는 봄에, 봄을 주제로 한, 봄의 예찬 시를 쓸 수 없다.”라고 말하면서, 진달래꽃의 색에 대해 “빨강, 분홍, 하양……, 아니다, 자연 그대로의 색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 (중략) 나는 그냥 봄이 보이는 대로, 내 눈에, 느껴지는 대로, 내 가슴속에 담을 뿐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바로 그다음 시가 〈死가 있는 봄에〉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미 1973년도에 이 시를 썼다. 시에서 저자는 “봄이 묻혀 온/해묵은 추억들이/분수처럼 흩어질 때도 그는 보았다네. (중략) 겨울을 부숴 버린/봄의 영웅도/진통의 순간에 울부짖던/핏덩어리도,/하나/하나뿐인 운명의 십자가는/심장을 향해/허공을 날더라고……”라 말한다.
〈봄을 주제로 시를 쓸 수 없다〉는 역설적으로 봄의 아름다움을 예찬한 시라 말할 수도 있겠으나, 이미 약 50년 전에 쓴〈死가 있는 봄에〉와의 간극을 본다면, 시와 시어에 대한 저자의 태도를 보여 주는 시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찬란한 봄, 생동하는 봄, 분홍빛 봄, 무지개 봄, (중략) 아지랑이 피는 봄, 올챙이 깨어나는 봄……”과 같은 말로는 봄에 대해 아무것도 보여 줄 수 없다는 말이겠다. 시어를 함부로 쓰지 않는 저자. 그가 60년대부터 지금까지 치열하게 써 온 시들의 흐름을 따라가 보자.

저자소개

2021년 현재 조선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명예교수로 있으며, 숭실대학교 대학원 전자계산학과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자는 ▴조선대학교 정보과학대학 학장 ▴국무총리 청소년위원회 자문위원 ▴호주 태즈메이니아대학교 초청 교수 ▴광주광역시 시정정책 자문위원 ▴한국 정보처리학회 총무 부회장 ▴교육부 고등학교 2종 교과용 도서 검정위원 ▴국립 특수교육원 국정 교과서용 도서 심의위원 ▴광주광역시 및 전라남도 정보화 추진위원 등등, 다수를 지냈다.
세계적인 인명사전 《The 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1997년부터 등재되었으며, 2018년 국민 교육 발전과 학문 연구에 이바지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홍조근정훈장’을 서훈받았으며, 2015년 정보문화 및 클린 인터넷 확산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그리고 1996년 계간 《오늘의 문학》과 2011년 《ASIA 서석 문학》에서 문학상(수필 부문)을 수상했다.
칼럼과 수필집으로 《힘들면 잠시 쉬어 가세요》, 《아파, 그래도 괜찮은 삶이야》,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 등 7종이 있으며, 전공 저서는 《개념에 충실한 데이터베이스》, 《스마트 시대를 위한 컴퓨터 과학의 이해》, 《인터넷 윤리와 예절》 등 28종(공저 포함)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제1편 인생의 노래

그놈의 사랑, 참 어렵당께요

자식

지금 지가 떠난다 해도

나그네

부부

오늘, 이 순간을 살아요



아름다운 인생

눈물

하코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이별

멋지게 살아요

당신, 보고 싶어요

고독

사랑스런 며느리

외로운 밤

인생길

무상한 인생

별이 되고 싶다

홀로 떠나는 여행

봄 처녀

죽음의 계단

나는 외롭다

불효자

나는 보았소

첫사랑

장날 풍경

이별

자화상

나도 시인

친구

시간



사랑

서울 강남 아파트

추상Ⅰ

추상Ⅱ

추상Ⅲ



제2편 자연의 노래

꽃들이 말을 하네

일출

봄비

윤사월

매미 떠나고, 가을

전원 마을 새벽 풍경

전원주택 텃밭



신록의 여름

전원주택 창밖의 풍경

태풍

여름 그리고 비

여름의 끝 풍경

가을

봄비, 잔디 그리고 잡초

그네

바람

5월의 봄

여름비 내리면

보름달

새벽안개

작은 연못

강아지

여름 가운데서

바람의 신비

봄을 주제로 시를 쓸 수 없다

死가 있는 봄에

겨울에

국화



낙엽

여름

달의 환상

가을밤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