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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하외숙 (지은이)
- 출판사시와반시
- 출판일2021-03-19
- 등록일2022-01-05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4 M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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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하외숙 시인의 첫 시집을 여닫으면서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긴 여운은 마치 그녀가 생뚱맞게도 ‘북방의 장미’로 다가온다는 점이었다. 바로 그녀가 독자에게 “낯모르는 시간 낯모르는 곳에서 낯모르는 사람으로 만나 첫눈을 기다리는 연인”이었고, 시집 갈피마다 “천상의 놀이터에 온 듯 꽃대궐 찾아다니며 망고주스처럼 영혼은 잠시 달달함”을 누릴 수 있었다. 훗날 “오래 녹지 않는 가슴속에 꽁꽁 숨겨둔 눈사람” 같은 시집을 다시 꺼내보면서 나도 무심결에 ‘코쿤카’(‘감사합니다’의 뜻의 태국어) 하고 중얼거려 보며 나만의 ‘북방의 장미’를 떠올려 보리라.
저자소개
경남 거창 출생, 2016년 『대구문학』 신인상으로 등단,<섬시> 동인.
목차
제1부
빗소리 베고 잠든 날 허다했지요
장다리꽃
까치집
결빙의 시간
수면과 불면 사이
벙어리 피아노
바람의 가출
개망초
꽃 몸살
그믐
산정 저수지
모서리는 서럽다
가파도
제2부
뿌리도 없는 것들이 어찌 천 년을 사는지
와온해변
바람의 유령처럼 당신은 늘 떠나려 한다
바람의 변주
꽃등
게발선인장
편의점 앞 꽃다발자판기
등
혓바늘
연애의 종점
벚꽃, 스캔들
내레이션
늦봄, 봉정사
제3부
빈집에 풀씨 날아와 속절없이 번지고
신천지의 봄
내부 수리 중
스토커
비의 악기
노을 지게
빈집에 풀씨 날아와 속절없이 번지고
헛제삿밥
춤추는 섬
넝쿨손 부부
거름 손
빨래
독거
제4부
북방의 장미를 아시나요
살구의 시간
기억의 서랍
국수
뜬 눈
오월의 그늘
김치 담그는 여자
그 여름의 허기
생인손
펄펄 끓는 가마솥 속으로 슬픈 눈발 뛰어내리고
소나기 밥
눈 오는 날에는 황태국을 끓이고 싶다
북방의 장미
해설 시와 사랑의 변주, 그 울림의 미학 | 장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