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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서점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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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서점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성진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1-03-15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미리 보기>
과거에는 서점이 참 많은 세상이었다.
서점이라는 곳은 그저 책을 쌓아두는 곳이 아니다.
그곳에는 새로운 세상이 쌓여져 있고 책의 표지는 그 문이었으며, 문을 열면 개성 있는 세상이 펼쳐졌다.
하지만 현재에는 그 문을 수많은 것들이 대신하고 있다.
처음부터 쭉 이어져 나가야 하나의 세계를 모두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쉽게쉽게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좀 더 입체적인 경험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읽는 것보단 보고 듣는 영상이 더 유리해진 시대.
물론 그 경험이라는 것도 결국 보고 듣는 두 가지 것 밖에는 없지만 말이다.
그 단순한 경험들이 눈과 귀로 들어오면 자신의 안에서 감정으로 새롭게 창조된다.
책이란 것은 상상력을 자극해서 더 많은 감정을 이끌어 낸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마지막 부분에 도달해 완성된 감정을 느끼기까지 서론과 본론이 독자들에겐 너무 긴, 결국 책은 독자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기에 피곤하다.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곳곳에서 피로함을 요구당하기 때문에, 책이란 것을 읽을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없다.
그렇게 하나 둘 대형 서점을 제외하고는 자취를 감추고 있는 현실.
그 마저도 전자책 서점이 들어서며 서점이라는 실제 공간이 위협받고 있을 때, 책에 대한 추억을 간직한 어린아이들이 자라서 서점을 살리기로 했다.
그리고 연구를 통해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다.
"아 그래 맞아. 사람은 사람들끼리 연결되는 걸 좋아하지. 집에서 영화를 편하게 볼 수 있는데도 극장은 날로 호황이니까 말이야."
"그렇다면, 극장 같은 형태로 서점을 발전시키는 건 어떨까."
"책과 독자의 일대일 관계가 아닌, 책과 독자들의 일대 다수의 관계라면?"
그렇게 같은 뜻을 가진 3명의 사람이 합심하여 서점을 만들었다.
이름하여, [오디오북 서점].
오디오북 서점은 책 내용이 녹음된 시디를 구입하는 공간이 아니다.
상영회와 가깝다고 생각하면 된다.
극장과 오디오북의 결합.
<추천평>
"기술의 발전과 그에 따른 시대의 흐름, 그리고 과거의 매체라 불리는 책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 환상 문학과 현실적 계획의 묘한 교차가 상상력을 자극한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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