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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하얀 렌즈, 그녀의 붉은 렌즈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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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하얀 렌즈, 그녀의 붉은 렌즈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서동우 (지은이) 
  • 출판사생각나눔(기획실크) 
  • 출판일201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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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줄거리
1. 그의 하얀 렌즈
고등학교 3학년 시후는 어느 날 친구들과 함께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다 낯설지만 절대 싫지 않은 한 여자에게 팔목을 낚여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간다. 그보다 한참이나 연상인 그녀 이름은 진주. 그녀는 처음부터 시후에게 설득이나 이유 따위는 없이 자신이 운영하는 호스트바의 호스트로 키우겠다고 한다. 시후는 진주의 묘한 매력과 거부할 수 없는 카리스마에 눌려 그녀가 명령하는 대로 이끌려간다.
이렇게 진주와 함께하는 생활이 시작되고 그녀가 짜준 틀 안에서 기계처럼 살아가면서도 시후는 그녀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그러나 강해 보이기만 하던 진주는 약해지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이중적인 태도로 갈수록 시후를 혼란스럽게 한다. 시후는 그렇지만 그녀를 미워할 수도 떠날 수도 없는 가운데 그가 모르는 모질고 모진 운명의 그림자가 다가온다.

2. 그녀의 붉은 렌즈
어릴 적 새엄마가 들어오면서 버림받은 진주. 보육원에서 자라다 입양되어 누린 행복도 잠시, 또다시 거친 세상에 내버려져야 했다. 자신의 운명을 내동댕이친 그들에게 진주는 분노와 증오를 쌓아가며 몸 하나만을 무기 삼아 세상에 맞서고, 끝내 삶의 방편으로 호스트바를 꾸린다. 그런 진주에게 사랑, 행복 따위는 사치스런 감정일 뿐이다.
어느 날 자신의 아빠를 빼닮아 한눈에 새엄마와의 사이에 낳은 아이임을 알 수 있는 시후를 발견한다. 그들에 대한 증오로 다짜고짜 시후를 끌고 오는데 시후는 순순히 응한다. 시후의 파멸이 자신 인생의 보상인 듯 그를 호스트바 호스트로 만들어가지만 시후는 아는지 모르는지 잘 따라준다.
이런 자신의 음모에 묵묵히 따라오는 해맑은 시후를 보며 진주는 갈등과 번민에 휩싸이고 시후를 대하는 태도는 극과 극을 오간다. 그러면서 진주는 끝내 알아야 할 운명의 진실에 다가서게 되고…

두 가지 색으로 그려낸 사랑과 운명의 굴레
『그의 하얀 렌즈 그녀의 붉은 렌즈』는 절망 속에서도 살아가야만 하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안타까운 삶을 각자의 렌즈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로 바라보며, 이를 한 작품이면서도 다른 작품 형식을 취해 그려내는 독특한 형태의 작품이다.
감정의 혼란 속에서 자신이 무너지는 것쯤 신경 쓰지 않는 남자와 사랑이라는 감정조차 모른 채 슬픔과 증오로 가득 찬 삶을 살아온 여자가, 같은 운명을 타고났으면서도 이를 모른 채 자신의 색깔에 맞춰 상대를 바라보는 그들의 운명과 아픔이 잔잔하게 그려져 있다.

저자소개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자유스러움 속의 부자유를 좋아하는 작가는 사람에 관한 관심과 호기심, 세상과 사회에 대한 탐구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사유와 탐구를 바탕으로 삶에 존재하는 다채로운 색을 대담하고, 세심하게 글로 담아내고 싶은 욕심을 갖고 있다. 일곱 빛깔로 조화를 이룬 무지개처럼 사람마다 가진 색깔이 어우러져 서로 품어주고 공존하는 세상을 바라기 때문이다.

이번 작품도 갈등과 분열로 치달으면서도 결코 외면할 수 없는 필연적 운명을 지닌 남녀 주인공이, 각기 다른 색깔로 위태로운 관계를 이어가지만 끝내 아픔 가운데서도 화해와 일치로 재탄생하는, 그의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이것도 추억이지』가 있다.

목차

1장 그의 하얀 렌즈
2장 그녀의 빨간 렌즈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