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클리블랜드 모펫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1-05-20
- 등록일2022-01-05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230 K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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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지난 30년 동안 진료 행위를 하면서 직업 상 비밀을 지키는 일에 나만큼이나 철저한 의사는 없었을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그러나 매우 심각한 이유로 인해서, 다음의 이야기를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을 수 없다. 부분적으로는 의학이라는 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서, 그리고 스스로를 지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한 경고로써 이 글을 공개하고자 한다.
어느 날 아침 한 신사가 내 병원을 방문했는데, 그는 신경증과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 내 조언을 얻고자 했다. 내가 처음 그를 본 순간부터, 그는 나에게 상당히 깊은 인상을 남겼다. 창백하면서도 초췌한 안색과 슬픔이 가득한 눈동자가 인상적이었던 것이다. 그의 삶에서 희망이라곤 하나도 남지 않은 듯 보였다. 나는 그에게 처방전을 써주고, 바다 여행의 이득을 누려보라고 충고했다. 그는 내 말에 몸을 떠는 듯 보였다. 그리고 자신은 이미 충분히 오랜 시간 동안 해외를 돌아다녔다고 대답했다.
그가 나에게 진료비를 건네는 순간, 내 시선이 그의 손바닥으로 향했는데, 그의 가운데손가락 아래쪽에 2개의 원으로 둘러싸인 십자가 모양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우선 한 가지 말해둬야 할 것이 있다. 나는 평생 동안 열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손금을 보는 것을 연구해 왔다고 할 수 있다. 의학 박사 학위를 딴 직후 나는 동양의 나라들을 여행했는데, 거기에서 이 놀랍고 신비한 학문이자 예술을 공부하면서 몇 개월을 보냈다.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연구 자료와 스승들이 내 지식의 원천이 되어줬다는 말은 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손금과 관련된 주제라면 모든 언어로 출간된 모든 출간물을 읽었고, 그 주제에 관해서 내가 모은 기록과 책은 고금을 통틀어 가장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전성기 시절, 나는 적어도 14,000건 이상의 손금을 자세하게 연구했고, 그것들 중 가장 흥미로운 것들은 석고로 본을 떠서 따로 보관했다. 하지만 나는 그 남자의 손금 같은 것을 한 번도 본 적 없었다. 단 한 번이었고, 그 이후로는 본 적 없는 손금이었지만, 그것을 해석한 결과가 너무나도 끔찍하고 공포스러웠기 때문에, 지금도 그 신사의 손금을 떠올리면 몸을 떨 수밖에 없다.
"실례합니다." 내가 그의 손을 놓지 않은 채로 말을 꺼냈다.
"제가 당신 손바닥을 좀 살펴봐도 될까요?"
나는 무심하게 말하려고 노력했다. 마치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호기심 같은 것에 불과하다는 태도를 취하려고 했다. 그리고 나는 몇 분 동안 그의 손바닥을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책상에서 돋보기를 꺼내서 좀 더 자세하게 그의 손금을 조사했다. 내가 잘못 본 것이 아니었다. 그의 가운데손가락 아래쪽에는 사악한 2개의 원이 있었고, 그 안쪽에 십자가가 있었다. 너무나도 희귀한 모양의 손금이었는데, 그 모양은 경악스러울 정도로 행복한 또는 불운한 운명을 암시하는 것이었다. 사실 불운의 징후일 가능성이 컸다.
내가 그의 손바닥을 살펴보는 동안, 그 신사는 매우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잠시 망설이더니 마침내 용기를 끌어올려서 물었다.
"내 손바닥에 뭔가 특이한 것이 있소?"
"그렇습니다." 내가 대답했다.
"매우 특이한 모양이 있어요. 이제 한가지 좀 여쭤보고 싶군요. 한 10년 또는 11년 전 뭔가 이상하고, 뭔가 끔찍한 일이 당신에게 일어난 적 있었나요?"
나는 그가 놀라서 몸을 떠는 것을 보고, 내가 과녁 근처를 맞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엄지손가락 아래쪽에서 시작된 생명선을 따라 섬세한 물결 모양을 이루고 있는 손금을 살피면서 덧붙였다.
"그리고 혹시 그 일이 일어날 당시, 선생님께서는 혹시 외국에서 머물고 있었나요?"
<추천평>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 뉴욕 출신의 사업가가 파리에 도착하고, 신비한 여자를 만난다. 그리고 그녀가 그에게 하얀 카드를 준다. 여기까지 이상할 것은 없다. 그런데 그가 호텔로 돌아가서 그 카드를 지배인에게 보여주자, 지배인은 즉시 호텔에서 나가달라고 요청한다. 이후 그에게는 끊임없는 불행이 닥쳐온다. 도대체 그 카드에 무슨 글자가 쓰여 있기에 이토록 큰 문제들을 일으키는가?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 Amina, Goodreads 독자
"굉장히 흥미로운 줄거리이자 구성. 흥미로운 이야기가 결론 부분으로 가면서 점차 극적 긴장감을 가지게 된다."
- Nazmus, Goodreads 독자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 수수께끼가 매우 자극적이고, 도대체 문제의 카드에 무엇이 적힌 것인지, 읽는 내내 항상 생각하게 만든다."
- Louise, Goodreads 독자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읽은 이후에도 심장이 계속 뛰었다. 나도 그 카드의 비밀을 알고 싶다."
- Taitha, Goodreads 독자
"수수께끼를 담은 글자 그대로 미스터리 소설이다. 이런 비슷한 소재를 다룬 영화들을 봤지만, 역시 책이 훨씬 훌륭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 Marts, Goodreads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