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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버드, 블루버드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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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버드, 블루버드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애티카 로크 (지은이), 박영인 (옮긴이) 
  • 출판사네버모어 
  • 출판일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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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며칠 간격으로 발견된 흑인과 백인의 시체.
오랫동안 억눌린 갈등과 분노가 지금
진실과 함께 터져 나온다!

미국과 영국 최고 권위의 범죄문학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문학계에 돌풍을 일으킨 화제작!

★2018 에드거 상 최우수 작품상
★2018 CWA(영국범죄소설가협회) 스틸대거
★2018 앤서니 상 최우수 작품상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가디언, 퍼블리셔스 위클리, 보스턴 글로브 선정 ‘올해의 책’ (2018)
★FOX TV 드라마 시리즈 제작 확정

“미국 외곽 소도시의 어두운 단면을 매혹적으로 다루며 과연 정의가 인종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되는지에 의문을 던진다.”
- <LA 타임스>

“인종 갈등 문제가 다시 떠오르는 시대, 우리에게는 애티카 로크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 <가디언>


미국추리소설가협회(MWA)와 영국범죄소설가협회(CWA)가 주관하는 에드거 상과 스틸 대거를 수상하며 ‘미국과 영국 최고 권위의 범죄문학상 동시 석권’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후보선정부터 수상작까지 독자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앤서니 상 최우수 작품상까지 수상해 2018년 미국 문학계에 큰 돌풍을 일으킨 ≪블루버드, 블루버드≫가 네버모어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다. 드라마 <엠파이어>의 각본가이자 프로듀서 그리고 다섯 권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작가 애티카 로크의 네 번째 작품 ≪블루버드, 블루버드≫는 범죄소설이 선사하는 장르적 재미뿐만 아니라 인종, 이념, 지역 등으로 분열해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한 화두를 던져주는 훌륭한 문학 작품이기도 하다.
텍사스 외곽의 작은 마을 라크, 이곳에서 일주일동안 흑인 남성과 백인 여성의 시체가 발견된다. 전형적인 인종과 치정이 얽힌 범죄처럼 보이는 이 사건에는 오랫동안 감춰져있던 슬픔과 상처 그리고 또 다른 무언가가 숨겨져 있는데….

며칠 간격으로 발견된 흑인 남성과 백인 여성의 시체.
이 범죄를 계기로 오랫동안 억눌린 갈등과 분노가 진실과 함께 터져 나온다!


텍사스의 셸비 카운티, 인구 200명이 채 되지 않는 작고 조용한 마을 라크에서 일주일 동안 두 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라크를 잠시 들른 흑인 변호사 남성의 시체가 발견되고 난 며칠 뒤에 마을 술집에서 일하던 백인 여성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것이다. 규율 위반으로 정직 중이던 텍사스 레인저 대런 매슈스는 FBI 친구의 부탁을 받고 두 사건을 은밀히 조사하기로 한다. 인종주의자에 의한 살인사건임을 직감한 매슈스는 곧바로 로크로 향하고, 그곳에서 매슈스는 마을의 백인과 흑인 사이에 알 수 없는 긴장감과 어색한 친숙함이 공존하고 있음을 감지한다. 정직 상태였기에 의도치 않게 민간인으로 위장했던 매슈스가 레인저임이 밝혀지자 대놓고 적대감을 드러내는 마을 사람들.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텍사스에서 끈질기게 버텨낸 흑인 레인저로서의 자긍심에 불을 붙이는 동시에 매슈스로 하여금 두 죽음의 진실을 끝까지 파헤치겠다는 의지를 더욱 확고하게 하는 계기가 되는데…
1,600킬로미터 거리가 떨어진 곳에 살던 흑인 남성과 백인 여성이 같은 장소에서 죽은 것은 서로 연관이 있는 것일까? 연관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과연 이 두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지난주 흑인 남자가 죽었을 때는 이런 소란을 피우지 않았지.
하지만 이제 백인 여자가 죽었으니 상황은 달라졌어.”


작은 마을의 강 하류에서 며칠 간격으로 발견된 두 남녀의 시체. 그들의 죽음을 뒤쫓는 흑인 텍사스 레인저 대런 매슈스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소설 ≪블루버드, 블루버드≫의 중심에는 인종 갈등이 자리 잡고 있다. 짐 크로법이 사라진 지 40여년이 지났고 버락 오바마가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되어 임기를 마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미국 내의 흑백 갈등은 변함없이 존재하고 있다. 2020년 전 세계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가 Black Lives Matter였다는 사실이 그 증거이기도 하다. 미국에서도 인종차별이 심한 지역 중 하나인 텍사스에서 꽤 유복한 집안의 자손으로 태어난 대런 매슈스. 그는 변호사와 최초의 흑인 레인저였던 쌍둥이 삼촌들에게 키워져 시카고에 있는 로스쿨에 입학해 잘나가는 변호사가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백인들에게 질질 끌려다녀 머리가 떨어져 나가 죽은 제임스 버드 주니어의 사건을 계기로 운명적으로 다시 고향 텍사스로 돌아온다. 그리고 애증의 땅 텍사스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정의 구현을 위해 레인저가 되었다. 여전히 변호사가 되기를 원하는 아내와의 갈등과 한순간의 경솔한 판단으로 정직이 되어 힘든 나날을 보내던 매슈스는 연관이 있어 보이는 두 남녀의 살인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시골마을로 떠난다. 텍사스의 최고 법집행기관인 레이저로서의 자부심과 배지에 대한 충성심으로 무장한 매슈스이지만 가끔 흑인으로서의 정체성 때문에 혼란을 느끼는데, 사실 이 사건을 맡기로 한 가장 큰 계기도 매슈스 스스로 인정하기 싫지만 텍사스에서 흑인이 살해당했다는 것에 분노했기 때문이다. 살인사건을 계기로 로크의 백인과 흑인들 사이에 흐르는 감정들은 점점 더 위험한 쪽으로 끓어오르고, 레이저스 본부와 지역 보안관들은 이 사건들이 인종 증오에 의한 살인으로 포커스가 맞춰질까 전전긍긍하며 비협조적으로 나온다. 하지만 매슈스는 억울한 죽음들의 진실을 위해 집요하게 사건을 파고들며, 처음으로 풍요롭지 못한 흑인들의 생생한 삶과 흑백 간의 갈등을 목격한다.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의 밑바닥에는 인종에 상관없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복잡하고 본능적인 감정들이 얽혀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영미권 최고 권위의 범죄문학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문학계에 돌풍을 일으킨 수작 범죄소설!


텍사스에서 태어난 작가 애티카 로크는 인종 간의 갈등과 증오 그리고 사랑을 범죄소설에 완벽하게 녹여냈다는 찬사를 받은 ≪블루버드, 블루버드≫로 2018년 미국 문학계의 중심에 섰다. 미국 범죄소설계의 거장이자 대표적인 흑인 작가 월터 모슬리가 ‘텍사스 대지 위로 불어오는 바람에 실린 블루스의 음률과도 같은 소설’이라고 극찬한 ≪블루버드, 블루버드≫는 블루스 가수이자 기타리스트였던 존 리 후커의 노래 <블루버드>에서 영감을 받아 제목을 정했다. 고향을 떠난 이를 향한 그리움을 노래한 <블루버드>의 가사처럼 누군가의 고향인 텍사스에 대한 찬가이자, 장르를 뛰어넘는 보편적인 인간 드라마인 ≪블루버드, 블루버드≫는 인종과 정의 사이, 자유와 오랜 억압적 사회 제도 사이에서 발생하는 긴장과 마찰을 뛰어나게 잘 그려내며, 그 속에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밖에 없는 감정인 사랑과 증오가 부르는 비극과 그렇지만 여전히 세상은 따뜻하고 인종에 상관없이 사람들은 섞여서 살아가야만 한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여전히 존재하는 갈등과 차별을 뜨겁고 냉철한 시선으로 마주봄으로써 우아하면서도 강력하게 그것을 규탄한 작품인 ≪블루버드, 블루버드≫는 인종갈등이 다시금 화두가 된 미국뿐만 아니라 정치, 지역, 성별, 이념, 종교 등으로 끊임없이 편을 가르는 사회를 살아가는 이 시기의 우리들에게도 가장 필요한 작품일지도 모른다. 작가 애티카 로크는 텍사스 외곽으로 뻗어있는 59번 고속도로가 지나는 작은 마을들을 배경으로 ‘하이웨이 59’ 시리즈를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블루버드, 블루버드≫의 후속작이자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Heaven, My Home≫을 2019년에 출간했다. 흔히 보던 흑백갈등의 이야기처럼 시작하지만 결코 전형적이지 않은 결말을 담고 있는 ≪블루버드, 블루버드≫의 마지막 장을 넘기고 나면, 텍사스 변두리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흑인들에게 희망의 아스팔트를 깔고 북으로 향하는, 가능성의 포물선인 59번 고속도로를 따라 작가 애티카 로크가 펼쳐내는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저자소개

1974년 텍사스, 휴스턴에서 태어난 애티카 로크는 노스웨스턴 대학교를 졸업한 후에 선댄스 재단에서 연출과 극본 집필 과정을 수료했다. 파라마운트, 폭스, 워너, 디즈니, HBO 등에서 각본가로 활약한 로크는 2009년 데뷔작 《Black Water Rising》이 에드거 상 후보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두 번째 작품 《The Cutting Season》(2012)이 베스트셀러가 되며 상업적 성공을 거머쥠과 동시에 어니스트 개인즈 우수문학상을 수상했고, 2015년에 발표한 그녀의 세 번째 작품인 《Pleasantville》은 하퍼 리 상을 수상하며 미국 문학계의 뜨거운 돌풍으로 급부상했다. 인종 간의 갈등과 증오 그리고 사랑을 범죄소설에 완벽하게 녹여냈다는 찬사를 받은 네 번째 작품 《블루버드, 블루버드》(2017)는 미국과 영국의 최고 권위 범죄문학상인 에드거 상과 CWA 스틸대거, 앤서니 상을 동시 수상하고,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 등 유력 매체들이 ‘올해의 책’으로 선정하는 등 그해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폭스사의 드라마 <엠파이어>의 극본을 쓰고 직접 제작까지 맡기도 했던 애티카 로크는 《블루버드, 블루버드》의 주인공인 텍사스 레인저, 대런 매슈스의 또 다른 활약을 그린 《Heaven, My Home》(2019)을 출간하며 ‘하이웨이 59’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남편,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애티카 로크는 소설 집필과 훌루와 넷플릭스 드라마의 극본과 제작을 병행하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블루버드, 블루버드》는 FOX TV에서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목차

셸비카운티

1부

2부

3부

4부

커밀라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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