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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 전통의 주춧돌 위에 현대를 세우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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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 전통의 주춧돌 위에 현대를 세우다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콘텐츠하다 편집부 (엮은이) 
  • 출판사콘텐츠하다 
  • 출판일2021-06-10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도시 환경의 어제와 오늘, 안과 밖, 사람과 공간을
미래지향적인 시각으로 인식하고 통찰하는 ‘명품행정 사례집’

‘종로’라는 이름 속에는 수많은 의미와 가치가 담겨 있다. 서울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거리 하나의 이름이 아니라 조선시대 이후 정치·경제·문화의 최중심으로 기능해온 서울의 심장부이기 때문이다. 도심 속에 우뚝 선 인왕산과 북악산 아래 궁중 문화의 진수이자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이 있고, 그 앞으로 고층빌딩들이 시립해 있는 곳. 날렵한 기와지붕의 곡선과 서구식 건물의 직선이 교차하며 아케이드와 전통시장이 공존하는 도시. 그 어느 지역보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그곳이 바로 종로이자 종로구의 정체성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하나인 종로구가 민선자치 이후부터 전통 가치의 현대적 계승과 창조적 융합에 관심을 기울이는 특별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 그래서 종로구는 발전과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우리 고유의 멋과 문화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일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종로구는 좋은 정책들을 제도화, 시스템화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종로가 가진 유형·무형의 가치를 서울시민과 내·외국인들에게 내보이는 일은 우리의 문화적 전통을 자랑하는 것이자 이곳에 사는 지역민들의 자부심까지 높이는 일이기 때문이다.

‘Insight & 人Site’를 의미하는 ‘인사이트 종로’

이번에 펴내는 『인사이트 종로』 시리즈는 ‘종로’라는 이름에 걸맞은 가치와 품격을 유지할 수 있는 대표 사례를 모아 엮은 ‘명품행정 사례모음집’이다. 이 책은 종로의 어제와 오늘을 탐색하고 문화의 안과 밖, 도시환경의 구석구석을 톺아가며 인간중심의 도시정책이 어떻게 적용되고 실현되어야 하는지를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21세기 자치행정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인사이트 종로』 시리즈는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거기에는 서울의 중심이자 상징적인 공간으로서 종로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세 가지 가치실현에 대한 공유와 전파에 대한 기대가 담겨 있다. ‘인사이트’라는 말은 ‘Insight’와 ‘人+Site’를 의미하는 중의적인 표현이다. 생활체가 자기를 둘러싼 전체 구조나 본질을 새로운 시점에서 파악하듯 ‘사람중심, 명품도시’를 만들어가는 종로의 어제와 오늘, 문화의 안과 밖, 사람과 공간을 미래지향적인 시각으로 인식하고 통찰한다는 의미다.

한옥, 명품도시, 도서관 등 총 3권으로 구성

1권 《한옥_전통의 주춧돌 위에 현대를 세우다》는 한국인의 멋과 생활문화의 정수가 깃든 ‘한옥’이다. 경복궁과 창덕궁 등 고궁과 북촌 일대의 한옥마을이 상징하듯 한옥은 종로구의 브랜드가 되었다. 한옥이 사라진다는 것은 단순히 작고 오래된 주택 한 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역사와 문화와 정신이 훼손되는 일이기에 종로구는 전통한옥 가치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경주해 왔다. 1권 《한옥》은 그에 대한 기록이다.
2권 《명품도시_도로와 계단, 주차장에 친환경을 입히다》는 명품도시를 구성하는 환경 중의 하나인 ‘길’에 대한 이야기다. 대문을 나서면 제일 먼저 만나는 보도와 계단, 그리고 주차장에 이르기까지 자연친화적인 사람 중심의 도시환경 혁신에 관한 보고서다. 느리게 걷고 싶은 친환경 보도와 즐겁게 오르고 싶은 친환경 계단은 무장애(Barrier Free) 요소에 친환경 요소를 결합함으로써 보행환경을 개선한 사례이다. 여기에 더하여 녹색 바람이 부는 친환경 주차장은 열섬현상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시도이다.

3권 《도서관_사람, 문화, 마을을 잇다》은 지식과 문화를 기반으로 소통이 이루어지는 ‘도서관’이다. 구립도서관이 단 한 곳도 없었던 종로구는 ‘걸어서 10분 거리에 생활밀착형 도서관을 만들자’는 목표로 관내 곳곳에 도서관 건립을 추진했다. 종로구는 도서관을 개인학습이나 단순한 정보 습득의 공간을 넘어 책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을 잇는 사람중심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 나아가 종로구만이 가진 문화적·지역적 특성을 가득 품은 문화 사랑방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특화도서관으로 추진했다. ‘책 읽는 종로’를 만든 이러한 노력들이 3권에 자세히 담겨 있다.

‘사람중심 명품도시’를 지향하며 전통과 현대의 창조적 융합을 실천해가고 있는 종로구의 노력들이 하나의 모델이 되고, 또 그것들이 모여서 체계적으로 유지되길 바라는 마음을 이 책은 담고 있다. 그것은 누군가 종로구가 고민했던 것과 비슷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 작은 힌트나 영감이 되어 주리라는 기대이다. 그래서 이 책은 행정 자치기관의 자화자찬이 아닌 도시환경에 관한 인문교양서의 성격을 띠고 있다. 수백여 장의 생생한 컬러 화보는 현장감과 함께 종로의 인문환경을 더욱 쉽게 이해하는 도우미로 기능할 것이다.

목차

1부 보존과 개발의 갈림길에 서다

1 대한민국 한옥 1번지, 종로구

2 도시 개발로 사라져가는 한옥

3 전통한옥 가치의 계승과 발전

한옥 철거자재 재활용은행 | 공공한옥 건립 | 한옥 지원제도



2부 보존을 넘어선 아름다운 부활


1 버려졌던 한옥이 종로의 랜드마크가 되다: 상촌재

2 고즈넉한 한옥에서 음미하는 문학의 향기: 청운문학도서관

3 ‘오진암’을 이전하여 복원한 전통문화 공간: 무계원

4 ‘터무늬’가 있는 청진공원 속 도시한옥: 종로홍보관

5 한옥 철거자재로 축조한 전통정자: 와룡정/혜화정/송강정/청진정



3부 한옥, 다시 천년을 살다


1 한옥의 기본 이해

한옥의 종류 및 구분 | 한옥의 양식 | 처마의 종류 및 분류

2 한옥의 시공과 건축

자주 사용하는 한옥 부재의 명칭 | 한옥 건축과 시공의 이해

❖ 한옥 관련 법령 체계도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