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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 vs 사기꾼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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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 vs 사기꾼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멜빌 데이비슨 포스트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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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내 입장에서 보자면, 시드니." 어두운 피부의 남자가 말했다.
"나는 네가 신의 섭리에 대해서 가지는 신앙심을 전혀 이해할 수 없어. 지난 10년 동안 모든 중요한 사건에 있어서 신의 섭리는 우리 집안을 멀리 피해 다녔거든. 신의 섭리가 우리에게 얼굴을 내보인 것은, 가장 중요한 순간에 일을 엉망으로 만들고 파국을 불러올 때 뿐이었지. 너도 기억하겠지? 바톤 우들라스가 린에 있는 신발 공장 투자 건을 가지고 우리 아버지에게서 돈을 강탈해간 것을 기억하겠지? 그리고 우리 자신이 투자했던 철도 사업 건도 있지. 우리가 그 주식을 산 바로 그 순간에, 그 빌어먹을 신의 섭리라는 것이 주식을 판 사람에게 미소를 지어준 일을 기억하겠지? 그리고 그 정유 회사 건을 보자고. 시험용 시추를 하려고 시추 기계를 집어넣었더니 2미터가 넘는 모래 바닥에 빨려들어갔지. 도대체 모든 성인들의 신성한 힘으로도 그 모래를 없애지를 못 했잖아. 나는 이제 신의 섭리를 믿지 않아. 똑 같은 일이 계속해서 일어날 뿐이라고."
"지금 자네의 그 호언장담이 진짜인 듯 느껴지네, 형." 피부색이 밝은 남자가 말했다.
"하지만 나는 내 미신을 고수하겠어. 이번 건에는 적어도 100만 달러 이상이 걸려 있어. 깨끗하게 백만 달러라고. 시카고에서의 문제만 해결되면, 주식 시장은 다시 회복될 거야. 이건 생산비용을 대는 것조차 못 하고 있어. 그리고 이미 서부 지역에서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10,000달러만 더 투자하면, 이 회사의 등뼈가 산산조각 날 거야. 그러면 우리는 전체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우리를 제외하곤 아마 모두들 난리가 나겠지."
"하지만 도대체 무슨 수로, 시드니, 우리가 나머지 5,000달러를 구하겠어? 오늘 아침 10시까지도 나는 돈을 긁어모으려고 할 수 있는 온갖 짓들을 했어. 사정도 하고, 꾸기도 하고 했지만, 겨우 5,000달러가 조금 안 되는 돈을 모았다고. 물론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 우리가 확실히 아는 것은, 지금 그쪽 투자자들은 5,000달러 밀어넣는다고 해도 견딜 수 있다는 것이지. 물론 10,000달러를 밀어넣고 판돈을 키우면 이 투자자들이 망가질 것은 하늘에 뜬 태양 만큼이나 확실한 일이지.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는 겨우 그 돈의 절반 밖에 없어. 그리고 돈을 더 긁어모을 방법도 더이상 없다고. 이번 건에 1,000만 달러가 걸려 있다고 해도 같은 이야기라고. 이제 파티는 끝났다고, 시드니."
"내 생각은 그렇지 않아, 고든 형. 나는 포기하지 않을 거야. 우리는 반드시 모을 수 있어."
"돈을 모은다고?" 상대방이 씁쓸하게 말했다.
"차라리 사무엘의 영혼을 하늘에서 불러오는 이야기가 낫지. 방금 전 내가, 인간이 발휘할 수 있는 모든 창의성을 발휘해서 지금 돈의 마지막 지폐를 모아왔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이 세상에서 마지막까지 우리에게 햇빛을 비춰줄 수 있는 것은, 바로 우리가 돈을 모으는 솜씨지, 안 그래? 하지만 이번 건에 있어서 돈을 더 모으려면, 시드니, 세기의 천재성이 필요할 거야."
그가 말을 멈추고 자신의 동생을 바라보았다. 그 동생은 브랜디에 탄산수를 따라 넣더니, 간단하게 말했다.
"그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야."
"그래 네가 찾아라." 고든 몬트큐어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말했다. 그리고 방안을 왔다갔다 했다.
10분 동안, 시드니 몬트큐어는 자신의 안경 아래쪽을 바라보기만 했다. 그러더니 그가 고개를 들어올려 말했다.
"형, 지난 주에 주식 거래소 앞 층계 위에서 우리에게 말을 걸었던 대머리의 작은 남자를 기억해?"
"그래, 기억나. 그 음침한 얼굴에 마르고 수척한 늙은 유령 같은 사람 말이지?"
"그래, 그 사람 맞아. 내 기억으로는, 만약 우리가 금전적으로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하면, 월스트리트 모퉁이 쪽에 있는 사무실 건물을 찾아가서, 랜돌프 메이슨이라는 사람을 찾으라고, 그 사람이 말했지. 그러면 랜돌프 메이슨이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을 알려줄 거라고 했어. 하지만 우리가 그를 만나려 갈 일을 절대로 없다고 생각했었지. 물론 그의 능력에 대해서는 들은 것들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대답했지."
"나도 그 이상한 늙은 사람을 기억하고 있어." 상대방이 말했다.
"그는 너무나도 말끔해 보였는데, 그 메이슨이라는 사기꾼 변호사에 대해서 너무 진지해 보였거든. 하지만 내 생각에, 랜돌프 메이슨은 그냥 딱 사기꾼이야. 아니면 머리가 조금 이상한 사람이거나 하겠지. 물론 후자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해."
<추천평>
"뉴욕에서 활동하는 랜돌프 메이슨이라는 변호사의 의뢰인들은 언제나 유죄이다. 그리고 그는 그런 범죄자들이 살인죄나 다른 범죄를 저지른 것에서 법의 심판을 피하도록 돕는다. 흥미로운 단편 소설. 게다가 변호사에게 돈을 지불하면 살인죄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다는 시대상이 엿보이는 작품."
- William C, Amazon 독자
"보물처럼 발견한 작품이었다. 흥미로운 줄거리와 반전, 변호사로서 오래 활동했던 저자의 법률 지식이 빛난다.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탐정 소설과는 거리가 멀지만, 불법을 저지르는 자들의 반전이 가득 한 미스터리 소설이다. 순결하지 않은 의도를 가진 악당 변호사의 이야기."
- Preschi, Goodreads 독자
"법률에 대한 적나라한 묘사. 파격적인 상상력을 갖춘 작품. 굉장히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아주 특별한 랜돌프 메이슨이라는 주인공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 Penny Hwaley, Amazon 독자
"법률과 관련된 단편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아주 오래 전에 읽은 작품이지만, 내 마음속에 일어난 폭풍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 RobinRich, Goodreads 독자
"오래된, 그리고 흥미로운 이야기. 법률 지식을 사용해서 사법 체계를 조롱하는 변호사의 이야기이다. 단, 이 이야기를 읽고 미래에 살인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둘 것이 있다. 현대의 법률 체계에는 유용하지 않는 것들이라는 것을."
- James, Goodreads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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