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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된 통역사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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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된 통역사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아서 코난 도일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1-07-18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미리 보기>
셜록 홈즈와 가까이 알고 지낸 지가 오래 되었는데, 그가 가족이나 어린 시절의 얘기를 하는 것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그의 과묵함은 그렇지 않아도 비인간적인 그의 모습에 한 층 더 보탬이 되었다. 그러다가 때로는 그가 참 고독한 사람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심장은 없고 머리만 있는, 지성이 탁월한 대신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그런 사람이었으니까 말이다. 그의 여성 혐오와 새로운 관계를 기피하는 성향도 그의 냉정한 성격을 잘 드러내주었지만, 자기 지인에 대해 철저히 숨기는 것만큼 그의 성격을 확실하게 알려주는 것도 없었다. 나는 그가 살아있는 가족이 한 명도 없는 고아라고 믿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아주 놀랍게도 그가 내게 형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어느 여름 밤, 우리는 차를 마시며 두서없이 대화를 나눴다. 갑자기 골프 클럽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일식의 각도 변화까지 흘러갔고, 마지막에는 격세 유전과 열성 유전에 대한 의문까지 논했다. 논지는, 개인이 가진 특별한 재능에 대해 어디까지가 유전적인 것이고, 어디까지가 조기 교육으로 되는 것인지였다.
"자네의 경우에는 말이지…" 내가 말했다.
"지금까지 말해준 내용들로 보면, 자네의 관찰력과 추론 능력은 자네의 체계적 훈련 덕분인 게 확실해."
"어느 정도는 그렇지." 그가 대답했다.
"내 조상들은 우리나라의 대지주들이었어. 딱 그들의 신분다운 삶을 살았던 것 같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예술가였던 베르네의 자매였던 할머니의 피가 흐르는 것도 같아. 예술가의 피가 흐르면 그것이 아주 이상한 모습으로 드러나기가 쉽지."
"하지만 그게 유전적인 것인지 자네가 어떻게 알지?"
"왜냐하면 우리 형인, 마이크로프트가 나보다 더 심하거든."
내게는 정말 놀라운 소식이었다. 영국에 그와 같은 사람이 한 명 더 있다니, 어떻게 경찰이나 언론이 그를 모를 수 있단 말인가? 그의 형제가 더 심하다고 한 말은 아무래도 겸손의 표현이었던 것이라 짐작했다. 홈즈는 내 말에 웃음을 터뜨렸다.
"친애하는 왓슨." 그가 말했다.
"나는 겸손을 미덕이라고 간주하는 사람들의 생각에 동의할 수가 없어. 논리적인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정확하게 보여야 해. 그리고 자신을 낮추는 건 자신을 과장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보이지. 그러니까, 마이크로프트가 나보다 관찰력이 뛰어나다고 내가 말할 때는 말 그대로 정확한 사실이라고 보면 돼."
"동생이야?"
"7살 형이야."
"그런데 어떻게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수가 있지?"
"자기 영역에서는 유명해."
"어딘데?"
"뭐, 예를 들면 디오게네스 클럽 같은 곳이지."
<추천평>
"이 작품은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이다. 특히 내가 아주 좋아하는 마이크로프트 홈즈가 등장한다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이다. 홈즈의 형인 마이크로프트는 훨씬 놀라운 추리력을 가졌고, 그보다 더 앉아 있는 것을 선호한다. 나는 언제나 마이크로프트와 셜록 사이의 장난 같은 게임을 즐겨왔기 때문에, 이 작품의 서두가 특히 마음에 들었다. 특이 이 작품의 등장 인물들처럼 아주 특이한 인물형들이 나에게 즐거움을 더해 줬다."
- Jeff, Goodreads 독자
"내가 읽은 셜록 홈즈 중 그의 형이 등장하는 첫 번째 작품이었다. 마이크로프트와 셜록의 대화에 만점을 준다. 이 두 사람이 등장하는 작품들을 더 찾아 읽을 생각이다."
- Armita, Goodreads 독자
"이 짧은 이야기 속에서, 셜록 홈즈는 단순한 사건을 맡게 되고, 사실 왓슨이 그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작가는 이 작품 속에서 마음을 복잡하게 뒤흔드는 수수께끼보다는 어떤 분위기나 신기한 소재를 추구한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평소의 셜록 홈즈보다 훨씬 단순한 구조의, 그러나 아주 적당한 속도감의 스릴러가 탄생했다."
- Jason, Goodreads 독자
"상당히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또한 다른 셜록 홈즈 이야기에 비해서, 전개의 예측이 쉽지 않았다. 결말 부분에 가서야 겨우, 모든 수수께끼를 설명할 수 있었다. 도대체 이 작품 속 인물처럼 끔찍한 인물들은 왜 생겨나는 것일까?"
- Corea Etea, Goodreads 독자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다. 이처럼 제정신이 아닌 인물들이 등장하는 셜록 홈즈 이야기를 더 많이 읽고 싶다. 이야기의 전개 역시 흥미진진했다."
- Kapita, Goodreads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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