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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얼굴에 혹할까 - 심리학과 뇌 과학이 포착한 얼굴의 강력한 힘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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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얼굴에 혹할까 - 심리학과 뇌 과학이 포착한 얼굴의 강력한 힘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최훈 (지은이) 
  • 출판사블랙피쉬 
  • 출판일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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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시각적 자극이 있다면, 그것은 얼굴이다”
매일 누군가를 마주하는 당신을 위한 얼굴 안내서
얼굴에 진심인 심리학자의 유쾌하고 흥미로운 심리 실험

눈을 뜨고 일어나 다시 눈을 감고 잠들 때까지 우리는 수많은 얼굴을 마주한다. 실제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더라도, 인터넷상에서 프로필 사진으로도 얼굴을 본다. 그냥 보기만 할까? 부모님의 지인은 나를 처음 봐도, 보자마자 부모님과 나의 유전적 관계를 알아챈다. 얼굴만 보고 내면을 헤아리지 않으려 해도 흔히 이런 표현을 쓴다. “착하게 생겼다.” “성실해 보인다.” “똑똑해 보인다.” 많은 얼굴 중에서도 얼굴 생김새가 빼어난 사람을 보면 좋은 사람일 것이라 생각하고, 마음이 끌리게 된다.
남의 얼굴뿐만 아니라 하루에도 몇 번씩 거울로 나의 얼굴을 확인한다. 인간이 이토록 얼굴에 집착하는 이유는 아주 오래전 현생인류부터 원활한 소통을 위해 얼굴을 보도록 진화했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얼굴은 매일 보는 친숙한 것이면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것이기 때문에 타인뿐만 아니라 내 얼굴도 잘 보고, 알고 싶어 한다. 그 결과 인간은 얼굴을 보는 순간 그 사람의 신원, 나이, 성별 같은 정보뿐만 아니라 감정, 진실성, 성격, IQ까지도 꽤 정확하게 판단한다.
이 책은 얼굴에는 어떤 정보가 담겨 있는지, 인간은 그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는지를 심리학과 뇌 과학으로 풀어낸 얼굴 안내서다. 얼굴만 봐도 인간의 뇌는 0.1초 만에 인상을 형성해 타인을 파악한다. 우리가 ‘얼굴을 보지 말아야지’ 생각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얼굴에 혹하는 이유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인공지능이 현실에는 없는 가상의 얼굴을 만들어주거나, 몰핑이라는 기술로 타인과 나의 얼굴을 원하는 비율로 섞어서 볼 수 있다. 이 책에 수록된 과학 기술로 만들어낸 다양한 얼굴을 감상해보자. 얼굴에 진심인 심리학자가 보여주는 흥미로운 심리 실험들은 얼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재미를 선사해줄 것이다.

“백 마디 말보다 한순간의 얼굴이 더 많은 것을 말해준다”
심리학과 뇌 과학으로 이야기하는 얼굴의 강력한 힘
내가 가진 얼굴을 잘 알고, 잘 써먹기까지

얼굴만 보고 이름, 나이, 성별 등을 바로 알아채는 능력은 마치 바코드를 읽는 것과 비슷하다. ‘1부 나의 바코드, 얼굴’에서는 먼저 타인의 얼굴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이야기하며 나의 얼굴로 이어진다.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은 자신의 눈으로 직접 얼굴을 볼 수 없다. 거울과 카메라는 얼굴을 왜곡하기 때문이다. 1부에서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얼굴과 타인이 바라보는 얼굴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왼쪽 얼굴, 오른쪽 얼굴은 어떻게 다른지, 그래서 어느 쪽 얼굴을 보이면 좋을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2부 말보다 강한, 얼굴’에서는 뇌와 마음을 흔드는 ‘매력’과 ‘첫인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심리학자들은 오랫동안 매력적인 얼굴에 대해 연구해왔다. 인간은 어느 경우에서든 얼굴 매력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저자는 여러 얼굴을 사용한 심리 실험들을 보여주며 매력적인 얼굴은 어떤 얼굴인지 논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접근한다. 그리고 매력만큼이나 인상을 좌우하는 것이 바로 첫인상이다. 0.1초 만에 형성되어 10년을 따라다니는 첫인상의 영향력과 잘못 각인된 첫인상을 극복하는 심리 법칙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심리학적으로 조금이나마 첫인상을 좋게, 매력도를 높이는 방법들도 알 수 있다.
결국 우리가 얼굴을 더 잘 보려는 이유는 얼굴을 통해 타인과 수월하게 소통하기 위해서다. ‘3부 소통의 기술, 얼굴’에서는 사회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얼굴을 다룬다. 우리는 얼굴 표정으로 내 마음을 전달하고, 타인의 마음을 읽으며 소통한다. 공동체 생활에서 얼굴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것으로 나를 대표한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타인의 얼굴에서 나의 얼굴로, 얼굴의 강력한 영향력에서 얼굴의 쓰임으로 이어진다.
누구나 한 번쯤 얼굴만 보고 타인을 판단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자책하진 말자. 인간은 얼굴을 보도록 태어났으니. 중요한 것은 인간은 모두 자기도 모르게 얼굴에 혹하게 되어 있으며, 얼굴로 판단하는 정보들이 꽤 많다는 것이다. 어디서든 쉽게 얼굴을 보는 시대에 태어난 이상, 우리는 얼굴을 보지 않으려 애쓰지 말고 더 정확하게 보고, 제대로 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으로 얼굴을 읽어보자. 우리는 생각보다 얼굴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게 되었지만,
우리는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일상화되었다. 그러나 눈만 보고는 타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것이 어렵다. 입 모양을 볼 수 없으니, 말소리의 정확도가 떨어진다. 얼굴이 가려져 친밀감, 신뢰도, 호감도가 떨어진다. 인간은 팬데믹이 가져온 단절을 해결할 수 있을까? 저자는 해결책으로 최근 뇌 과학에서 주목하는 ‘가소성’의 개념을 이야기한다. 우리의 뇌는 상황에 따라 적응하며 변화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이 계속 이어진다면 뇌는 눈에 집중해 눈만 봐도 얼굴을 보듯이 타인의 정보를 알아차리게 될 것이라 전망한다.

뜻하지 않은 감염병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하지만 그 어려운 시기에도 꿋꿋이 버틸 만큼 우리는 강하다. 마스크 때문에 얼굴의 정보를 처리하는 것이 어려워졌지만, 그래도 인간은, 뇌는 또 다른 해결책을 반드시 찾을 것이다. 우리는 생각보다 강한 존재이므로. _에필로그 중에서

저자소개

연세 대학교 심리학과에서 학사, 석사를 마치고, 예일 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보스턴 대학교와 브라운 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구원 과정을 거쳐 현재 한림 대학교 심리학과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하던 만화, 아이돌, 스포츠를 지각 심리학의 영역으로 끌고 들어와 평생 덕질을 하듯 연구하며 사는 것을 소망하는 심리학자다.

목차

프롤로그_ 얼굴은 단순히 얼굴이 아니다



1부 나의 바코드, 얼굴


1장 얼굴을 읽다

왜 얼굴일까

눈, 코, 입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면

얼굴도 바로 서야 얼굴이다

얼굴로 성격을 판단할 수 있을까?: 찰나의 판단



2장 같은 얼굴을 다르게 읽다

나는 어떻게 생겼을까

얼굴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불쾌한 골짜기 효과

하나의 얼굴에는 두 사람이 있다

공들여야 하는 얼굴 방향이 있다



2부 말보다 강한, 얼굴


3장 보자마자 사로잡는 얼굴의 힘, 매력

얼굴이 가진 가장 강력한 힘

개인의 취향을 넘어서다

황금 비율과 좌우대칭 얼굴의 진실

중간이 가장 좋은 겁니다

외모를 몰아줄 수 있을까



4장 0.1초가 만든 족쇄, 첫인상

첫인상은 대통령도 바꾼다

순간의 인상이 10년을 좌우한다

첫인상을 극복할 수 있을까?: 호감의 득실 효과

첫인상을 결정짓는 4인방

얼굴에도 순서가 있다: 순응 효과



5장 얼굴을 더 강하게

우리는 왜 안경을 쓰는가?

털을 사수하라, 눈썹의 필요

가장 아름다운 착시, 화장의 심리학

얼굴에 색을 더하라

내가 선 위치로 얼굴의 매력이 달라진다



3부 소통의 기술, 얼굴


6장 얼굴에 내 마음이 있다

얼굴은 거짓말을 못해

눈으로 욕해도 압니다

모든 것이 좋아지는 ‘찐 웃음’의 효과

당신은 지금 어떤 표정을 짓고 있나요?

내 옆에서 웃어줄래요?



7장 타인을 알아보는 힘

한번 본 얼굴을 기억하다: 얼굴 재인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

얼굴을 보고 이름을 떠올려라



에필로그_ 팬데믹 시대, 우리의 얼굴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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